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덫

「세계화의 덫」을 읽고이번 학기의 시험 기간이 유난히도 길어서 책을 읽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동생네 학교에서 빌려온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나의 책 읽는 속도로는 한 과목의 시험 공부와 맞바꾸어야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책 읽기를 미리 겁냈었다. 하지만 경제학 기말고사를 치르고나서 독후감을 반!드!시! 써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해졌기 때문에 급한 마음으로나마 책 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다만 가장 걱정되는

『세계화의 덫』을 읽고수능이 끝나고 나서 원서쓰기에 정신없던 시절, 이 책을 처음 접할 수 있었다. 물론 그때 당시에는 논술 준비등의 이유로 그냥 스치듯 읽어 본 것이 다였지만 말이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3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 다시한번 이 책을 읽고 보니 사뭇 내용의 이해가 다르다고 느껴졌다. 그당시에만 하더라도 머릿속에 기억에 남는것이라곤 20대 80의 법칙이 다였었는데 경제 관련 수업 몇가지를 들은 후 다시 이

세계화의 덫과 고용 위기: 아시아의 사례① 아시아 각국의 고용 현황경제의 세계화 과정은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경제도 개방화, 자유화의 물결 속으로 통합시켜내게 되었다. 특히 금융시장의 세계화는 이들 나라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경제 구조를 급속히 허물고 세계 경제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만들었다. 반면에 이들 나라는 그 통합의 정도만큼 정치사회적 취약성도 강화되었다. 예컨대 일단 외환 위기 또는 통화 위기가 한 나라에서 발생하게 되면

신자유주의가 내세우는 세상에서는 굳이 누군가가 손을 대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어떤 손에 의해 움직이듯, 알아서 돌아간다. 공급과 수요의 원리가 시장을 움직이고 우수한 쪽이 선택 받는다. 경쟁이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세상을 움직인다. 이러한 상황은 마치 이상적인 형태인 듯 보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복지’라는 개념을 무시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는 우수한 쪽만이 살아남

序90년대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세계화라는 화두가 우리에게 던져졌을 때 세계화는 각자의 이념적 편향이라던지 경제적 기반에 따라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였었다. 하지만 세계화는 어느새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고 21세기에 들어선 현재에 있어선 ‘세계화란 필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우문이 되고 말았다. 그만큼 인류역사상 이토록 전세계의 사람들이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가까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