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제와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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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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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Ⅱ. 독일문제(Deutsche Frage)
1. 독일(Deutschland) 개념의 정의
2. 역사적 맥락에서의 독일문제
1) 1945년 이전
2) 1945년 이후
3) 1990년 통일의 과정과 그 이후
3. 독일문제의 이중적 성격
1) 국내적 문제
2) 대외적 문제
Ⅲ. 히틀러
1. 히틀러 등장시기의 시대적 배경
2. 히틀러의 성장기를 통해 본 접근
3. 권력 장악 성공의 핵심요인
Ⅳ. 마치며
Ⅰ. 들어가며
“오늘을 기하여 독일민족은 평화와 자유 속에 독일이 되었으며, 독일영토에서 일어나 유럽과 전 세계에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었던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45년 만에 독일인들의 고통스럽던 분단은 이제 막을 내렸다.”라고 1990년 독일이 통일되던 날에 헬무트 콜 수상이 행한 연설문의 일부이다. 독일인들은 1990년 10월 3일 자유로운 자결권 행사를 통해 염원하던 통일을 이룩하였다. 독일 통일은 1945년 연합국에 의해 분할 점령된 지 45년, 그리고 1949년 동·서독으로 분할된 지 41년만에 이루어졌다. 1945년 이후의 독일역사는 ‘동·서독으로 분단,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 평화적인 통일달성, 그리고 통합 과정의 역사’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독일문제는 생겨난 것이고, 이하에서는 그 구체적인 문제들을 살펴볼 것이다. 또한 독일과 세계를 변화시킨 그리고 독일 국민들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민족주의 등으로 뭉친 미래의 꿈을 보여주었던 히틀러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한다.
Ⅱ. 독일문제(Deutsche Frage)
문제(Frage)는 해결되지 않은 것, 즉 열려있는 상황을 의미하며 다른 방식과 상이한 결과로 설명되어 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이번 독일역사의 과제물인 독일문제는 내용과 특성상 구체적인 정의를 내릴 수 없고 그 만큼 다양하고 복잡하다. 독일문제는 특히 개별적으로 독일인의 중유럽 주거지역에 관련된 국가적인 문제를 포함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서독의 언론이나 학술적 토의과정에서 또는 학교의 정치교육에서 다루고 있는 독일문제(Deutsche Frage)라 함은 대체로 독일분단 및 그 원인과 발전에 관련되는 사항을 뜻한다. 이하에서는 일반적 정의에 따른 독일문제를 고찰해 보기 위해 연혁적 측면에서 독일문제를 살펴보고 또한 국가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독일문제의 이중적 성격에 대해 살펴본다. 왜냐하면 독일은 유럽의 중앙에 위치하여 주변국가를 위협하며, 반대로 그들로부터 위협받는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독일(Deutschland) 개념의 정의
독일 개념은 원칙적으로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 처칠은 1945년 7월 18일 포츠담 제2차 ‘3거두’ 회담에서 ‘독일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라고 질문하였지만 공통적인 답변은 제시되지 않고, 다만 토의의 출발점이 되었다. Deutschland는 원래 불확실한 개념으로 그 형체의 구성 또한 불분명하다. 1797년 독일 작가 F. Schiller는 ‘나는 단지 정치적으로 해체된 독일이라는 나라를 찾을 수 없다.’ 라고 표현하였다. 즉 독일은 구체적인 형태로 파악되지 못하는 복수성의 독일국가들(Deutschlaender)을 의미하고 당시 독일인은 통일조국을 원하였다.
독일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독일은 수 백년 동안 국가와 정치적인 개념보다는 언어인종적인 개념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즉 독일은 공간 및 지역으로 확정되지 않은 채 단지 언어와 문화지역의 개념 (teutschen Laender)으로 사용되어왔다. 또한 독일은 지리적 정치적인 공간으로 정의되어 질 수 있다. 이는 게르만족의 이동과 이합집산과정에서 보다 분명하게 파악될 수 있다. 독일사는 게르만족의 이동이래(3-5세기이래) 프랑크 왕국의 Karl대제의 제국과 제국의 분열이후 동프랑크계로 이어지고 있다. 10세기 신성로마제국의 결성으로 독일은 수많은 군방국가로 그 명맥을 유지하여 왔고 19세기 비인체제하의 독일연방국가로 나타났다. 독일은 1848~1849년 혁명을 경험하고 비로써 비스마르크에 의한 독일통일이 이루어 진 것이다. 이러한 최초의 민족통일은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소독일주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독일이라는 개념은 독일통일(1870)이후에 민족문제와 관련 급속히 확대되었고, 특히 1차 대전의 결과로 독일문제는 구체화되었다.
이상에서 살펴본 대로 변화 발전한 독일 개념에 대해 정의해 보자면, 독일이란 ①독일 문화로 구성되고 각인된 특징이 중시되는 문화지리적 개념과 ②독일어를 사용하는 지역을 중시하는 언어적 개념으로 설명된다. ③광의적 독일이란 독일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독일인 포함하는 거시적 민족적 개념이다. ④현대 독일국민국가는 정치적 개념으로 정의해 볼 수 있다.
2. 역사적 맥락에서의 독일문제
1) 1945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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