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실크로드의 탐험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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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30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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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실크로드의 탐험, 그 경쟁의 시작
(1) 각국의 경쟁의 시작
(2)알베르트 폰 르콕의 등장

2. 폰 르콕의 베제클릭 유물의 발견

3. 뛰어난 벽화의 발견(독일의 3차 탐험)
(1)우여곡절속의 3차 탐험의 시작
(2)계속되는 탐사
(3) 탐험중의 여러 가지 문제점

4. 폴 펠리오의 실크로드 탐험
(1)폴 펠리오
(2)폴 펠리오 탐험대의 탐험
(3)귀국후의 폴 펠리오

본문내용: 1902년 독일인과 일본인이 무대에 등장하면서 타클라마칸과 고비 사막에서 고대 불교 유물을 발견하려는 이른바 국제적 경쟁의 막이 올랐다. 그것은 사반세기 동안 계속 되었고, 끝나갈 무렵에는 모두 7개국의 고고학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이 가져온 방대한 양의 유물은 유럽, 미국, 러시아, 극동의 30개소가 넘는 박물관과 연구 기관들에 보내졌다. 탐험대는 경쟁심에 불탔지만 표면상으로는 대체로 신사 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때로는 감정이 폭파하는 경우도 있었다.
1902년에서 1914년에 걸쳐 독일 탐험대는 네 차례의 탐험을 하였다. 첫 탐험대는 베를린 민속학 박물관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장은 알베르트 그룬베델 교수가 맡았으며, 게오르그 후트박사와 테오도르 바르투스가 참여했다. 그들은 실크로드 북쪽 팔(서역북도)에 있는 투르판 일대를 최초의 탐험지로 선택했다. 이는 약 5년전에 이곳에 다녀갔던 러시아 학자 클레멘츠의 보고에 기초한 것 이였다. 그룬 베델이 인솔하는 1차 독일 탐험대가 베를린을 떠난 것은 1년이 되었지만 투르판에 서 활동한 기간은 5개월도 되지 못했다. 그들은 주로 예비조사를 실시했다. 그룬베델이 가져온 유물은 이후 세 차례의 탐험성과에 비하면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독일의 아시아 연구자들 사이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으며 동시에 독일의 황제와 그 밖의 많은 재력가들에게 흥미를 가져다주게 되었고, 실크로드를 탐험하는 것을 지원할 위원회와 후원회가 생겨났다.
(2)알베르트 폰 르콕의 등장
후트의 죽음과 그룬베델의 건강악화로 탐험대를 이끌 새로운 인물의 물색이 시작되었다. 이에 지명된 인물이 알베르빌 폰 르콕 이었다.
이렇게 하여 독일의 제 2채 탐험은 폰 르콕과 데오도르 바르투스 단 두사람으로 탐험대가 꾸려지게 되었다. 그들은 1904년 9월 베를린을 떠나 시베리아 횡단 허가 증을 받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떠났다. 이들은 이곳에서 시베리아 횡단 철도 를 타고 옴스크로 가서 다시 배편으로 중국 영토로 들어선 다음 당시 중국령 투르 키스탄의 주도인 우룸치까지 여행을 계속했다. 이들은 우룸치에 대해 나쁜 인상만 을 가진 채 중국령 투르키스탄 안으로 160킬로미터를 들어와 그들의 최종 목적지 인 투르판에 당도했다.
1904년 11월 18일 두 사람은 투르판 동쪽의 사막에 있는 카라호자에 도착했다. 진흙으로 건축 된 이 고대 도시에 얼마간 머물며, 발굴 작업을 벌이기 위해서였다. 진흙 벽으로 축성된 거대한 고대 도시의 한가운데서 그들은 180센티미터의 프레스코 벽화를 발견하였다. 그 인물은 마니교의 창시자인 마니를 그린 것이 틀림없었다. 이것은 이후 출토된 유물들과 종합해 볼 때 카라호자에서 마니교가 번영하였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르콕은 필사본, 프레스코 벽화, 천에 그린 걸개 그림, 각종 직물 따위의 아름답고 찬란한 유물들을 대거 발굴했다. 필사본들은 오래 전에 사라진 마니교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는 학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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