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 분석 및 비평 [A++]

은희경 (1990년대 작가)■ 작가 소개은희경은 1959년 전북 고창에서 출생했다. 전주연고를 거쳐 숙명여대 국문과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졸업 후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근무했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이중주』가 당선되면서 등단했으며, 장편 『새의 선물』이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세간에 화제가 되었다. 등단 3년 만인 1998년에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 수상하면서 소설가로서 확고하

대중소설1.대중소설의 개념대중소설에 대해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가 않다. 그것은 대중소설이 두 가지의 뜻을 갖고 있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중성을 우리는 크게 큰개념과 작은개념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하지만 먼저 대중소설을 알기 위해선 대중이라는 개념에 대해 알아야 할 듯 싶다. 대중소설의 이중성도 이 대중을 어떤 집단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그 개념이 틀려지기 때문이다.대중‘대중(大衆)’이라는 개념은 19세

1. 지금, 왜 일본소설인가?1) 한국소설이 일본소설에 밀릴 수밖에 없던 이유불과 10~20년 전만 해도 한국 소설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튼튼했다. 현실은 고단하고 답답했지만 작가들은 허구의 대표 장르인 소설을 통해 역사 현실에 맞서고 저항했고, 사람들은 그런 소설을 읽으며 울고 웃었다. 그러면서 나름의 독자군을 형성돼 왔다. 예를 들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나 김홍신의 「인간 시장」을 안 읽으면 대화에 낄 수 없을 만큼 한

조선시대에 자연스럽게 지어진 여성에 대한 소설은 당시 억압된 여성의 정서를 반영할 뿐 아니라 여성주의 운동의 또다른 토대를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여성주의가 비단 이데올로기적 문제가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인류의 과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흐름이며 사례이다. 아직 성적 차별에 대한 과제가 가득한 현재, 꼭 이데올로기적이거나 분석적인 치밀한 여성주의 문학이 아니더라도 그 안에서 분명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의 정체(김윤식)’, ‘판도라 상자 속의 문학(김미현)’, ‘변장한 유토피아(김형중)’ 같은 평론집을 읽으며 우리의 현대 소설을 더욱 치밀하게 분석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노력함. 학생들이 읽기를 꺼리는 평론집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무척 신선함.34. (1학기) ‘달려라 아비(김애란)’, ‘거기 당신(윤성희)’, ‘바늘(천운영)’, ‘엄마의 집(전경린)’,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은희경)’ 등 최근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