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독후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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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칼의 노래의 첫페이지는 글이 아닌 이순신의 표준 영정, 이순신의 칼, 난중일기, 이순신의 필적, 수군조련도, 선조의 국문 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초상과 절명시, 충무공팔진도의 시각적 자료를 보여주고 부연설명을 간략하게 하므로써 책을 읽기 전 흥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백의종군을 시작할 무렵부터 노량해전에서 유탄을 맞아 장렬하게 전사하기까지 이순신의 삶을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로 전개되는 소설입니다.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허구성을 더하여 서술된다는 점 때문에 사실과 허구를 구분해보면서 읽어나가는 것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던 것 같습니다.
책을 모두 읽고 덮은 후 머릿속에 떠오른 이순신의 모습은 끊임없이 고뇌하고 두려워하는 조선인 이순신, 조선의 삼도수군통제사로써 조선을 구한 영웅 이순신, 이 두 가지 모습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이 독후감에서 두 가지 모습의 이순신에 대해 각각 말해볼 것입니다.
먼저 첫 번째로, 끊임없이 고뇌하고 두려워하는 조선인 이순신은 이 책이 전반적으로 이순신을 표현시키고자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칼의 노래를 읽기 전, 저는 단지 영웅적인 존재로만 생각했지 그의 삶과 고뇌 그리고 아픔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지 않았었습니다. 이 책에서 이순신은 대부분 매 장마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칼의 울음’에선 ‘아마도 내가 알 수 없는 뼛속이 심연에서, 징징징, 칼이 울어대는 울음이 들리는 듯했다. 나는 등판으로 식은땀을 흘렸다.’전쟁은 결국 무의미한 장난이라고 말하며, 세계 그리고 자신까지 확장시키며 전쟁에 대한 고뇌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거운 몸’에서 ‘보고서 쪽으로 머리를 숙일 때, 뜨거운 코피가 왈칵 쏟아져 서류를 적셨다.’와 ‘나는 바닥 없는 깊이로 떨어져 내렸고, 잠에서 깨어나는 새벽에는 식은땀에 젖었다.’이순신은 자주 새벽마다 식은땀을 흘리거나, 코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그가 내면적 고통이 심각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칼과 달과 몸’에선 여진이라는 기생이 등장하는데, 여진은 이순신의 외로움을 잠시나마 달래주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구덩이’에서 여진은 결국 시체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이순신은 ‘비린 안개의 추억’에서 ‘여진의 울음은 그 몸속의 세상이 몸 밖의 세상을 견디지 못해 우는 울음 같았다. 여진은 죽고, 죽은 여진의 몸냄새는 새벽안개의 비린내에 실려 내마음속을 흘려다녔다.’라면서 일상생활 속에서도 여진을 생각했으며, 자신이 죽는 순간까지도 ‘죽은 여진의 몸냄새가 떠올랐다.’라고 말함으로써 마지막까지 여진, 한 여인을 생각하는 이순신의 새로운 인간적인 면을 나타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순신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장은 ‘젖냄새’였습니다. 이 장에선 이순신의 셋째아들 이면이 등장하는데 그는 홀로 적군과 싸우다가 혼인을 하지도 않은 21살에 어깨로 적의 칼을 받아 이순신의 고향 아산에서 죽었습니다. ‘내가 보기에도 면은 나를 닮았다. 눈썹이 짙고 머리숱이 많았고 이마가 넓었다. 사물을 아래서부터 위로 훑어올리며 빨아당기듯이 들여다보는 눈매까지도 나를 닮아 있었다. 시선의 방향과 눈길을 던지는 각도까지도 아비를 닮고 태어나는 그 씨내림이 나에게는무서웠다. 작고 따스한 면을 처음 안았을 때, 그 비린 젖냄새 속에서 내가 느낀 슬픔은 아마도 그 닮음의 운명에 대한 슬픔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덤덤한 말투 속에서 자신의 자식에 대한 애정을 느껴볼 수 었었습니다. 면은 어릴 때부터 날이 예리한 연장으로 나무나 기왓장을 저미고 자르고 깨뜨려서 모양을 바꾸어 놓는 장난을 좋아했으며, 칼솜씨가 매우 훌륭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적을 무찌르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면이 여럿 적들을 상대로 홀로 싸우는 장면을 자세히 묘사함으로써 집중도를 높이며 그 긴박함을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의 부고를 받은 이순신은 군무를 폐하고 하루 종일 혼자 앉아있었습니다. 그는 지난시간의 면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몸 깊은 곳에서 치솟는 울음이 이를 악물어 참았다. 밀려내갔던 울음은 다시 잇새로 새어나오려 했다.’라며 낮에는 애끓는 슬픔을 참고 밤에 홀로 낡은 소금창고 안으로 가서 숨죽여 울었습니다. 저는 숨죽여 울었다는 표현에서 이순신의 내면의 슬픔을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리는 것 같았습니다. ‘슬픔’이라는 감정은 조선의 수군으로써 티를 내서도, 또 보여줄 수도 없는 것이기에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 후에 장에서도 ‘죽은 면이 어렸을 때 쌌던 푸른 똥의 덜 삭은 젖냄새’,‘죽은 면의 젖내’라고 비슷한 구절을 반복하며 자신의 아들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아버지 이순신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머니가 죽고 이어 아들 면이 죽은 뒤 나는 포유류의 누린내를 감당하기 버거워서 한동안 고기를 먹지 않았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가족을 잃은 아픔에 젖어 헤어나오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설에서 면의 이야기는 꾸준히 등장하였습니다. ‘그대의 칼’에선 매일 밤 칼을 찾아달라는 면의 부탁을 거절하면서 나타나지 말라고 꾸짖으면서도 멀어져가는 면을 다시 부르는 똑같은 꿈을 꾸며 새벽에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나는 장면이 나오고, 자신의 아들을 죽인 적, 아베를 잡고 ‘어린 면의 아득한 젖내가 떠올랐다. 내가 맡아보지 못한 아베의 젖냄새도 떠올랐다.’라는 말을 하며 아베도 역시 한 아버지의 자식일 것이라는 생각에 쉽게 베어내지 못하는 이순신을 보며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아베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울음과 아베를 살려두어서는 안 된다는 울음이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 눈물이 메말라서 겨우 눈을 적셨다.’라는 구절에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이 책의 면의 일을 통해서 저는 자신의 직위에서 지켜야하는 것에 대한 이순신의 끝없는 허망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해서 그때 당시에 제가 이순신이라면 과연 현재 역사속 인식처럼 ‘조선의 영웅’이 되고 싶을지, 아님 단지 평범한 아들의 평범한 아버지로 살고 싶을지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말하고 싶은 첫 번째 모습인 끊임없이 고뇌하고 두려워하는 조선인 이순신에 대해서 말했다면, 이번엔 두 번째 제가 생각한 조선의 삼도수군통제사로써 임진왜란 전투 이후 23전 23승의 전투 기록을 세우며 조선을 구한 영웅 이순신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문학책의 독후감이지만 아무래도 강의내용과 조금이라도 연관 있게 서술하면 좋을 듯 하여 신경을 쓰면서 책을 읽어내렸던 것 같습니다.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이 칠천량전투에서 패한 조선 수군의 남은 배 열두 척을 인수받아 조선 삼도수군통제사로써 전쟁을 지휘했습니다. 그의 열두 척으로 삼백여 척의 헤아릴수도 없는 적선들과 맞서 싸워 이겼습니다. 이순신은 전쟁 전에 적의 전략과 동선, 시기를 파악하여 대비했을 뿐만 아니라 물살이 빠르고 섬 들에 부딪혀 파도가 와류를 복잡하게 형성하는 명량해협을 전투지역으로 정해놓고 밀물과 썰물을 이용하여, 썰물을 탄 적을 유인하여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먼저 적의 선두를 부쉈습니다. 그런 후 한꺼번에 공격해 오던 밀집대형을 이룬 적선들이 거꾸로 흐르는 역류에 휩쓸리면서 서로 부딪히게 하고, 노가 부서진 적선들은 방향을 돌리지 못하고 뒤로 밀려갔습니다. 불화살을 날리며 뒤로 밀리는 적선들은 점점더 좁아지고 빨라지는 역류를 타고 부딪히면서 깨어져나갔습니다. 이러한 계획적인 과정을 거쳐 이순신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마치 소규모의 회사가 큰 기업들과 경쟁해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과 연결시킬 수 있었고 깨달은 것은 이순신이 역류를 이용한 것처럼 적을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고 시장으로 유인하고 가지고 있는 전략이나 계획을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싸워서 이겨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순신은 전투가 없을 때에도 쉬지 않고 또 다른 전투에 대해 대비하였습니다. 우선 정유년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전선 일곱 척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내륙 관아에서 모아온 목수 서른 명을 우수영으로 데려왔고, 경계 병력을 제외한 전 장졸들을 벌목과 목재 운반에 투입시켰습니다. 여러 읍진에 분산되어 있는 조선소들은 목재의 비축량과 목수의 숫자가 고르지 않아서 공정이 들쭉날쭉한 상태였는데, 그러한 조선소들을 모두 우수영, 즉 한곳으로 모았습니다. 또한 작업표준을 만들어 빠른시간안에 배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바로 생산품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도 연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선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적의 침입에도 대비하였습니다. 귀로 들은 것과 눈으로 본 것을 빠짐없이 보고한다. 단 귀로 듣지 않았거나 눈으로 보지 않은 것은 일언반구 입 밖에 내지 않는다,는 어명을 내리고 이틀이나 사흘을 간격으로 적의 동태를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더해서 적의 후방침입을 견제하기 위해 영산강까지 답사하면서 바다와 다른 강물의 물길과 지형 또한 연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과 평소 일상생활과 연결시켜보면 이순신의 관찰적이고 주도면밀함은 후에 일어날 사태에 대비함에 있어서 꼭 배워야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끊임없이 고뇌하고 두려워하는 조선인 이순신, 조선의 삼도수군통제사로써 조선을 구한 영웅 이순신에 대해 서술하였습니다. 단순히 말하고 싶었던 것만이 아닌, 이순신 내면의 따뜻함, 스스로 깨달음을 안겨준 그의 전투 방식에 대해 존경스러운 마음을 글로나마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명성에 맞게 칼의 노래는 막힘없이 쭉쭉 읽혔습니다. 담담한만 문체에서 오는 장엄함은 어느 책에서도 느껴볼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슬픔이나 비극을 냉철하게 표현하는 것이 더 제 가슴 언저리에 더 큰 아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칼의 노래는 단순한 위인의 업적을 말하는 것이 아닌, 조선의 장군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개인적의 삶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움 때문에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되어서 또 한 단계 발전한 제 자신을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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