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바람이 분다 _ 지브리 영화 애니메이션

. 이렇게 단점이 많은 애니메이션이지만 감상문을 쓴 이유는, 이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이 애니메이션이 사실 너무나 자랑스럽다. 아직 스토리, 성우 등을 볼 때 미숙한 점이 많더라도 이걸 발판으로 삼아 더욱 훌륭한 애니메이션이 곧 만들어지리라 믿는다. 그리고 앞으로 더 참신한 소재와 애니메이션다운 밝은 분위기, 독특한 캐릭터로 한국만의 애니가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화보다 미완인 드라마의 경우 수용자들의 거부반응이 더 활발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위의 기사는 얼마 전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하얀거탑’의 주인공 장준혁을 살려달라고 주장했던 시청자들에 대한 기사이다. 이처럼 죽음에 대한 거부는 영상 속에 드러나는 ‘죽음’이라는 현상 자체를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것으로 바꾸려 드는 것에서도 또 한 번 찾아볼 수 있다. 허구로 제작된 영상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주인공을 살리려고

영화화한 「빙점」과 다를 바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77년 상영된 한국영화 「설국」은 같은 이름의 일본 영화가 나온 지 10년 뒤에 만들어진 것으로 한복과 기모노만 다르다. 한편 우리는 이 한국판 「설국」으로 우리는 국제영화제에 나가려고 했던 해프닝까지 벌이기도 했다.70년대에는 영화보다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70년대는 일본에서도 소녀 만화의 전성기로서, 「캔디 캔디」, 「베르사이유의 장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극우 보수주의의 움직임을 읽는 이로부터 좌익 편향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참조할 만한 해석은 의 오시이 마모루가 첨부한 것으로, 그는 “세계대전 시대, 일본 군대의 가미가제 정신을 영상으로 옮긴 애니메이션”이라는 극언을 한 바 있다. 같은 애니메이션이, 환경적 메시지로부터 반전영화, 신화학, 페미니즘 등 다양한 시선으로 독해 가능하다는 점은 가 미야자키 감독이

애니메이션은 누구나 알고있지만 또 극장에 걸리면 볼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던게, 이미 소위 해적판이라 불리는 불법 유통되는 영상물로 접해온 지 오래이기 때문이었다.나 역시도 이미 중학교 때부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라든지 천공의 성 라퓨타 등을 아는 사람들이 구해다준 비디오로 이미 보아왔었기 때문에 처음에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했을때도 별반 감흥이 없었던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영화제 라는 타이틀을 걸고 한꺼번에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