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모래성의푸른달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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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23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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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성의 푸른달을 읽고
모래성의 푸른달은 남녀의 애정을 그린 역사 로맨스소설이다.
'검은 악마'라 불리는 냉혹하고 아름다운 파륜의 왕인 은파사와 파륜의 신녀인 미사녀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은파사가 14살 되던해, 미사녀가 7살 되던해 그들은 부모를 잃게된다. 은파사는 왕비가 부정한 행위를 저지른 대가로 왕에게 처형당해 신궁으로 내쫓기는 신세가 되고, 미사녀는 신의 부름을 받아 파륜의 신녀가 되기위해 부모와 이별하고 신궁으로 오게되었다.
시간이 흘러 은파사는 왕의 부름으로 전쟁에 참여하게된다. 왕은 전쟁을 빌미로 은파사를 죽이려고 계획하지만 전정터에서 살아돌아온 은파사는 아버지인 파륜왕을 살해한 뒤 자신이 파륜의 왕 자리에 오른다. 미사녀 또한 대신녀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렇게 어릴 때부터 서로를 보아왔던 이들은 은사파는 신을 증오하는 마음에 미사녀를 못마땅히 여기고 미사녀는 전쟁에서 수많은 피를 흘리며 신을 증오하는 은사파에게 못마땅한 마음을 여기며 서로를 미워한다.
파륜에는 일년에 한번씩 만월의 밤이라 하여 남녀가 자신들의 짝을 찾기위한 축제를 벌이는데 이날만은 남녀 할것없이 자신의 상대자를 찾아 하룻밤을 같이 보낼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남자들은 자신과 하룻밤을 지낸 여자를 찾아가 청혼을 하게 된다. 신녀가 됨으로써 여자이길 포기해야했던 미사녀는 만월의 밤 전날에 은사파가 조롱하듯 보내온 화사한 비단옷과 월연화(축제날 여자들이 쓰는 화관)에 흥분하지만 곧 여자의 본능에 따라 비단옷과 월연화를 머리에 쓰고 화장을 하게되었다. 그모습에 잠시 모든걸 잊은 그녀는 신녀로써는 절대 해서안되는 일인 만월의 밤 축제에 참석하게된다. 그날밤 그녀를 알아본 사람은 은사파와 어린시절 미사녀와 혼인약속을 했었던 무유사였다. 은사파의 손에 이끌려 미사녀는 원치않았지만 은사파에게 순결을 빼앗기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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