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신춘문예를 통해 바라본 문단 권력화 현상

된 조사가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부끄러움이 남는다.【 참고 문헌 】박철희 편, 『서정주』, 서강대학교 출판부, 1995육근웅 , 『서정주 시 연구』, 국학자료원, 1997이남호 , 『서정주의 화사집을 읽는다』, 열림원, 2003강우식 , 『한국 상징주의시 연구』, 문학아카데미, 1999박노균, 「1930년대 한국시에 있어서의 서구 상징주의 수용연구」, 서울대학교 문학박사학위 논문,1992류동현, 「《화사집》의 심층 심리 분석」, 현대문학연구, 2000

문학의 내적 세계 오세영, 한국현대시인연구 ‘영원탐구의 시학-박목월론’, 월인 (2003), p560 참조Ⅲ. 시사적 위치일제 말기에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해방 이후 1970년대까지 우리 시단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활동해 왔다. 일제 말기 민족 말살 정책 하에서도 시창작을 통해 모국어와 민족혼을 지키려고 노력했으며, 해방 이후에는 순수문학 진영의 한 중심인물로서 사실상 남쪽 문단의 한 대표적 위치를 지켜왔다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부단한 창작활동

구성지게 염불했다고 한다”는 것은 그 일에 능통했다는 것보다 틀에 만들어져 있는 것들을 읽어 내려가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인간이 사물화 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물질에는 영혼이 없는 까닭에 상품으로 전락된 존재, 달리 말해 사물화된 인간에게 정신 혹은 혼이 있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현대사회의 우리들이 마치 기계처럼 정신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고 「사무원」을 통해 시인은 우리에게 말해 주고 싶었던 것이다.

문학의 기능문학이 정보화되면서 문학의 권위가 상실되었다. 문학인이 삶의 길을 모색하는데 역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음은 물론, 문학의 권위 또한 실추되었다. 문학의 권위 상실은 몇 가지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선 작가로 등단하는 방식이 이전과 달라졌다. 이전에는 기성 작가 밑에서 오랫동안 도제 훈련을 받은 다음에 추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작가로 등장하는 한 가지 방법이었고, 신춘문예라는 제도를 통해 작가로 등단하기도 하였다.

현대시가 문학의 문학성, 즉 시의 자율성과 예술성을 확보하는 데 대한 치열한 모색과 성찰을 보여주었다는 데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시가 정치와 현실에 민감하게 응전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시 자체의 근본문제인 언어미학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김춘수의 무의미시그의 작품은 의미시라고 할 수 있는 전기와 무의미시라는 후기로 나뉜다. 그의 초기시에서는 비유와 상징을 통해 자아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