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란 문서 연구] Beyond the Qumran Community에 대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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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the Qumran Community에 대한 서평
By John J. Collins
J. J. Collins는 쿰란공동체의 기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고 전통적으로 언급되고 있었던 사해사본(CD, 4QMMT, 1QS, 1QSa, 1QpHab)에 대한 면밀한 주해를 바탕으로 쿰란공동체의 기원에 대하여 기존에 제기되었던 이론들을 설득력 있게 반박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Collins는 이미 사해사본에 대한 훌륭한 저작들(TheScepterandtheStar:TheMessiahsoftheDeadSeaScrollsandOtherAncientLiterature;ApocalypticismintheDeadSeaScrolls;ReligionintheDeadSeaScrolls)을 많이 내놓았지만 그 동안 사해사본의 학계에서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고 정설로 받아들였던 그 기원에 대하여 세밀하게 파고들면서 사해사본 연구에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CD와 1QS가 비슷하지만 서로 차이가 나는 것에 관심을 두며 CD가 1QS보다 더 오래되었고 1QS는 CD로 부터 여러 면에서 발전되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쿰란공동체의 기원에 관하여 가장 오래된 증거를 CD에서부터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1장에서는 CD에 언급되어 있는 “the New Covenant”에 주목하여 쿰란공동체가 기존의 유대인들로부터 분리된 것은 기존에 Pesharim에서언급되고있듯이악한대제사장으로인한대제사장직에대한반발때문이아니라율법에대한해석및준수와제의적달력의차이때문이라는것을주장한다. 그에 대한 근거들로 CD와 4QMMT에는 대제사장직에 대한 분쟁이 전혀 언급되어있지 않고 있으며, 이런 초기 단계가 Jubilees와Temple Scroll과사두개인할라카전통에반영되어있다는것을제시한다. CD에 반영된 공동체의 성격은 모세의 토라를 엄격하게 준수하고자 하는 운동으로 가족을 근간으로 하며, 외부 세계와 관계를 제한했지만 수도원 같지는 않고 결혼은 정상적으로 허용되었다.
Collins는 2장에서 CD와 1QS의 차이점에 주목하여 기존에 제기되었던 에세네파 내에서 CD와 1QS의 공동체가 서로 분열했다는 의견에 반박하며 같은 공동체의 구조 내에서 다양성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근거로 저자는 두 문서가 공동체에서 계속적으로 복사되고 있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렇듯 서로 다른 문서들이 각각의 공동체에서 기록되고 복사되다가 위기의 순간에 쿰란으로 옮겨져 와서 함께 있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특별히 1QS에 언급된 Ellite Group이 분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내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한다. CD가 보다 초기의 공동체의 모습을 언급하면서 주로 가족의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반면, 1QS는 대조적으로 완전히 거룩하게 살아가는 자들에 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두 문서간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1QS는 CD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공동체의 생활을 성전 제의를 대치하는 것으로 언급하면서 성전 제의와의 완전한 단절을 반영하고 있다. 저자는 CD의 연대를 기원전 2세기말로, 1QS의 연대를 기원전 100~75년경으로 언급하고 있다.
Collins는 3장에서 CD 1장에 언급된 390년이라는 것은 상징적인 숫자이기에 쿰란공동체의 기원을 기원전 2세기 중반을 지지하는 근거로서 타당성이 없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또한 전통적으로 기원전 2세기 중반을 지지하는 고고학적 자료가 설득력이 떨어진 다는 것과 고문서학이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증거로서 불충분하다는 것을 주장하면 전통적인 견해를 반박하고 있다. 저자는 전통적인 견해를 지지한다고 생각되었던 Pesharim에대한면밀한주해를통해서Pesharim 자체에서도 대제사장직에 논쟁을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the Wicked Priest”가 한 명이 아니라 악한 제사장들을 모두 지칭하는 별칭같이 쓰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고 역사적 정황을 고려할 때 Pesharim에언급된역사적배경은 Jonathan Maccabee 시대가 아니라 Alexander Jannaeus와 Hyrcanus II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쿰란공동체는 의의 교사가 오기 20년 전에 이미 존재했고 악한 대제사장과의 대제사장직에 대한 충돌이 이 공동체의 기원을 설명하지는 않는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Collins는 4장에서 Josephus, Philo, Pliny의 저작과 CD, 1QS와의 비교를 통하여 Josephus, Philo, Pliny의 저작이 쿰란공동체의 기원에 관한 직접적인 자료가 될 수 없고 지지하는 증거로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Josephus, Philo, Pliny의 저작에 언급된 Essenes와 CD, 1QS에 언급된 공동체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Josephus, Philo, Pliny의 그들을 면밀히 조사해볼 때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것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전승된 자료들을 이용했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Collins는 5장에서 최근까지의 수많은 고고학적 발굴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사해사본에 알려진 분파적 운동이 단순히 “쿰란공동체”와 동일시 될 수 없음을 주장한다. 쿰란은 그 분파의 많은 정착지들 중의 한 곳일 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분파의 역사의 마지막 단계인 기원후 1세기에 그 분파의 정착지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또한 쿰란 지역에 대한 해석으로 제기되었던 다양한 해석들 중 시골 별장, 토기 공장, 군사적 요새는 신빙성이 떨어지고 종교적이고 분파적인 정착지가 가장 유력하다고 제시한다. 그에 대한 근거로서 공동묘지와 the Miqva’ot를 들고 있다. 한가지 문제가 되는 화장실의 존재 문제는 일상적이지 않고 비상시 사용을 위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지금까지 Collins는 쿰란공동체의 기원에 관하여 사해사본, Josephus, Philo, Pliny의 저작뿐만 아니라 고고학적 발굴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제기되었던 많은 부분들을 뒤집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사해사본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저 개인적으로는 사해사본을 통해서 어떻게 논증해가는 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서 향후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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