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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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본성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① 중국 철학과 인성론
중국 철학에서 사람의 본성에 대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은주 교체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서』에 보면 인성에 관한 단편적인 내용들이 있는데 아직 본격적인 논의의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인성론의 본격적인 시작은 공자로부터 잡는 것이 옳을 듯하다. 그러나 공자의 제자 자공이 “부자께서 (사람의) 본성과 천도를 말씀하신 것은 듣지 못하였다”고 말했듯 아직 인간 본성의 문제에 관해 본격적으로 관심이 미치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다. 흔히 공자가 『논어』「양화」편에서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나 (후천적인) 노력에 따라 서로 차이가 생겨났다”고 말한 것을 인성론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잡기도 하는데, 이는 엄밀히 짚어 보면 ‘후천적인 노력’이 가능한 근거로 ‘성상근’을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공자의 본의와 상관없이 성상근론은 인성론사에 하나의 출발로서 위치가 확고하다. 후대의 많은 학자들이 공자의 ‘성상근’에 대한 자기 나름의 이해와 해석을 통해 자기 사상의 발원처로 삼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성상근론이 가지는 적극적인 의미는 원시적인 철학적 평등관의 맹아가 보인다는 점이다. 인간은 동물과는 구별되는 ‘유’로서의 본질을 가지며, 같은 ‘유’안에서는 그가 어리석은 인간이든 성인이든 천부적 본성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논어』에서 ‘상지’와 ‘하우’에 관한 언급이라든가, ‘생이지지자’와 ‘학이지지자)’등의 구분에서는 그의 성상근론이 철저하게 관철되지는 않는다. 공자에서 맹자에 이르는 100여 년 동안 인성론은 본격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따라서 맹자 시대에 오면 고자의 ‘성무선무불선론’을 위시하여 ‘성가이위선가이위불선론’ ‘유성선유성불선론’의 세 이론과 이를 비판하면서 등장한 맹자의 ‘성선론’과 여기에 뒤이은 순자의 ‘성악론’이 선진 시대의 대표적인 인성론으로 거론된다.
1. 고자의 성무선무불선론
고자의 성론은 『맹자』「고자상(告子上)」편에 단편적으로 소개되어 있으므로 그 주장의 조각을 모아 그의 성론을 재구성하는 것이 의미 있을 것이다.
● 타고난 것을 본성이라고 말한다./ 식욕과 색욕이 (사람의) 본성이다.
- 맹자에게는 선한 성이 성설의 제1전제가 되기 때문에, 각종 다양한 도덕적 감정이나 행위, 규범들은 선한 성의 자연스런 분출물로 생각된다. 그러나 고자처럼 ‘성’을 생의 본능에 한정한다면 도덕적 행위는 자연의 상태에서는 분출될 수 없고, 오히려 그보다는 삶의 현장에서 필요에 의해 교정되어 생긴듯한, 환언하면 사회적 합의에 의해 인위적으로 도출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인간의 본능을 도덕적인 것으로 변형하기 위한 인위적인 작위를 생각하게 된다.
● 본성은 갇힌 채 소용돌이치는 물과 같아 동쪽으로 트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트면 서쪽으로 흐른다. 사람의 본성에 선함과 선하지 않음의 구분이 없는 것은 물에 동쪽과 서쪽의 구분이 없는 것과 같다.
- 발현되지 않은 성은 선하고 선하지 않음의 나뉨이 없고, 후천적인 것에 달렸다는 주장이다.
● 본성은 버들가지와 같고 의는 (버들가지를 휘어 만든) 버드나무 그릇과 같다. 사람의 본성으로 인과 의를 행하는 것은 버들가지로 버드나무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다.
- 버들가지가 곧바로 버드나무 그릇이 될 수는 없고 그 사이에 모종의 가공하는 과정이 있듯이, 인이나 의와 같은 도덕 행위도 인성에서 곧바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모종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곧, 인이나 의와 같은 도덕적 행위는 본성과 무관하게 외재하는 것이며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것이라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 인은 안에 있지 밖에 있지 않으며, 의는 밖에 있지 안에 있지 않다.
내 아우이면 사랑하고 진나라 사람의 아우이면 사랑하지 않으니, 이는 나를 위주로 하여 기쁨을 삼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에 있다고 이르는 것이다. 초나라 사람의 나이 많은 이를 어른으로 여기며, 또한 내 어른을 어른으로 여기니, 이것은 어른을 위주로 하여 기쁨을 삼는 것이다. 그러므로 밖에 있다고 이른 것이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손영식, 인간의 본성은 악한가, 우리들의 동양 철학 3장, 동녘, 1997
-이철승, 유가철학에 나타난 인간본성론의 구조와 현실적 의미, 성선설과 성악설의 구조와 의미를 중심으로-, 동양철학연구 제 36집, 2004
-이철승, 유가철학에 나타는 氣質之性의 문제 - 왕부지와 줏희의 관점을 중심으로-, 유교사상연구 제 34집, 2008
-박경환 옮김, 중국철학과 인성의 문제, 예문서원, 1998
-중국철학 연구회 지음, 논쟁으로 보는 중국 철학, 예문서원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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