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새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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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의 선물
1. 서론
어떤 소설을 추천해야할지 고민을 하던 중에 우연히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 은희경의 장편소설 ‘새의 선물’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그녀의 소설은 인간의 본성이 날카롭지만 유머러스하게 잘 표현해, 평론가들은 작품이 가차 없으며 냉정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풍부한 상상력과 능숙한 구성력, 인간을 마음을 꿰뚫어보는 신선하고 유머러스한 시선과 감각적인 문체 구사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때문에, 그녀의 소설이 끌렸다. 그리고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라는 소설을 예전에 읽었던 터라 ‘새의 선물’이라는 작품은 더욱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책의 뒷부분의 작가 리뷰 중 `나는 삶이 내게 별반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열두 살에 성장을 멈췄다.`라는 이 문장은 소설에 대한 궁금증을 더 유발시키고 무엇인가 오묘한 느낌이 들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2. 본론
우선, 은희경의 작품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화자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작가의 냉소적이지만 재치 있는, 그리고 솔직한 삶의 시선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낸다.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과의 소통은 결코 100%일수 없다. 이렇게 완벽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단절된 세상 속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그녀는 ‘바라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로 자아를 분리한다 ‘바라보는 나’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의 일부인 ‘보여지는 나’와 세상에 거리를 두고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세상에 대한 환상을 부수기에 나선다. 세상의 환상을 깨려는 소설 속 화자의 모습들은 과연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가? 라는 물음에 중점을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세상에 대해서 너무 일찍 알아버렸다고 해야 할까? 보통 또래와는 다른 조숙한 12살 여자아이 진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어, 이 아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흥미롭고, 날카롭게 소설 속에서는 밝히고 있다. 진희의 내면 속은 완전한 어른이 숨어 있는데, 일찍 세상을 깨우친 아이가 ‘바라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로 분리시켜 겉으로는 또래 꼬마아이로 보여 지도록 행동을 하지만, 속으로는 그 비밀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완전한 어른이다.
소설의 주 내용은 1969년, 전라도 고창쯤 되는 곳에서 어머니를 잃은 조숙한 소녀가 외할머니와 이모와 삼촌과 그리고 이런저런 사람들과 한 집에서 살아가며 겪는 이만저만한 집안일 동네일 가끔은 나라일 그리고 심지어는 아폴로가 달나라에 착륙하는 이야기까지. 1년 동안의 겪는 평범하다고는 굳이 볼 수 없는 12살 소녀의 삶을 그리고 있다.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만이 쉽게 사랑에 빠지고, 삶에 대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만이 그 삶에 성실하다. 그런 아이러니한 세상을 똑바로 바라봄으로써
삶의 공포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이지적인 성찰 같은 그런 것들을 작가는 내세우려고 하는 모양이지만, 열두 살에 모든 것을 알아버렸다는 조금은 위악적인 조숙한 소녀 진희의 눈을 통해 드러나는 세상은 차갑다기보다는 따뜻한 편이다. 냉소적이라기보다는 사실 해학적인 쪽에 가깝다. 삶의 이면을 많이 보았다고 해서 굉장히 어두운 걸 봤나보다 했더니 너무 밝지만은 않다는 이면을 본 것 같기도 하다.
세계는 냉전이 극에 달해 달나라 가는 경쟁까지 하고 있고, 베트남에서는 전쟁이 한창이고, 전쟁이 끝난 지 십여 년 되어가는 우리나라에서는 심심치 않게 간첩 사건이 터지고 그럴 때마다 무슨 커다란 정치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마침 그해에는 박정희가 세 번 대통령되는 개헌이 요즘 노동법 통과되는 것처럼 처리되고, 개발 독재에 의한 한강의 기적이 시작되려 할 즈음이라 보릿고개에 진력이 난 시골 사람들이 동냥질을 해도 서울서 하겠노라 짐 싸들고 서울 역에 내릴 때이고, 그 저임금 노동자들을 혹사해서 수출 입국하겠다는, 잘 살아보세 라는 노래가 울려 퍼지던, 새마을운동이 전국의 초가집을 때려 부수던, 단지 숫자로만 어떤 연대가 끝나고 다른 연대로 넘어가는 시점이 아니라, 뭔가 질적으로 다른 것들이 우리들 앞에 나타나려고 하던, 그게 별로 유쾌한 광경이 아니어서 매우 유감이었지만, 뭐 그런 시절이었다. 바깥에서는 그런 거대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소녀의 눈에는 언제나 변함이 없는 인간살이의 이면들이 보일 뿐인 것이다.
그 한 해 동안 소녀는 이모가 사랑에 빠지고 실연의 슬픔을 당하고 삼촌이 군대에 가고 자기 또한 사랑에 빠지지만 삶의 어찌할 수 없는 힘에 의해 이모가 애인을 친구에게 빼앗겼듯
이 자기 애인을 이모에게 빼앗기고, 그렇지만 자기의 사랑이 어떤 착오에 의해 비롯되었다는 것도 깨닫고, 학교 5학년생으로서의 이런저런 일을 겪고 같은 집에 사는 광진테라 아줌마의 가출사건을 겪기도 하고, 양장점의 미스 리가 삼촌을 유혹하다 다른 동네 총각과 가게를 털어 야반도주하는 사건도 보게 된다. 장군이 엄마가 바람을 피는 장면도 목격하고 장군 이를 끊임없이 골려주기도 하고. 생리를 시작하게 되고. 또 이모 애 떼러 가는 산부인과에도 쫓아가 아버지를 만나게 되기도 한다. 그렇게 일 년을 보내지만 범상한 일 년이 아니라 어떤 문턱을 넘어 그것이 유년의 삶에서 성숙한 삶으로의 성장과정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다. 그 소녀의 심상치 않은 일 년이 한 나라의 심상치 않은 일 년과 맞물리는 것으로 비교할 수 있겠다.
이렇게 삶이라는 것이 그렇듯,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고 그 이면에는 분명 또 다른 것들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그걸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른다. 그리고 삶은 보여주는 것과 그 실체가 다른 것이 많다. 그러나 그 실체를 보려고 노력 하는 사람 역시 얼마나 있을지도 모른다.
소설 속에서는 풋풋한 웃음 속에 숨겨진 잔인함과 진지함이 나타나 있다. 그의 시선에 포착되는 인물들은 한결같이 지난 시절의 우리 이웃 같은, 미운정 고운정으로 끈끈히 맺어진 살가운 사람들이다.
철없고 순수한 이모, 남편이 죽은 뒤 외아들을 떠받들고 사는 장군이 엄마, 병역기피자이며 바람둥이인 광진테라 아저씨와 착하고 인정 많은 광진테라 아줌마, 신분상승을 위해 뭇 남성에게 교태를 부리는 미스 리, 순정파인 깡패 홍기웅 그리고 완전한 헤어짐으로 사랑의 추억을 완성하는나‘ 등 개개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으로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약자들이고 소외를 당한 자들이지만,삶을 멀찌감치 두고 보려고 애쓰는 나‘에 의해 그들의 일상을 감싸고 있는 따뜻함과 정겨움이 하나씩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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