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바리데기를 읽고 나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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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 ‘바리데기’를 읽고...
나는 행복합니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어떻게 독후감을 써 나갈 것인지 구상을 했다. 원래라면 ‘칠성이’가 되어 소설 속 ‘바리’에게 작별 편지를 써 내려 가면서, 이 책에 없던 또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면서 독후감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편지를 써 내려가는 것 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지금 내가 얼마나 행복한가...’에 대한 말 그대로의 감상문을 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이렇게 평이하게 글을 써 내려간다.
난 처음에 바리데기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찾아봤지만, 이 단어가 무슨 말인 지 정확히는 몰랐다. 책을 다 읽은 지금, 바리데기가 무슨 말인지 이제는 알겠다. 머리 속으로 바리의 삶이 그려진다. 그게 바리데기다. 이 책 한 권 자체가 바리데기이다.
바리. 그녀는 날 때부터 버려진다. 딸만 일곱. 아홉 수도 아닌 일곱 수에 걸려 버려진다. 하지만, 기고한 운명인지고, 이 집에서 키우던 개(흰둥이)가 물고 와서 제 집의 개집에서 한 계집의 삶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녀는 할머니께서 그녀의 ‘신기(神技)’와 일곱 수때문에 ‘바리’라고 이름을 지어준다. 이게 생명수를 찾기 위한 시작이라면 시작일까? 그녀에게는 계속해서 고난과 시련이 함께한다.
그녀는 북한에서 생활하다가 탈북해서 연변에서 살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다가 영국으로 밀입국하고, 그 뒤 영국에서 계속 산다. 이 한줄 반 남짓한 문장이 바리의 삶의 파노라마다. 바리의 외삼촌이라는 불덩이의 등장을 시작으로 바리 집안이 끊어질 듯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내리막길로 향한다. 그리고는 도미노처럼 그녀의 가족들은 하나씩 천천히 흙으로 쓰러져간다. 계속되는 내리막길, 나락. 희망이 보일 듯하면 다시 내리막, 나락. 그렇게 소설의 끝까지 계속 된다. 마지막에는 영국 지하철테러로 마무리되는데, 이 마지막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전하자면 ‘나는 그대론데 주변은 내리막, 나락’이라는 것이다. 그 아픈 공감대에 바리와 그 남편이 울었던 게 아닐까? 하지만 희망은 옆에 있다. 바리가 마침내 찾은 생명수가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물이듯이... 그렇게 소설은 끝나지만 계속 된다.
이 소설 속에서 내가 본 바리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아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아이는 사춘기라는 시절이 없다. 올 순간조차 없다. 그저 살기 위해 발버둥친다. 그저 시련이라는 시간에 부대끼며 살다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바닥 인생의 치부를 진득하게 잘 버틴다.
그리고 이 책은 동양에서는 민간 무속 신앙이 나온다. 바리가 버려진 날, 바리의 할머니가 물을 떠다 놓고 바리를 위해서 구해달라고 빈다. 그리곤 이루어진다. 그 뿐만 아니라 할머니는 꿈을 통해서 다가올 일을 예견한다. 우리 외할머니도 꿈을 통해서 다가올 일을 예견한다. 소설 속의 바리 할머니가 ‘신기’가 있어서 더 이러한 것도 있겠지만, 우리들의 할머니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 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전쟁이 남기는 것은 뭘까?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인간들은 전쟁을 한다. 왜 하는 걸까? 저번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쓴 말이지만, 전쟁은 악과 악 중에서 덜 악한 악이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전쟁에서 선과 악의 구별따위는 없다.
‘나는 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시간을 기다리고 견디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늘 기대보다는 못 미치지만 어쨌든 살아 있는 한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것은 지나간다.’ 바리가 살면서 느낀 것을 그대로 옮겼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는 말이다. 글을 읽다가 말고 이 문단을 보고 멈췄다. 어쨌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나를 바리에 비췄을 때 얼마나 행복한가? 저 안에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진실된 철학 한 조각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지를 다시 일깨워 주었다. 그리고 희망은 바로 옆에 있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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