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맛있게 먹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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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 커피의 역사

2.1. 최초의 커피
2.2. 커피와 이슬람
2.3. 커피의 확산

3. 커피의 종류

3.1. 커피벨트와 커피체리
3.2. 커피의 3대 원종

4. 맛있는 커피

4.1. 커피의 맛
4.2. 맛있는 커피의 조건

5. 건강한 커피

6.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2.3. 커피의 확산

에티오피아에서 커피의 환각효능을 발견한 이후로 커피의 인기는 급속도로 늘었다. 이슬람에선 커피는 잠을 깨게 하고 힘을 솟게 하는 음료일 뿐 아니라 여러 병을 낫게 해주는 약으로도 여겨졌는데 때문에 그 인기는 날로 높아져 야생재배로는 수요가 모자를 지경이었다. 이슬람 제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다른 나라로 커피를 수출함으로써 그를 해결 했는데 15~16세기경 커피는 페르시아, 이집트, 시리아, 터키 같은 이슬람 문화권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특히 터키는 이슬람의 커피를 유럽으로 전파시키는 다리 역할을 했다.
십자군 원정이후 유럽은 큰 변화를 겪었는데 그 중 하나가 동방 즉, 아라비아와 아시아와의 무역이 활발해진 것이다. 그들의 수입품목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커피였다. 십자군원정 중 커피의 맛을 보게 된 유럽인들은 커피의 맛을 잊지 못하고 찾았지만 이슬람교도의 음료를 떳떳하게 마실 순 없었다. 이교도의 음료라 배척되던 커피는 르네상스시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유럽에 확산 되었다. 처음엔 밀무역 형태로 들어오던 커피를 맛본 르네상스 시대의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는 그것에 매료되었고 점차 유럽 사회 전반에 확산 되었다. 물론 기독교인들은 이교도의 음료, 사탄의 음료라 칭하며 비판했다. 교회의 많은 사람들은 커피풍습을 금지해 달라고 청원까지 했는데 1605년 당시의 교황이었던 클레멘트 8세는 커피풍습 금지 판결을 내리기전에 어떤 음료인지 스스로 시음해 보기로 결정하고 마셨다. 재미있게도 커피를 마신 그는 커피의 맛과 향에 첫눈에 반하여 “이 훌륭한 음료를 이교도만의 음료로 두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앞으로는 기독교의 음료가 되어 악마의 콧대를 꺾도록 이 음료에게 세례를 주노라.”라며 커피에게 세례를 내렸다. 그 후로 유럽 전역에 커피는 널리 퍼지게 되었고 정식 수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림2 유럽 최초의 카페 Florian]
1645년 유럽의 최초 커피 하우스 ‘플로리안’이 베네치아에 문을 열게 되었다. 그곳엔 장자크 루소, 바이런, 괴테, 조르주 상드 등 많은 사상가들과 예술가들의 토론 장소로 이용되었고 카사노바의 활동무대이기도 했으며 지식인들의 정보교류의 장으로 사용되었다. 그 후로도 유럽 전역에 커피하우스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프랑스 카페에선 예술이 꽃 피었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선 많은 음악가들이 활동했다. 런던의 커피하우스중 ‘로이즈(Lloyd's)는 커피를 팔면서 최근 항해 관련 정보를 손님에게 제공하고 보험업자를 소개하곤 했는데 그는 오늘날 세계적인 보험 회사로 발전 하였다. 유럽 전역에 일파만파 퍼진 커피는 그 소비량이 날이 갈수록 늘었고 그에 따른 오해도 많았다. 유럽에선 한때 커피 하우스를 금지 시키자는 말도 많았는데 그 이유는 지식인들의 정보공유의장, 토론장이었던 커피 하우스는 정부에 반하는 행동을 야기 시키는 장소라는 이유에서였다. 영국에선 커피가 남자의 정력을 떨어뜨린다는 소문이 전역에 퍼지고 막대한 커피 소비로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영국의 여자들이 호소문도 올리기도 했다. ‘하찮고, 천박하며, 시꺼멓고 진한, 게다가 역겹고, 쓰디쓰며, 독한 향에, 속이 넘어올 것 같은 걸쭉한 물을 마시려 돈과 시간을 허비하며…60세 미만의 모든 사람에게 커피를 금지하고 대신 기분 좋게 취하는 맥주와 코크에일(죽은 수탉을 발효 중인 맥주에 넣어 만들며 성생활에 활력을 준다는 속설이 있다.)을 널리 권장하기를 바라는 바이다.…이로써 우리 남편들이 자신이 진짜 남자임을 단지 턱수염이 아닌 다른 것으로 증명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이상 딜도를 가지고 바람을 피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커피는 1609년 네덜란드 상인으로부터 일본에 알려졌다. 그 후 1900년대에 들어 카페 붐이 일어나고 지금까지도 커피 소비국에서 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만 유일하게 커피기념일 까지 있다니 그들의 커피 사랑도 알만 한다.
한국의 최초 커피 하우스는 1902년 ‘손탁 호텔 커피숍’이며 최초 시음자는 고종황제였다. 고종황제 역시 커피의 맛과 향에 매료되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커피를 즐겼다고 한다. 후에 커피하우스는 다방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다른 나라들처럼 예술가들과 지식인의 토론장으로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강준만, 오두진,《고종 스타벅스에 가다》, 인물과사상사, 2005
김영식,《Espresso!(하)》, 서울꼬뮨(월간 커피앤티),2005
김준,《잘먹고 잘사는 법 047 커피》,김영사, 2004
Heinrich Eduard Jacob, 박은영(역), 《커피의 역사》, 우물이 있는 집, 2002
Stewart Lee Allen, 이창신(역)《커피견문록》, 이마고,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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