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5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이 땅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
나는 교사가 되기 위해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아 다시 교대 1학년이 되었다. 교사보다 훨씬 많은 연봉의 남부럽지 않은 직장, 남편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불편함 등 교사가 되기 위해 나는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했다. 그럼에도 이번 과제가 주어지기 전에 한번도 이 땅에서 교사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알고 싶어 하지도, 알아보려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어쩌면 이제 정년이 3년 남짓 남은 나의 어머니의 삶을 통해 교사로서의 삶 전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얼마 전 자유참관을 위해 부속초등학교에 방문 했을 때 만나본 40대 중반의 남자 선생님의 말씀 속에서 내가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교사의 모습을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35년간 교사로 살아오신 나의 어머니..
교사로서 35년을 살아오신 나의 어머니에게 요즘 학교생활이 어떠한지에 대해 여쭈어 보았을 때 제일 처음 꺼내신 이야기는 학부모들의 이야기였다. 겨우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받아쓰기시간에 부정행위를 한 사실을 말해주어도, 다른 아이의 물건에 손을 댄 사실을 말해주어도 아이를 혼내기보다 자기자식을 두둔하기에 급급한 학부모의 모습을 보면 할말을 잃으신다고 한다. 잘못된 점을 가정과 학교에서 협력하여 고쳐나갈 것을 부탁하면 “이상하네요. 학원선생님은 잘한다고 칭찬하시는데...”라며 수긍하지 않는 부모는 이미 한둘이 아닌 듯 했다. 학원 선생님에게 맞는 매는 괜찮고 학교선생님이 조금 혼내기라도 하면 이유야 어찌됐든 교사만을 비난하는 학부모들을 볼 때 더 이상 아이들에 대해 왈가왈부 말하기가 싫어진다고 하신다. 또 학부모회다 뭐다 하여 학교에 몰려다니며 촌지, 채벌 등 있지도 않은 선생님 괴담을 늘어놓는 통에 가급적 전화로 모든 상담을 끝내신다고 한다.
교육은 가정과 학교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노력으로는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렇게 교사와 학부모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마당에 제대로 된 교육을 기대할 수 있을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을 풀어낼 열쇠를 찾아내는 것 역시 교사의 몫으로 주어진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 졌다.
경력20년의 남자선생님
며칠 전 만나 뵌 선생님의 가장 큰 고민은 승진과 공무원 연금법의 계정인 듯 했다. 특히 그동안 승진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셨던지 그에 관한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다. 교직은 승진체계가 단순하기도 하지만 그 문이 너무 좁아 부담이 된다고 하신다. 전근을 갈 때마다 이 학교에서 내가 눌러야 하는 대상은 누구인가를 생각해야하고,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집중하기보다는 승진을 위한 점수를 채우기 위해 에너지를 쏟아야 할 때 교직에 대한 회의가 든다고 하신다. 또 승진에서 누락되었을 때의 상실감과 마치 무능한 교사로 취급하는 주변의 시선을 제일 견디기 힘든 일 중 하나로 꼽으셨다. 그리고 교육계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을 감당하기에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경력 때문에 당혹스럽다고 하신다. 이대로 연금법이 계정되면 노후를 걱정해야 하고 또 승진체계가 변화되면 후배교사들에게 치여 영영승진의 기회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셨다. 하지만 일반직장에서는 예전부터 일어나고 있던 변화가 뒤늦게 교육계에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니 너무 겁먹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는 말라는 말씀을 덧붙여 주셨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교육사회학3공통) 다음에 제시된 도서-작은학교가아름답다-를 읽고 다음물음에 답하시오 자신언어로 자신이 이해한내용으로 자신의 의견을 써 주십시오0k
  • 이로도 나타나지만, 교사의 행동과 수업 방법에 따라 학습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는 교사에 따라 학생의 학업성취가 매우 다양한 수준으로 나타나 교사 효과성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요즈음 아이들이 달라졌다. 교육이 변해야 한다, 또 변하고 있다.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모들과 교사는 아이들 못지않게 혼란을 느끼고 있다. 이런 때에 교육이란 것이 정말 무엇인지, 사람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

  • [현대문학사] 모더니즘 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 작품 분석
  • 이사함. 1945(44세) 해방과 함께 휘문중학교 교사직을 그만두고 이화여자전문학교(현재 이화 여자대학교)교수로 옮겨 한국어와 라틴어를 강의함. 에서 일함. 「애국의 노래」, 「그대들 돌아오시니」등으로 광복의 기쁨 노래. 1946(45세) 다시 서울의 성북구 돈암동으로 이사함(46세). 6월에 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옴. 과 에서등 25편을 지용 자신이 가려 뽑아낸 것임. 경향신문사 주간으로 옮김. 조선 문학

  • 감상문 나는 왜 교사인가
  • 것 같았다. 과연 내가 꿈에 그리던 교사가 된다면 나의 일을 사랑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교사가 되기 전에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자세를 갖추고 그녀처럼 내가 가르치고자 하는 교과목을 과연 어떻게 아이들에게 딱딱한 이론을 가르치는 것에 지나지 않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 체육의 창으로 철학하는 한 체육 교사의 꿈 (이병준 교사)이 땅의 학교는 우리

  • 접시꽃 당신, 도종환
  •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의 시가 부분적으로 가지고 있는 곧고 강함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면서 그의 시를 살아 있는 생물로 만드는 데 큰 몫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접시꽃 당신』을 쓴 시인이 어떻게 그렇게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교원노조 활동이며 진보적 문예운동에 몸을 던질 수 있었는가도 이로써 이해되는 터다.1) 역사와 시대 인식눈녹이물에 뿌리 적신 진달래 창꽃들이앞산에 붉게 돋아 이 나라 내려 볼 때이 땅에 누가 남아

  • 번역과제 Last Child in the Woods Louv Richard 저 4장 Climbing the Tree of Health
  • 땅속에 있는 공기로부터 질소를 수집하고 식물들이 필요로 하는 그것을 수정된 질소로 변형시키는 박테리아-가 머무르게한다.” 어떤 지의lichins들은, 곰팡이와 조류의 공생관계의 복잡한 구조, 역시 질소를 그들 이웃들에게 먹이고 100년 이상을 살 수 있다. 이 같은 땅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때, 그들이 지지하는 생태계와 함께 루핀과 지의는 멸망된다. 식물들은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고 그녀는 말했다. 지역전문대학 교사로서 몇 년 동안 그녀는 그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