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회] 주체사상이 북한 사회 내부에 미치는 영향

사회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이정식과 스칼라피노는 이 시기 북한 내부의 변화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변화에 발맞추어 어떻게 김일성이 절대 지도자로 군림하게 되고 주체사상을 강조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한국전쟁 이후 5년간은 김일성의 절대적 권위가 확립되고 군부에까지 확산된 시기였다. 또한 국제정치의 전개과정 역시 북한에 영향을 미쳤는데 민족주의와 자주성이 강조되었고 김일성은 과거 소련 위성국의 위치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사회에 대한 호기심 및 호감을 갖게 하였고, 나아가 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남북관계의 진전 및 북한체제의 변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며, 북한주민들의 의식변화는 곧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북한주민들의 의식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부정보가 어떠한 과정과 방법을 통하여 북한에 유입되고 있으며, 북한에 유입된 정보

북한서적의 유입을 계기로 전개되었던 주체사상 논의는 1980년대 인식의 급진성을 대변하고 있다. 요컨대 1980년대는 금기의 영역을 깨고 인식의 지평을 확대함으로써 비록 그것이 또 다른 편향을 낳았다 하더라도 우리의 정신사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인 시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1980년대의 문학은 인식과 실천을 포괄하는 변혁운동의 큰 흐름에 능동적으로 참여했다고 할 수 있다. 리얼리즘 문학론이 주류를

사회 발전의 유일한 원동력으로 간주하고, 생산 투쟁을 계급 투쟁으로 대체하여 혁명을 잘하면 생산은 자연히 상승된다고 주장하였다. 소련이 물질적 자극을 위주로 한 생산력 발전을 공산주의 건설의 기본 노선으로 채택하였다면, 중국의 모택동은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계급 투쟁을 공산주의 건설의 기본 노선으로 채택하였다. 북한의 노선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김일성의 주체 노선은 일종의 절충주의였다. 사상적 요새와 물질적 요새의 동시 점령

사상가 하이데거. 동녘. 22-23.이와 같은 하이데거의 지적은 남과 북의 상황과 너무 잘 들어맞는 부분이 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각자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고 해도 주체사상 이데올로기를 광적으로 추구하는 북한사회에서 사는 것이 힘들어 그곳을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남한 사회도 하이데거가 이야기하는 고향이 존재하는 세계인가 하면, 역시나 고향을 상실하고 물질적 풍요 속에 현대사회의 위기를 겪고 있는 사회의 모습을 많이 갖고 있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