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분노의 날을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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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의 날 - 을 보고
‘마녀 사냥’. 기독교가 세상의 오직 단 하나뿐인 이데올로기로 작용하고 있었던 중세의 유럽에서 주로 행해졌던 이교도와 사상범들을 응징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말한다. ‘마녀’, 즉 악마, 사탄과 연을 맺어 사람들을 현혹하고 사회의 질서를 파괴하는 사람이라고 규정지어 사악한 기운을 불로 태워 없애야 한다는 이유로, 마녀로 몰린 사람들은 주로 화형에 처해지게 된다. 그들의 입장에서 ‘마녀’들은 체포된 뒤, 종교 재판에 회부되지만 대부분 고통스런 심문을 통해 고통에 못 이겨 마녀라고 인정하게 된다. 또한 그 마녀를 숨겨주거나 보호해 주는 사람들도 처벌을 받게 되니,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설사 자기가 늘상 마주하던 이웃이나 가족이라 할지라도 마녀로 몰리면 손가락질 하면서 멀리 할 수밖에 없었다.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교황을 정점으로 대주교, 주교 등의 사제들은 황제와 영주들을 제치고 유럽의 세계를 기독교아래 통합시켰다. 그 권위의 절대성은 어느 시인이 말했던 “교황은 태양, 황제는 달.” 이라는 말에 잘 나타난다. 이런 권위를 바탕으로 교회는 ‘신’의 이름아래 이교도와 심지어는 자신들의 뜻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죄 없는 사람들까지 마녀로 규정짓고는 ‘마녀 사냥’으로 탄압하였다.
‘분노의 날’. 언뜻 보아서는 이면에 담긴 뜻을 모르는 이 제목에는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다. 기독교적인 세계 안에서 자신의 사랑의 욕망을 감추고 살아야만 했었던 안나의 사회에 대한 분노와, 교회의 목사인 자신의 늙은 남편에 대한 분노, 그리고 한편으로는 안나의 행동에 대한 신의 분노가 될 수도 있다. 비단 안나에 관한 분노뿐만 아니라 죄 없이 마녀로 몰려 화형에 처해진 헤르로프스 마르트의 신에 대한 분노, 영화의 후반부에서부터 싹트기 시작한 마틴의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일 수도 있다. 이렇듯 20세기 초의 흑백 영화적 특징인 어두운 화면과 더불어 ‘분노’ 라는 감정은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영화를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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