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 부르크하르트의 역사이론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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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서술’이란 역사가의 현재적 인식 체계 안에 투영된 특정 혹은 전체의 과거 모습이 변증법적으로 언어화된 형식이다. 역사서술은 물론 역사가의 ‘일반적’ 임무에 속한다. 역사가의 ‘역사이론’의 구성은 그 동기나 과정, 기능과 역할 등에서 역사서술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갖는 것으로 가정된다. 그렇다면, 역사이론이란 무엇인가? 역사이론은 왜 그리고 어떤 연관에서 형성되는가? 역사이론은 형식상 그리고 내용상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역사이론은 어떻게 해석되고, 재구성될 수 있는가? 다른 인접학문에서의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역사적으로’ 저건지워진 역사이론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빛을 던져줄 수 있는가?
바로 이러한 문제들은 야콥 부르크하르트의 역사이론을 모델로 ‘시론적으로’ 밝혀 보는 것이 이글의 목적이다.
들어가서
1. 비판적 현재관의 형성
부르크하르트의 현재관은 특히 두 개의 커다란 역사적 사건, 즉, 1848/49년의 혁명과 1870/71년의 독일제국의 탄생을 전환점으로 더욱 특징적이고 구체적으로 발전되어 나갔다. 여기서 두 개의 공통된 측면이 나타난다. 하나는 그가 이데올로기적으로 항상 주도적, 귀족주의적, 교양-엘리트주의적 자유주의, 즉 자유적 보수주의의 입장을 취했다는 점과, 또 하나는 그가 현재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아니라 대체로 비판적으로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여기서 본 글의 주제와 관련하여 그의 현재비판에 대해 좀 거 자세히 고찰해 보고자 한다.
프랑스혁명 이래의 근대 민주주의의 두 근본 원리인 자유와 평등에 대한 부르크하르트의 비판은 한 국가의 권력구조 안에서의 자유의 개념이 실제로 어떤 의미와 기능을 가지며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부르크하르트는 가령 출판의 자유가 낳은 언론의 오도와 남용이 얼마나 큰 폐해를 야기시키는지 통렬히 비판한다.
평등 원리에 대한 부르크하르트의 비판은 훨씬 더 과격하게 전개된다. 정치적 근대화 과정을 대중의 정치화 과정과 동일시하면서, 거의 전 생애에 걸쳐 대중의 정치적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낮추지 않았다. 특히 ‘다수결의 원칙’을 평등 이념의 정치적 표현으로서의 ‘보통 선거권’ 만큼이나 부당하고 비합리적인 것으로 느꼈다. 모든 정치적인 문제들이 대중의 ‘머리수’로 결정되는 민주주의적 청치체계가 그에게는 일종의 “대중 독재”와 다를 바 없어 보였던 것이다.
자기 시대의 사회, 경제적 생활에 대해서도 부르크하르트는 불화의 관계에 서 있었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부터 시작하여 자기 시대에 더 확산된 ‘진보사상’에서 찾는다.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러한 낙관적인 의지는 그에게 있어서 바로 인간의 물질적 욕망에서 직접연유하는 어떤 것으로 풀이된다. 부르크하르트의 논점은 물적 진보가 인간의 정신과 도덕의 완성으로 이해될 수 없는 만큼, 산업화된 사회에서 그러한 진보는 인간의 삶에 보편적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왜냐면 인간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도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것이 아니라 금전적이고 물질적인 것으로 규정되어 버렸으며, 모든 사람은 부과 복지만을 추구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부르크하르트의 비판적 시각은 더 나아가 자기 시대에 점차 명확히 그 모습을 드러내던, 자본주의적이고 상업적이며 평준화되고 저급화되어가던 대중문화에로 향한다. 부르크하르크 편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중, 천민, 울부짖는 대중”, “불량배” 등의 용어들은 간혹 역사적 시대구분을 넘어서 교육받지 못한 일반 민중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기도 했지만, 주로 19세기의 대중을 표현하는 말들이었다. 부르크하르트의 눈에 혁명시대의 새로운 대중들이 그 이전 시대의 민중들로부터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점은, 그들이 자신들을 과거의 정신적 연속성으로부터 단절시킴으로써 대부분의 전통 가치들을 부정하고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욕망만을 추구하는 현재 지향적, 비역사적인 인간들이라는 사실이다. 즉 전근대적 대중들이 그 만큼 수동적이고 전통적이었다면, 산업화와 더불어 등장한 새로운 대중은 자신들의 정치적, 사회적 힘을 스스로 의식하면서 과격하게 성장해 간, 대중문화의 창조이자 전달자이다.
결국 부르크하르트의 현재비판은 넓은 의미에서 19세기 유럽의 근대화와 산업화에 대한 포괄적인 비판적 관찰의 산물이었다. 단순한 문화비판의 차원을 넘어 시대정신에서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학문에 이르는 근대화 과정 속의 인간 생활 영역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전개되었던 것이다.
2. 역사위기론: 프랑스혁명의 전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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