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컬러퍼플`을 통한 페미니즘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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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6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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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에서의 페미니즘은 1960년대부터 민권운동과 더불어 활발히 일어났던 여권신정운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소외되어있던 여성의 위치를 돌아보고 가부장제하에서의 여성이 얼마나 억압당하고 소외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여파가 어떻게 문화 전반에 걸쳐 표출되고 영향을 미치는지를 면밀히 살펴보는 학문적 작업이 페미니즘 비평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이 문화적으로 구성된 것이라는 생각은 최근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이 페미니즘을 시대에 뒤진 부적절한 것으로 만들어버렸다는 반대에 부딪히기도 한다. 여성들은 더 이상 어떤 직장에서도 거부당하지 않으며 교육의 기회도 남녀 모두에게 동등하게 부여되고 있다. 또한 피임이나 육아를 위한 설비의 발전으로 인해 임신 그리고 어머니가 되는 것이 여성에게 더 이상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지 않게 되었다고들 이야기 한다. 평등은 이미 성취되었는데 왜 쓸데없이 법석을 떨고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인가? 기회의 균등은 정말로 이미 성취된 것인가?
경제, 고용 및 교육 분야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비교 분석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남성들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여성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열명 중 한 명인 남성들에 비하여 여성의 경우에는 열 명 중 네 명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또 자격증 없이 학교를 졸업하고 수공업에 종사하는 여성들 중 50퍼센트가 미숙련공이나 반숙련공인데 반해 남성들은 29퍼센트에 불과하다. 통계자료들에 따르면 여성의 직업형태와 임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녀가 아이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이다. 하지만 남성들에게 있어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는 것은 그의 직업형태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교육 관련 자료에 나타난 수치들도 위와 비슷하게 남녀 간의 불균형을 드러내고 있는데, 학위를 취득한 후 전문 직업에 종사하게 되는 비율을 보면 남성이 여성의 세 배가 넘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여성들의 경제로의 통합’ 위원회의 최근 보고도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준다. 보고서는 이렇게 시작된다. “노동시장, 교육 및 훈련 분야, 사회보장제도, 조세체제에서 지속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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