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남미와 동아시아의 외환위기

국제이동이 급증함에 따라 IMF 지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수도 점차 늘어났으며 IMF 프로그램의 내용 역시 크게 조정되었다. 1970년 이후 IMF 프로그램의 변천과정은 대대적 자금지원이 있었던 1980년대 중남미 외채위기, 1990년 초반 동유럽 경제위기, 그리고 최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외환위기에서 IMF가 취한 프로그램의 내용을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1980년대의 라틴아메리카 외채위기의 경우 방만한 재정과 통화증발, 경직적 환율운영 등 거시경

동아시아 국가들도 한국과 비슷한 경제 성장을 경험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동일한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경제 성장의 유형을 동아시아 모델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제 한국은 1997년 10월 외채 공황의 진통에 휩싸이게 되었다. 이때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외채는 고금리와 고실업을 동반한 깊은 불황을 예고하였다. 이러한 위기를 부른 요인은 첫째, 국제화에 따른 국제 자본의 투기적 공격이다. 둘째, 국내적 요인으로 장기적인

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구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록 외환위기로 이들의 기세가 다소 꺽이기는 했지만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ASEAN은 1993년 1월 1일부터 AFTA를 실현시키기 위한 단계적 관세인하 조치를 취하기 시작함으로써 지역경제공동체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경제 협의회(EAEC) 구상을 아ㆍ태각료회의(APEC) 틀 안의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아ㆍ태지역 경제질서 형성과정에서 독자적 발

경제위기에 봉착했다. 1960년대 이후 한국의 노동시장의 변화는 국가주도의 근대화 계획에 의해 진행된 산업화 과정을 따라 형성되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의 각 시기별 산업화의 양상 또한 흥미로운 관찰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던 동아시아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위기와 우리보다 먼저 IMF 금융위기를 겪은 남미의 국가들을 우리와 비교해 볼 수 있다. 동아시아국 중에서도 대만은 산업구조와 자원의 토대와

위기를 겪고 있던 아르헨티나 정부는 페소화를 국제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달러화에 연동시켜버림으로써 이러한 초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자 하는 방안을 내놓게 된다. 즉, 91년 페그제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 제도를 채택한 후, 한동안 아르헨티나는 끔찍했던 초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어느 정도 극복하게 되며 이전의 다른 제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기간동안 국가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듯 보였다. 또한 몇 번의 남미 국가 위기에서도 일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