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온천의 문화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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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린 헌트 엮음)
- 온천의 문화사 (설혜심 지음)

본문내용
두 책은 공통적으로 문화현상을 통해 그 시대의 역사 전체를 읽어 내려갈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그 양상을 살펴보겠다.
토마스W.래커는 [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중 ‘신체, 세부, 그리고 인도주의적 설화’라는 장에서 18, 19세기 인도주의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구체적으로 인도주의의 발달과정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인도주의를 발생시킨 문화적 기원을 찾아나가는 작업을 했다. 그 기원은 제목 그대로 고통 받는 신체에 대해 세부적으로 묘사한 ‘인도주의적 설화’이다.
‘인도주의적 설화는 특정의 고통을 묘사하면서 정확한 사회적 행동을 위한 규범을 제공한다.’ (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p 251) 이렇게 해서 생겨난 사회적 규범이 바로 인도주의가 된 것이다.
그러한 인도주의적 설화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흑사병 해의 일기]같은 소설, 병력 연구, 검시 보고서, 의학적 설화, 의학적 저술, 의회의 청문회 내용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인도주의적 설화는 ‘고통의 장소로서가 아니라 고통을 받는 사람과 도와주는 사람 사이의 공통적 유대로서, 과학적 담론의 대상으로서 개인적 신체에 의존하며, 그 과학적 담론을 통하여 악과 희생자와 시혜자 사이의 인과적 고리가 만들어진다.’ (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p 250) 그래서 ‘개선적인 행동은 가능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따라서 도덕적인 의무인 것으로 제시된다.’ (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p 251) 다시 말하면 ‘특정의 고통을 묘사하면서 정확한 사회적 행동을 위한 규범을 제공한다.’ (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p 251)는 것이다. 결국 인도주의적 설화라는 문화가 사회의 현실을 바꿔나가는 계기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온천의 문화사]에서도 비슷하게 온천이라는 레저를 바탕으로 중세 영국 사회를 읽어 내려간다. 정치 경제사만을 바탕으로 읽어 내려간 역사가 아니라, 온천의 변천사를 통해 영국의 사회상을 알아본다. 다음은 5장 ‘빈자의 탕’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처음에 온천이라는 공간은 ‘신천’라고 해서 가난한 이들에게 안식을 제공해야 하는, 하느님이 내려주신 공간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하기에 ‘신천’은 아주 많은 하층민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온천에 등장하는 가난한 사람들은 병자로 취급당하면서 온천주변의 지역 공동체에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상업화의 물결 때문이었다. 이제 온천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사용료를 내게 되면서, 빈자들을 격리시키겠다는 빈자전용목욕탕이 만들어 지면서, 빈민들은 돈이 있는 사람들과는 병에 대한 치료법이 다르므로 온천에 갈 필요가 없다는 담론이 퍼지면서 빈민들은 온천에서 소외당하게 된다. 요약하면, 영국 상업화의 물결과 거기에서 소외된 빈민 계층의 모습이 온천이라는 장소를 통해 극단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문화를 통해 역사의 총체적인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지, 아니면 문화라는 것은 결국 정치 경제, 사회의 산물로서만 나타나는 것인지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권의 책은 후자의 관점이 지배적이었던 지금까지의 역사연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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