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과 제국주의세력의 침략 - 구미세력의 침투를 중심으로

세력의 앞잡이로 인식되어온 사실은 박해 때마다 그 이유가 되었다. 아편전쟁과 중국의 개항, 그리고 영국에 의한 북경함락등은 조선을 위기 의식에 빠뜨렸다. 서양사람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사교(그리스도교)를 전파하여 인심을 여기에 빠뜨리고, 아편을 가져와 목숨을 앗아간다(헌종실록 6년)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동학을 창시한 수운도 결국 서양 제국주의의 위험을 예고하거나 그 침탈을 저항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보국안민의 견지에서

중심의 가족구조이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적 가족구조가 부자 중심이었음을 상기한다면 자유연애론에 내포된 부부 중심 사상의 이질성 또는 낯섦의 충격이 이해됨직도 할 것이다. 이렇게 무정에서는 상충되는 것들의 충돌로 인해 심각한 갈등이 야기되었다. 다시 말하자면, 무정의 문학사적 위치는 사회와 개인의 융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3.1운동을 앞둔, 한일합방 이후의 조선 민족이 나아갈 방향성, 곧 개인과 민족의 이념성이 합일된 모습으로

침략 또는 주권침해행위이기 때문이다. 강화해협은 역사적으로 조선의 국방안보상 가장 중요한 보장지중지(保障之重地)의 해상관문이다. 멀리 고려시대의 40년에 걸친 대몽항쟁을 벌인 군사적 근거지였고, 병자호란 때에는 최후의 보루가 되었던 곳이다. 그러기에 강화도 전체가 요새화되어 외적의 침략에 대비해오고 있었다. 특히, 19세기 후반기 구미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을 받았으니, 1866년의 프랑스의 내침(병인양요),1871년의 미국의 내침(신미양요)

침투해왔다. 이후 조선 내부에서 일본 세력을 등에 업는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끝나고 여전히 청의 조선에서의 입지는 강했다. 청나라와의 경쟁에서 불리해진 일본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등박문을 보내 이홍장과 담판하고 천진조약을 맺어, 일단 두 나라 군대를 철수시키고 장차 조선에 군대를 파병할 경우에는 서로 알릴것을 약속하였다. 조선 정부는 갑신정변을 진압한 후 국가주권을 지키면서 완전개화가 아닌 일부개화

세력이 되었다. 이들은 왕정 복고라는 전통적 명분을 내걸어 이 사이에 일어난 민중 반란과 사족들의 저항을 누르고, 부국강병을 목표로 한 징병제와 새로운 학제, 조세제도, 경제부흥책과 문명개화 정책 등 많은 정책이 일사천리로 시행되었다. 결국 일본은 천황 중심의 근대적 통일국가 형성에 성공하게 된다. 하급무사가 중심이 되어 왕정복고의 군사적 쿠데타와 보신전쟁(1867~1868)이라는 내전을 극복하고, 그 과정에서 수구파 무사 특권층 및 반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