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인물성동이 논쟁 - 이간, 한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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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성동이 논쟁 - 이간, 한원진
인물성동이론 논변은 조선 후기 기호학파 성리학자들 사이에서 논의된 ‘인간과 동물의 본성이 같은가 다른가’에 대한 집단적인 논변이다. 이 논변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맞게 된 조선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질서관과 인간관의 모색으로 제기된 성리학적 인성론에 대한 탐구라 할 수 있다. 그 결과 성리학의 형이상학적 이론에 기초한 한계를 지녔지만 사물의 속성과 대비되는 인간의 정체성에 보다 심화된 인식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개념과 방법 등이 제출되어 논쟁에 활용되었다. 이대희 外,「조선조 후기의 인물성동이논변에 대한 학제적 연구 」,『철학논총』제54집, 새한철학회 2008.
우암 송시열의 제자로서 율곡 학통을 계승한 수암 권상하의 제자인 외암 이간과 남당 한원진이 인성과 물성의 동이 문제에 대해 숙종 35년(1709)부터 본격적인 논변을 벌임으로써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인간과 동물의 오상의 유무 여부를 논하는 오상설, 인간의 사려와 감정이 발현되지 않은 마음의 성격에 관한 미발심체설, 그리고 성인과 범인의 마음의 동이에 관한 성범심동이설 등의 문제에까지 확대되었다. 이대희 外,「조선조 후기의 인물성동이논변에 대한 학제적 연구 」,『철학논총』제54집, 새한철학회 2008.
이간이나 한원진은 기호 지방(충청도)사람이었다. 그러나 이후 이간의 설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주로 농암 김창협과 삼연 김창흡 계열을 잇는 기원 어유봉, 도암 이재, 여호 박필주 등이었다. 이들은 대체로 서울에 사는 노론 낙론 계열이었으므로 이들의 이론을 낙론이라고도 한다. 한편 한원진의 이론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병계 윤봉구, 매봉 최징후, 봉암 채지홍 등 주로 충청도 근방에 살았기 때문에 호론이라고도 한다. 이 때문에 이들 사이의 논쟁은 ‘인물성동이론’이라는 명칭 이외에 ‘호락논쟁’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논쟁으로 보는 한국철학』, 예문서원, 1995
2. 외암의 인물성동론
외암은 천명(天命) 오상(五常) 태극(太極)과 본연지성(本然之性)에 대해, 리의 가리킴에 따서 그 명칭을 달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천명 오상 태극 본연지성은 피차(彼此) 본말(本末) 편전(偏全) 대소(大小)의 차이가 없는 동일한 한 존재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이 외암의 주장이다. 본연지성이 분수처의 기질의 편전에 구애받지 않고 존재한다함은, 본연지성이 인물에 똑같이 동일하게 자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외암은 천명 오상과 본연지성을 동일한 존재의 이명(異名)으로 보았다. 이는 곧 온전한 기질을 가진 사람과 편색한 기질을 가진 타 생명체가 모두 똑같이 천명 오상을 본연지성으로서 갖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외암의 학설을 인물성동론이라고 할 때의 성은 인물동오상 인물동천명 인물동태극으로서의 본연지성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최영진 外,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외암이 인물성동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해서, 그가 기질의 차이에 따른 인물성이(人物性異)의 측면을 무시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외암은 인물이 똑같이 오상의 본연지성을 갖추고 있다고 할지라도, 인물간의 성차(性差)를 또한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외암은 이체(異體)의 기질의 측면으로 보면, 인물성(人物性)간의 차이 및 인인(人人)간의 성차가 있게 된다고 보았다. 사람은 정통한 기질을 타고난 존재이고, 타 생명체(物)는 편색한 기질을 타고난 존재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곧 기질의 ‘정통편색(正通偏塞)’을 인물성의 차이를 있게 하는 요인으로 이해하고 있다. 사람은 정통한 기질을 타고난 존재이고, 타 생명체(物)는 편색한 기질을 타고난 존재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곧 기질의 ‘정통편색(正通偏塞)’을 인물성의 차이를 있게 하는 요인으로 이해하고 있다. 최영진 外,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외암은 일원의 측면에서 보면 인물이 모두 오상을 동일하게 갖추고 있으나, 이체의 측면에서 보면 편색한 기질을 타고난 물(物 : 동 식물 등의 타 생명체)은 오행을 얻었으되 오행이 치우쳐 있는(偏) 까닭에 오상 또한 치우쳐 있고, 정통한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오행의 온전함을 얻은 까닭에 그 오상 또한 온전하다고 보았다. 그는 더 나아가 오행이 온전치 못한 타 존재는 그 기질이 편색한 까닭에 오상을 능히 발용(發用)할 수 없고, 오행의 온전함을 얻은 사람은 그 기질이 정통한 까닭에 오상을 능히 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외암은 이체의 측면에서 논하여지는 인물성이의 성을 기질지성(氣質之性)이라 이름하고 있다. 최영진 外,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3. 남당의 인물성이론
남당 한원진은 성을 인과 물의 기질과 관계에 따라 세 방쪽으로 나누었다. 그는 성에는 초형기(超形氣)의 인물개동(人物皆同)의 성, 인기질(人氣質)의 인물부동(人物不同)의 성, 잡기질(雜氣質)의 인인부동(人人不同) 물물부동(物物不同)의 성의 구분이 있다고 보았다. 이를 보통 남당의 성삼층설(性三層說)이라고 한다. 남당은 삼층의 성 가운데 초형기의 성과 인기질의 성을 본연지성으로, 잡기질의 성을 기질지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영진 外,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남당의 인기질의 본연지성은 ‘유선악(有善惡)’한 속성이 있는 기질과 리를 부잡의 관계로 설정함으로써 이룩된 것이다. 남당은 인기질의 본연지성을 만물이 달리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오행의 차이에 따른 오상의 차이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는 인물부동인 인기질의 본연지성을, 주렴계가 말한 ‘각일기성(各一其性)’, 맹자가 말한 ‘개의 성 소의 성 사람의 성’. 주자(朱子)가 말한 ‘편전지리(偏全之理)’와 그 의미가 같다고 보았다. 또한 남당은 인물부동의 본연지성을 본래의 선한 본체가 자약(自若)하게 내재되어 있는 상태로 보기도 하였는데, 이는 곧 각 존재들에 내재되어 있는 본연지성을 선한 상태로 파악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인기질의 인물부동의 본연지성을 실사(實事)에서의 참된 성으로 보고자 하였다. 인물성동론을 주장한 외암과 대비하여, 남당을 인물성이론자(人物性異論者)라고 할 때의 성은, 바로 이 성을 가리킨다. 즉 인물의 본연지성은 어차피 모두 선한 것이므로, 인물의 본연지성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본연지성이 온전한 것이냐 치우친 것이냐에 있다고 본 것이다. 인기질의 성은 인물의 기질의 편전에 따라 차이가 있게 되는 성이라는 점에서, 또한 이미 성과 기질을 불리(不離)의 관계로 보는 면이 고려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영진 外,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남당은 인물동의 지위 확보 차원에서 초형기의 성을 말하고 있다. 초형기의 성은 글자 그대로 인물의 형기에 얽매임이 없는 성이라고 할 수 있다. 초형기의 성을 설정함에 따라, 남당은 천명의 온전한 체를 만물이 동일하게 품부 받아 성으로서 갖추고 있지 아니함이 없다는 논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 초형기의 성은 어디까지나 기질 가운데에 있는 리를 말하는 것이며, 기질 바깥에 있는 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질 중에 있는 리를 기질을 고려치 않고, 그 리만을 단지(單指)하여 말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초형기의 성이었다고 할 수 있다. 초형기의 성에서의 형기의 존재성을 고려하는 면은, 남당이 만물개동의 초형기의 성을 ‘기국처(氣局處)상의 리의 체(理之體)’로 인식하고 있는 데서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남당이 언급하고 있는 초형기의 성은 통체일 태극이 아닌, 각구일태극을 성으로 상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론적 구조상, 남당이 초형기의 본연지성과 인기질의 본연지성은 인물동(人物同)과 인물이(人物異), 전(全)과 편전(偏全), 일원과 분수로서 상호 구별되기도 하지만, 동중이(同中異) 이중동(異中同)의 특성을 띠며 상호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당은 초형기에 의지해 본연한 인물성동의 측면을 말하고, 인기질에 의지해 본연한 인물성이의 측면을 언급하고 있다. 최영진 外,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잡기질의 성은 ‘분수지분수(分殊之分殊)’에 해당되며, 사람과 사람 개와 개 소와 소의 기질의 차이를 고려한 순수한 기질지성이하기다. 남당은 각가의 기질에 내재되어 있는 강유선악(剛柔善惡)의 구체적 차이를 고려하여 잡기질의 기질지성을 논하고 있다. 남당이 인기질의 성에다 기질을 세차게 섞으면 잡기질단계의 성이 성립된다고 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론적 구조상 이 성은 인기질의 성을 바탕으로 성립된 것이고, 초형기나 인기질의 성으로서는 담보할 수 없는 인인(人人) 물물(物物) 단계의 구체적인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설정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영진 外,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남당은 이상과 같이 성삼층설을 주장하고 있다. 초형기의 성은 인물성동의 측면을 확보하고 있고, 인기질의 성은 인물성이의 측면을 확보하고 있으며, 잡기질의 성은 인인이 다르고 물물이 다른 성이의 측면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이 세 측면의 성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단지(單指) 각지(各指) 겸지(兼指)를 사용하고 있다. 단지는 초형기 영역의 만물개동의 성(태극)을, 각지는 인기질 영역의 인물부동의 성(건순,오상)을, 겸지는 잡기질 영역의 인인부동 물물부동의 성(선악지성)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보았다.
남당은 삼층의 성에 대해, 본질적으로 하나의 성일뿐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즉 초형기 인기질 잡기질의 성은 한 곳에 있는 하나의 성을 간법(看法)에 따라 분석 명명한 성의 세 측면이라는 것이다. 최영진 外, 『한국철학사』, 새문사, 2009
4. 토론주제
1. 남당은 기질을 초월하여 말할 때는 만물의 리가 동일하고, 기질과 같은 것으로서의 리인 성을 말하자면 사람과 사물의 성이 다르며, 기질과 섞여 있는 것으로서 말하자면 모든 개체의 성이 다 다르다고 하여 성삼층설이라는 이론으로 인물성이론을 주장하고, 이간은 근원으로 말하자면(일원) 만물에 다름이 있을 수 없고, 기질에 구애됨으로 말하자면(이체) 사람과 사물이 다를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차이가 난다는 일원과 이체라는 개념으로 인물성동론을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토론하여 보자.
2. 남당은 현상계의 인간과 사물에서 리만 가르킨 것을 본연지성, 리기를 함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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