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의 대중문화

문화의 특징적인 양상 가운데 하나가 문화 영역에 대한 독점 대기업 자본의 본격 진출이다.80년대 초중반을 거치면서 한국의 대중문화시장에는 10대 청소년층이 새로운 소비자 집단으로 등장하게 되었다.대중음악의 경우, 10대 취향의 댄스 음악이 돌풍을 몰고오기 시작하면서 가요시장은 토로트,발라드,댄스 등으로 삼분할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4) 87년 6월항쟁 이후의 대중문화80년대의 문화는 그렇게 대중문화와 민중문화의 대립적 담론에 의해

문화의 특징적인 양상 가운데 하나가 문화 영역에 대한 독점 대기업 자본의 본격 진출이다.80년대 초중반을 거치면서 한국의 대중문화시장에는 10대 청소년층이 새로운 소비자 집단으로 등장하게 되었다.대중음악의 경우, 10대 취향의 댄스 음악이 돌풍을 몰고오기 시작하면서 가요시장은 토로트,발라드,댄스 등으로 삼분할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4) 87년 6월항쟁 이후의 대중문화80년대의 문화는 그렇게 대중문화와 민중문화의 대립적 담론에 의해

문화적 차원의 민주주의인데 이것은 좀더 복잡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민주주의적인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게 만드는 데는 사회적인 감시와 노력이 필요하다. 국가로부터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갖는 시민사회와 그것의 성숙성은 민주주의를 착근시키는데 불가결한 요소이다. 우리는 과거 학생운동, 노동운동 등을 통해 그러한 노력의 단초를 열어나갈 수 있었으며, 87년 6월 항쟁은 시민적 힘의 폭발적 분출에 의해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이후로도 줄곧

이후 반공규율사회로 전환되면서 반공주의를 전면에 내세워 국가의 억압과 지배구조 속에서 시민들은 현실상황 즉 북한과의 대치상황이라는 측면에서 억압과 지배를 자의 반, 타의 반 인정해 왔다. 61년 이후 반공주의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개발주의로 무장한 이른바 개발독재체제에서 시민들은 개발주의 체제의 권위주의적 성격에 저항을 하면서 민주주의를 갈망해 왔다. 시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의 정점은 1987년 6월 항쟁이었다. 87년 6월 민주

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도 호헌지지 성명을 내었다. 반면 수많은 민주단체들, 교수, 변호사 등 당시 지식인들은 호헌철폐 선언을 내어 명백한 대조를 이루었다. 군정종식을 위한 여성들의 독자적인 투쟁은 4.13 호헌조치 반대 및 민주헌법 쟁취 활동, 6월 민주항쟁시 여성 중심의 최루탄 추방운동, 군부종식을 위한 여성유권자대회 등으로 이어졌다. 91년 이후 노태우정권의 공안통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명지대 강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