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예술의 허구적공간에 대하여- 연극 `관객모독`의 반허구성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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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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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 문학과 허구적 특질
1. 현실과 허구의 상관관계 : 『신탁의 밤』과 더불어
2. 허구에 대한 이중적 잣대
Ⅱ. 연극『관객모독』의 허구성 논의
1. 문학과 연극에서 발견되는 허구
2. 언어연극, 말의 난타(亂打)가 상징하는 것
3. 반(反)연극, 허구에 대한 배격
Ⅲ. 문학의 수용에 관한 논의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Poetics)』
Ⅳ. 허구적 공간과의 소통
1. 개연성의 힘
2. 감정이입을 통한 경험의 반추
3. 상상력, 그리고 이상향에 거는 기대
Ⅴ. 맺음말, 허구성의 지표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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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 문학과 허구적 특질
1. 현실과 허구의 상관관계 : 『신탁의 밤』과 더불어
미 소설가 폴 오스터(Paul Auster)는 그의 저서『신탁의 밤』을 통해 허구와 현실의 경계에 대해 조망한다. 이 작품은 극중 작가 시드니 오어가 파란 포르투갈제 공책을 사면서 벌어지는 몽상적이고 비연계적인 사건들을 통해, 세상이 온건하고 질서 있는 곳이 아니라 우연적인 인간관계의 충돌에서 비롯되는 공간임을 역설한다.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신탁의 밤』, 열린책들, 2004 참조. 글 쓰는 행위와 작가에 대한 이야기로 허구와 현실의 관계, 시간의 본질 등 여러 가지 다른 주제들을 일관되게 엮은 소설이다. 이야기는 1982년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9일 동안 있었던 일로 치명적인 병에서 회복한 극중 작가 시드니 오어가 한 문방구점에서 파란 공책을 사면서 시작된다. 작가 폴 오스터의 독특한 필치는 몽상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더욱이 폴 오스터가 시드니 오어의 삶을 그려내고, 시드니 오어는 닉 보언의 이야기를 쓰며, 다시 닉 보언이 실비아 맥스웰의 글을 읽는 현실과 비현실의 중첩된 구조는, 현실세계가 이미 상식만으로 담아낼 수 있는 범위를 탈하였음을 시사한다. 허구와 현실의 관계를 시간의 본질과 더불어 고찰한 이 작품은, 우리가 몸담은 현실에서도 통용될 법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본 저서가 소설 속 비현실의 양태를 지적하듯이,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대사회는 결코 발생하지 않을 법한 공상 속의 진실들이 빈번히 자행되는 세계이며, 동시에 일어나서는 아니 되는 사건들과 반드시 일어나야만 하는 요구들의 경계가 사라져 버린 사회다. 작가는 본 작품을 통해 허구와 현실의 구분이 이제 불필요하며, 문학에서의 허구적 특질을 독자로 하여금 되새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만약 문학작품이 공연작품과 함께 예술이라 불리는 동질적 경계 내에서 설명될 수 있다면, 폴 오스터의 저서와 아래에서 다루게 될 한 편의 연극을 통해 곱씹고 싶은 진정한 문학적 화두는 바로 문학적 공간에서 비롯되는 위와 같은 허구의 개념이다. 소설가는 인간의 행동을 모방함으로써 개연성 있는 허구의 세계를 창조하며, 있을 법한 세계 혹은 있어야 하는 당위를 지닌 세계를 소설 속에 투입한다. 물론 이는 작가의 역할에만 국한되는 성질이 아니다. 예술을 통해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그러나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또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이들의 역할은 허구적 공간의 창조자라는 관점에서 적잖이 동질적인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단지, 독자 혹은 관객에게 다가서려는 일반적 방식의 차이에 다름 아니다. 전자는 독자를 향한 흑백으로 이루어진 종이와 문자를 매개로, 후자는 무대와 배우 등의 연극요소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독자에게 허구적 세계를 구현하는 역할의 성격으로 말미암아 동질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미시적 문학의 영역에서 나아가 거시적 예술의 폭넓은 차원에서 발생하는 허구적 이야기를 통해 독자 및 관객이 얻게 되는 유용한 가치란 과연 무엇인가. 현실의 이미테이션(imitation)에 불과한 비현실적 허구의 세계를 토대로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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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성 외,『문학에 이르는 길』, 열음사, 1985.
김혜니,『비평 문학의 이해』, 푸른사상사, 2003.
문학과문학연구소,『문학의 이해』,삼화, 1997.
송하섭 외,『문학에의 초대』, 단국대학교 출판부, 1996.
유태영,『현대소설론』, 국학자료원, 2001.
페터 한트케 지음, 양혜숙 옮김,『관객모독』, 예니, 1986.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신탁의 밤』, 열린책들, 2004.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천병희 옮김,『시학(Poetics)』, 문예출판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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