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철학사 소피아 즉 지헤는여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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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대 그리스에서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는 모든 글쓰기나 문헌에서, 여성은 ‘필로소피아(philosophia, 지헤에 대한 사랑)“를 구현하고 있다. ’지혜(sophia) 라는 여신은 수많은 여사제와 여신들, 대개는 풍요와 다산의 여시들이 존재했던 고대의 문화들을 상기시켜준다. 그동안 이루어진 고고학의 다양한 발굴 성과들은 예나 지금이나 모계 및 모권사회 들이 존재하고 있고,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여성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카롤라 마이어-제탈러는 상당히 모권 중심적이었던 원시 시대에서 출발한다. 이 시기의 특징은 아주 명백하게” 인류의 절반만 이 세상에서의 삶을 영위하고, EK라서 인간 문화의 초창기 에는 ‘여성적인 것’ 은 ‘삶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고 해서 신성한 것으로 받들어졌다“는 것이다. 인간의 종교성을 보여주는 원시 시대의 증거들은 거의 다 여성적인 것들이다. 일신교인 유대교와 기독교의 등장과 더불어 비로소 새로운 상징 체계들이 만들어 지는데, 그 과정에서 남성들은 여성들을 따로 떼어내는데 성공하게 된다. 유대교의 하느님은 남자들하고만 계약을 맺었다. 남자들만이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중재할 수 있었다. 이는 순전히 남성 중심적인 성직자 계급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났다.
이는 서양철학 의 상징 체계가 세워지는 데도 그대로 적용된다. 여기서도 여성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300명의 철학자를 다룬 메츨러의 책에는 단 여섯 명의 여성철학자(한나 아렌트, 시몬 드 보부아르, 빙겐의 힐데가르트, 아그네서 헬러, 로자 룩셈부르크, 마거릿 미드)만 나온다. 1991년에 나온 크뢰너의 <현대 철학, 아도르노에서 라이트까지>에는 총 127명의 철학자 중 여섯 명만이 여성이다(G. E. M. 앤스컴. 한나 아렌트. 시몬 드 보부아르, 뤼스 이리가레이, 줄리아 크리스테바, 에디트 슈타인, 시몬배유).
이 두 책뿐만 아니라 그밖의 다른 철학사나 철학 입문서를 읽다 보면 여성 철학자가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대부분 20세기에 와서야 비로소 생겨난 것 같은 인상을 받기 십상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미 고대에 여성 철학자들만 다룬 두 권의 책이 있었다. 각각의 저자는 스토아주의자 아폴로니아스(Apollis, 기원전 1세기경)와 필로코루스(Philochorus)이다. 유감스럽게도 두 책은 실전(失傳)되어버렸다.
실은 고대에도 여성으로서 수많은 직업 철학자들이 있었다. 여러 저자가 언급한 여성 철학자의 이름만 해도 60명에서 120명에 이른다. 예를 들면 1690년에 질 메나주는 자신의 책에서 65명의 고대 여성 철학자들의 이름을 열거하고 있다. 19세기에도 비슷한 주제로 두 권의 책이 나왔다.(포에스티온, 1885년, 볼프, 1879년). 그리고 1913년에는 모찬스가 <과학에서의 여성들>을 펴냈다.
고대만 하더라도 그나마 많은 여성 철학자들이 전해지지만, 후대로 오면 점점 줄어든다. 어쩌면 이는 “고대로부터 멀어질수록 그만큼 여성과 여성의 사상”이 덜 중요해지고, EK라서 “아무도 여성의 사상을 인용하지 않고, 오늘날에도 그 어떤 철학사나 학문사도 여성의 작품이나 그것을 쓴 사람을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다.”는 여성 철학자 엘프리데 발레스카 틸슈의 명제가 올바른 것임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테아노와 히파티아. 레온티온과 라이스. 하케보른의 메히트힐트와 마그데부르크의 메히트힐트, 이소타 노가롤라와 라우라 체레타, 안나 마리아 폰슈르만과 마리 르 자르 드 구르네, 올림프 드 구주와 해리엇 테일러 - 밀 클레르 데마와 메리 아스텔 등등. 왜 우리는 이들의 이름과 작품을 철학사에서 보지 못하는가?
이에 대해 많은 남성 철학자들은, 그렇다면 과연 여성들의 학문적인 기여가 철학사에서 언급할 만큼 실제적으로 중요했던가 하고 반문 할지 모른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마르크스 혹은 헤겔 등이 했던 것처럼 새로운 철학적 체계를 만들었다면, 어느 누구도 그것을 의식적으로 말하지 않는 일을 없었을 텐데라고.
<철학사에서 여성들의 숨겨진 부분>
1989년, 프랑스 혁명 200주년이 되자 사람들은 그것이 모든 인간에게 결코 타당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전혀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자유 평등 박애’ 의 이상(理想)을 되뇌었다. 하지만 그 이상에 ‘자매들’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예나 지금이나 남성 저자들은, 올림프 드 구주가 여성들에게도 똑같은 권리를 달라고 주장했다가 기요틴에서 생을 마쳐야 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있다. 인권(人權) 이란, 여성 철학자 하넬로레 슈뢰더가 아주 적절하게 말한 바와 같이, 남권(男權)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최초의 사회주의 강령 문건(<노동조합(Arbeiterunion)>,1843년)의 원저자 플로라 트리스탕도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의 이 문건은 카를마르크스(Karl marx)와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의 <공산당 선언(Kommunistischen Manifest)>이 나오기 5년 전에 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10판 이상이 나왔다. 여성 신비주의자 빙겐의 힐데가르트와 더불어 독일에서 철학의 역사가 비로소 시작되었지만 그 어떤 철학의 역사가 비로소 시작되었지만 그 어떤 철학 사전에도 이와 관련된 사항은 없다.
‘망각된’ 성취들과 (그에 상응하는) 잘못된 서술들의 목록을 열거하자면 한참 이어질 것이다. 그목록을 원래 아스파시아가 기초를 만든 ‘소크라테스적인’ 대화에서 시작해 앤 콘웨이가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1716)에게 이 미친 영향을 거쳐 몽테뉴보다 훨씬 앞서, 최초의 철학적이면서도 문학적인 에세이를 쓴 아빌라의 테레사에 이르기까지 철학사 전체에 걸쳐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어쩌다가 여성 신비주의자인 빙겐의 힐데가르트나 시에나의 카타리나 등과 같은 여성 철학자들에 관해 쓴 글들을 보면 십중팔구 그들이 이룬 성취를 깎아내리려는 시도일 뿐이다. 이런 경우에는 늘 그들의 저술 과정에서 일정한 기여를 했을 것으로 보이는 남자 서기들의 역할이 강조된다.
이 책은 독일어권에서는 처음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현재까지의 여성 철학자들을 골라 소개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데 있어 의식적으로 페미니즘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이를 위해 흔히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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