[독후감] 신경숙의 외딴방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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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내용 요약
2. 감상평
본문내용
이야기는 작가가 우물 속에 쇠스랑을 빠뜨린 것부터 시작한다. 이 우물 속에 빠진 쇠스랑은 작품의 마지막까지 등장한다. 유명한 작가인 나에게 고등학교 때의 동창인 하계숙에게 전화가 걸려와서 왜 우리들의 이야기는 쓰지 않느냐고 묻는다. 나는 하계숙의 전화를 받고 대단히 당황스러워한다. 나에게 있어서 그 때의 기억은 이른바 봉인해버린 기억이기 때문이다. 몇일 간의 고민 끝에 나는 그 때의 이야기를 밝히기로 결심한다. 외딴방에서는 결국 그 때의 기억에 봉인을 걸었어야만 하는 이유가 희재 언니의 죽음임이 밝혀진다. 희재 언니의 죽음은 이 작품의 절정 부분이다. 여기에서 나의 외침은 책을 읽는 나로 하여금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나는 그 충격을 견디기에는 너무 어렸다.' 라고 나는 절규한다. 가까웠던 사람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지니고 있는 외딴방은 얼핏보면 염쇄적인 작품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현대의 나는 소설을 완성해나가면서도 끊임없이 괴로워한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소설을 써 나간다. 한자 한자를 적어나가는 나의 고통은 책을 읽는 나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그래도 외딴방은 아름다운 소설이며 현실고발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1970년대 우리 나라가 어떻게 산업화를 이룩하였는지 어떤 희생이 뒤따랐는지 이 소설을 통해 나는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여성 근로자들의 비참한 삶, 노조를 통한 끊임없는 자유 쟁취의 노력... 바로 이러한 것들이 밑바탕이 되었기에 우리 나라의 산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소설속의 나는 이러한 절박하고도 어려운 상황에서 공부를 하고자 한다. 끊임 없는 공부에 대한 열망은 책을 읽는 나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소설속의 나의 꿈인 작가. 소설속의 나는 끝끝내 이 소망을 이루었다. 어린 시절의 한낱 치기에 지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룩한 것이다. 이에 비해 오히려 편하고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우리에게 과연 그 때의 학생들이 가졌던 뜨거운 공부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는 것일까?
우리보다 조금 많은 나이에 소설속의 나가 겪는 고통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그런 나를 지탱시켜 주었던 것은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이었다. 소설의 시작부터 끝까지 외사촌은 끝까지 나를 돌봐준다. 외사촌의 헌신적인 사랑과 보살핌에 소설속의 나는 미치지 않고 끝끝내 그 지옥같은 나날을 견뎌낸다. 책을 읽는 나로서도 과연 저러한 친척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부러움을 자아낼 정도로 외사촌의 노력은 정말 헌신적이었다. 많은 나이 차가 나는 것도 아니고 불과 한 살이 많다는 이유로 외사촌은 소설속의 나의 보호자였다. 한살 차이면 거의 또래라고 보아도 좋을 나이에 외사촌은 언니로서 때로는 친구로서 나를 보살펴 주었던 것이다. 외사촌의 이러한 태도는 정말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것이었다. 외사촌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헌신 한것은 바로 큰 오빠였다. 큰 오빠는 소설속의 표현인 '큰 오빠는 마치 나를 보살피기 위해 하늘이 내려준 사람 같았다' 라는 대목에서 보듯이 나를 위해 젊은 시절을 보냈다. 물론 큰 오빠에게도 꿈이 있었다. 공부를 잘했던 큰 오빠는 내게 2년만 공부를 하게 해준다면 사법고시도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큰 오빠는 나를 위해서 이 모든 것을 희생했다. 아무리 같은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꿈마저 내던진체 여동생을 돌보아준 큰 오빠의 행동이 꼭 잘된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우리가 큰 오빠를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이런 가족들의 헌신적인 보살핌 속에서 나는 마침내 외딴방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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