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감상 -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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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
타지사람들은 부산 그리고 부산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생각할까? 정작 부산에 사는 우리들은 우리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최영철 시인은 자신의 산문집『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에서 자신이 자란 부산의 과거와 현제의 모습 그리고 부산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면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글쓴이 최영철 시인과 그의 저서『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아래는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에 나와 있는 작가의 대략적인 소개이다.
최영철
195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1986년 한국일보 신춘문 예에 시가 당선되었으며 2000년 제2회 백석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시집에 『아직도 쭈그리고 앉은 사람이 있다』, 『가족사진』, 『홀로 가는 맹인악사』, 『야성은 빛나다』, 『일광욕하는 가구』, 『개망초가 쥐꼬리망초에게』, 『그림자 호수』, 『호루라기』가 있고, 산문집에 『우리 앞에 문이 있다』, 어른 동화 『나비야 청산 가자』가 있다.
책의 맺음말에서 알 수 있었던 최영철 시인은 정말로 부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부산은 희로애락을 선사한 곳이자 몸과 마음의 안식처다. 그런 그가 부산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팬을 잡은 것 이다.
그러면 부산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그가 쓴 산문집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에 대해 알아보자.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은 1부와 2부 (1부 풍경들, 2부 작품들)로 나누어 져 있다. 1부 ‘풍경들’에서는 해운대, 수영, 낙동강 등 부산의 다양한 곳과 이야기를 들려주며 2부 ‘작품들’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문학 미술 영화 노래 등에 관한 내용이다. 글을 읽다보면 마치 옆에 있는 사람에게 편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는 실제로 그가 어릴 적부터 살아온 부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은 위에서 언급 된 바와 같이 부산을 떠나있는 부산사람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그리고 현제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직 알지 못했던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작품속의 <뜨거웠던 그해 유월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뜨거웠던 그해 유월의 기억>은 87년 6월 항쟁 그리고 7월의 노동자 대투쟁 등 부산 시민들이 민주화와 피폐한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애를 썼던 모습과 이와 관련된 장소들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4개의 작은 묶음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항쟁과 부산 기질
부산사람들은 불뚝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불뚝성질이라 하면 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보단 마음속 한편으로 감정을 치워놓고 무덤덤한 듯 지내다가 쌓이고 쌓여서 한 번에 감정들을 표출하는 그런 성질을 말한다. 흔히 대부분의 국민들이 경상도 특히 부산사람을 무뚝뚝하다고 여기는데, 무뚝뚝함 이는 바로 쉽게 자신의 마음을 들러내지 않는 불뚝성질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무뚝뚝함 그리고 불뚝성질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어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 이러한 부산사람들의 기질이 6월 항쟁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다. 참고 또 참아왔던 부산사람들은 박종철이 고문을 받던 중 사망하자 드디어 박차고 일어나 참아왔던 분노를 표출하게 된 것이다. 부산사람이 일어나면 역사가 바뀐다는 말처럼 참고 또 참아왔던 그들의 분노가 터져 나오면서 일어났기에 그 영향력은 더 말 할 필요도 없을 것 이다. 하지만 작가는 마지막 행을 “아직도 그 뜨거움 그대로일까. 아직도 그 푸르름 그대로일까.”라는 말로 마무리하는데, 이는 그 시절 이렇게 열정적으로 항쟁했던 그 사람들의 모습과 그러한 정신을 찾아보기 힘든 현제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 아닐까?
거기서 모든 불길은 점화되었다
기억은 시간보다 공간에 의존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여기선 공간을 통해 6월 항쟁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볼 수 있다. 먼저 두 가지의 공간, 종교시설과 대학은 모두 순수성을 지니고 있지만 순수성을 지니는 원인적 측면에 의해 차이점도 지닌다. 두 공간은 6월 항쟁의 발화점이라 할 수 있는데, 박종철 고문치사와 관련해 가장 먼저 일어났던 천주교, 그리고 바로 그 뒤를 이어 학교를 박차고 나온 학생들이 이를 잘 말해준다. 학교 그리고 종교시설 외에도 항쟁이 일어났던 중심 공간 또한 소개되는데 바로 충무동, 남포동 등이 바로 그곳들이다. 이 공간들이 주요 했던 것은 단순히 부산의 중심지이기 때문이 아니라 산발적 시위를 할 수 있는 공간적 이점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썩은 중심부를 향한 성난 도발
“기득권” 말 그대로 이미 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새로운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억누르려 할 뿐 새로운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자신들이 이미 가진 것 들을 지키려 할 뿐이다. 하지만 민중들은 잃을 것이 없다. 70년대와 80년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민중들은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공장에서는 그들이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는 최저임금선 조차 보장하지 않는다. 노동자들은 결국 가난이 자신들의 무지나 무능의 산물이 아니라 고도성장이라는 명목 하에 되풀이된 억압과 착취라는 사실을 인지한다. 6월 항쟁에서 성직자와 학생들이 불을 지피고 후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불쏘시개가 되었던 노동자들, 그들은 결코 커다란 것을 바라며 투쟁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바랬을 뿐이었다.
항쟁은 꽃 피었다, 그리고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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