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론] 중국의 노동계약법 시행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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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노동계약법 제정의 배경과 내용

3. 노동계약법의 시행의 영향

4.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3. 노동계약법의 시행의 영향
중국의 언론을 접해보지 못해서 확신을 하기는 이르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의 신문이나 연구보고서를 통해서 파악했을 때, 중국의 노동계약법의 시행은 중국의 노사관계를 경색시키고, 나아가 중국이 가지고 있었던 노동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참고자료의 출처가 대부분 경제신문들이나 경제연구소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귀결인지도 모르겠다. 이들 신문이 중국의 노동계약법 시행에 대해서 취하고 있는 입장은 이들이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보호법을 바라보는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이는 노동시장에 정부가 개입하여 노동자를 보호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는 주류경제학의 결론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각이다. 어쨌거나 현재 중국의 기업 중에서도 이들 신문이 우려한 사태대로 그대로 반응한 기업이 있으니, 적어도 기우였다고 비판하기는 힘들 것 같다.

수업시간에 누군가가 발표했던 중국의 대표적인 화웨이가 바로 노동계약법 시행을 앞두고 적극적인 대응(?)을 보인 그 기업이다. 화웨이는 전체 직원의 11% 정도에 해당되는 근속년수 8년차의 직원들에게 보상금을 주면서 사직하도록 하였다. 이는 근속년수가 10년차가 될 경우 종신고용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는 화웨이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저버렸다고 비난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노동자들 역시 이에 대해 적극적인 반발을 하지 않았다는데 있다. 그 누구도 노동당국에 투서나 진정서를 내지 않았다고 하니, 신화통신은 노동자들이 “순한 양”이 된 것은 아닌가 하고 말하고 있다. 이는 중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처한 사회적인 상황에 대해서 잘 말해주는 것 같다. 노동조합의 비활성화, 수많은 산업예비군의 존재는 노동자들이 기업에 대해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노동력의 풀이 충분한 상황에서 제도적인 부분을 손본다고 해도, 노동자들의 협상테이블에서의 협상력이 비약적으로 커지는 일은 일어나기 힘들 것이다.

대부분의 의견들은 이번 노동계약법의 시행이 중국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크게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화웨이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업은 장기노동계약을 꺼린다. 경기순환에 맞추어 인력을 조정하는 것은 수지를 맞추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도 많이 적용되는 부분일 것이다. 최근 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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