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장의 구조변동 위르겐 하버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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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론장의 구조변동>
위르겐 하버마스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은 중세의 봉건적 질서가 무너지고 근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의 유럽의 문화 변동을 보는 느낌이었다. 읽으면서 개념의 어려움도 절감했다.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독일의 역사적 혁명시기를 그림처럼 설명하는 것을 보는 즐거움도 느꼈다. publicity공공성 혹은 public 공중이라는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쉽게 유럽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개념이 현재까지 오면서 자리잡게 된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공론장이라는 것의 의미를 1789년부터 100년 동안 이어진 프랑스 혁명사에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100년이 넘도록 왕정과 공화정이 반복되고 나폴레옹으로 인한 군사쿠데타도 용인되는 역사에서 그래도 평등의 개념이 유지되었던 것은 자유와 평등을 갈망한 부르주아 권력과 시민권력의 싸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끔 번역적인 것이 낯설기도 했다. 일반적인 ‘대중’과 ‘공중’이 복잡하게 의미가 분리되는 이유가 어려웠다. 독서 공중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공론장의 활성화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식인층이 책과 신문 잡지등 독서를 통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의 장인 공론장에서 문예적 정치적 비판을 했다하는데, 여기서 한 가지 동의가 안되는 점도 있다. 우선 경제적 지위가 배제된다는 것이 공론장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경제적 지위나 신분적 지위가 배제되지만 그것이 배제가 아니라 구속되는 요인이기에 정치적 불만이 팽배하게 되지는 않았을까이다.
(p.120) ‘그리고 공론장에서 지위의 평등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위 전체를 도외시 하는 일종의 사교적 교제가 요구된다. 서열의식에 반하여 경향적으로 동등함의 예의가 관철된다. 국가의 법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법칙도 정지된다. 지위의 평등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위 전체를 도외시 하는 일종의 사교적 교제가 요구된다. 서열의식에 반하여 경향적으로 동등함의 예의가 관철된다.
국가의 법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법칙도 정지된다. 공중의 이념은 이념으로서 제도화 되었으며, 객관적 요구가 되었고, 그런 한에서 현실이 된 것은 아니지만 효력을 발휘하게 되었다.’는 구절에서 지위 전체를 도외시하는 것이 공론자 밖에 현실로 실재하는 것이지 않는가이다. 실재를 도외시 하는 공론장은 어느 정도 힘이 작동 되는가?
그 상황이 쉽게 가능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론장의 공간이 사교적 교제로서 또는 토론과 논의를 예의를 갖추고 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가 궁금했다.
신분제도가 폐지된 시대에도 토론장에서 n분의1로서 실효성 있는 정치적 결정이 어려울것인데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엘리의 지적처럼 하버마스가 부르주아 공론장을 과잉 추상화하여 부당한 이상화에 빠지고 있다고 한 것의 구체적 근거가 궁금했다. 그런데 앨리는 부르주아 공중 내부의 분화와 경쟁관계의 공론장들과 지배적 공론장에서 배제된 의사소통과정의 역동성을 생각하면 다른 그림이 나타난다고 하니 이 내용도 이해하기에 어려웠다.
하버마스에 대한 이해를 하기위해 도구적 합리성 비판과 의사소통적 합리성 옹호에 대한 내용을 검색해 보았다. ‘합리적 발언의 합리성이 근거제시 가능성에 있다면 합리적 태도를 취하는 사람의 합리성은 자신을 비판에 노출하고, 필요하면 논증에 적절히 참여하려는 자세에 있다고 하겠다. 합리적 발언은 비판가능성 때문에 또한 개선 가능하다.’ 의사소통행위이론 1 : 행위합리성과 사회합리화
는 말이 약간 이해는 갔으나 역시 역부족이다. 의사소통적 조건 2. 의사소통적 조건
1) 도구적 합리성이라는 개념은 비판이론의 중심개념이다. 이것은 목적보다는 수단에 몰두하는 것을 의미하며, 방법 및 능률성에 치중한다. 즉 ‘왜 그것을 하는가?’ 또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 보다는 ‘어떻게 그것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치중함으로써 계량과 측정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비판철학에서는 도구적 합리성에 대한 비판과 도전이 요청될 뿐만 아니라, 그것이 초래하는 기형과 제약으로부터 해방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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