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여성을 통해 본 고향 - 이기영 「고향」 연구

여성의 생태와 모럴를 추구한 작품이다. 주인공은 기존의 윤리관을 부정하며 오직 현재의 순간만을 중시한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직후의 물질적, 정신적 황폐 속에서 목표를 상실한 채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4)극문학과 전통의식한국의 극문학은 한국 전쟁을 겪은 후에 비로소 현대적 면모를 갖추게 된다. 국립극장의 개관에 따라 무대의 확충이 이루어졌으며, 극단 신협의 등장, 활발한 연극 활동 등을 통해 극문학이

통해 가부장적 지배질서에 의해 수난과 착취를 감내할 수밖에 없는 여성에 대한 집중적인 문제의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횡보소설에 그려지는 인간관계는 대체로 돈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이해관계에 종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염상섭이 말년에 여성문제에 주목한 것은 여성의 사회적 존재성이야말로 자본주의적 경제구조와 낡은 봉건적 관습의 모순이 동시에 드러나는 영역임을 염상섭이 발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발견이

통해 순수문학을 제창했고, 《문장》의 출현과 함께 주간, 편집인으로 활동하며 한 때는 문단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8․15직후 곧 월북하여 그곳에 정착하였고, 그것이 남쪽의 체제와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남쪽에서는 그에 대한 연구와 논의는 금기시되었으며, 심한 경우 그의 문학적 공과가 전면적으로 부정되기고 하였다. 게다가 6․25후에는 북에서조차 남로당의 숙청과 함께 그들의 문학사에서

본격적인 프로소설1) 이기영이기영은 1924년『개벽』지의 현상공모에 「오빠의 비밀편지」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가난한 사람들」(1925),「민촌」(1925),「농부 정도룡」(1926)등으로 프로문학작가의 면모를 드러내었고 카프중앙위원으로 활동하다「서화」(1933),「고향」(1934)등과 같은 소설을 통해 이 시기 우리민족의 가장 주요한 관심사였던 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보다 원숙한 수법으로 보여주었다. 해방 후에는 한설야와 함께 조선프롤레타리아예

점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참고문헌◇ 강옥희, 김남천의 장편소설론과 대하, 상명여대, 1991◇ 김남천, 소년행, 학예사, 1939◇ 김성진, 김남천의 고발문학론, 雲堂구인환교수정년퇴임기념논문집,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 편, 대학사, 1995◇ 이화진, 현실의 부정성과 주체의 모색 - 1930년대 후반기 김남천의 소설을 중심으로◇ 임화, 유월 중의 창작- 김남천씨 작물, 조선일보, 1933, 07, 16◇ 하응백, 김남천 문학연구, 시와시학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