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의 시세계

시켰고, 자금과 사무실 등 여건을 마련한 다음 9월 18일에는 중앙 문화 협회로 이름을 고쳐 창립하는 데 동참하였다. 창립 멤버로는 변영로, 오상순, 박종화, 김영랑, 이하윤, 김광섭, 오종식, 김보섭, 이헌구, 양주동, 서항석, 김환기, 안석주 ,허영호, 심재홍, 유치진, 서월출, 이선근, 오시영, 조희순 등이 있다.1948년에는 정부수립과 더불어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공보비서관에 취임하기도 한다. 그리고 1949년 제 2시집 『마음』을 발간하고 1950년 『문학

시상과 관념이 일제 강점기의 암울감과 절망을 극복하고 안정기에 들어서서 담백한 서정이 일고, 감상이 극복된 강건한 시상이 드러난다. 일찍 독일 철학자 쇼펜하워가 이 세계를 의지의 표상이라고 한 데 공감한 나는 어느덧 그러한 관점에서 세계를 보려고 했다. 시인에게도 그 단명한 서정과 영탄만이 아니라 근본적인 철학이 있어야 함을 나는 부단히 느껴왔기 때문에 철학의 중요성을 그와 같이 인정했다 김광섭(1976), 『나의 옥중기』, 창작과

시 대통령의 비서였던 시인 김광섭의 진언으로 죽음을 면하였다. 또한 1955년에는 시조 이 반공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1958년에는 신문논설이 너무 과격하다 하여 필화사건을 겪게 된다. 이렇듯 개인적인 필화사건과 종군 작가로서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이호우는 이른바 “객관적 세계를 조명하는 인간 생명의 자율성과 인간 정신의 자각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시세계를 보여주게 된다. 1940년 ≪문장≫지에 시조 으로 추천되면서 문단에

시어는 농촌 일상사가 적절한 언어의 배합과 평면적이고 원시적인 리듬의 무리없는 구사에 의해 선명한 풍경으로 그려졌다고 했으며, 임헌영 임헌영, 「신경림의 시세계 - 을 중심으로」, 창작과 비평사, 1987, p.205~215.은 전통적인 서정시가 민중적 정서의 노래로 진화될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농촌 소재의 시가 민중시로 승화되었다고 평하였다.둘째는 민요시 측면에서의 연구이다. 유종호는 “신경림이 아니었으면 찾지 못 했을 많은 사람들

시나 음악도 한낱 존재이다”라는 것을 통해 박용철은 시를 하나의 존재, 즉 ‘객관적 존재’로 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를 하나의 ‘존재’로 본다는 것은 시와 시인의 분리, 시와 현실의 분리로 연결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시와 음악을 하나로 묶는 박용철의 태도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시는 시간적 연장선상에서 떠난 한날 존재” 박용철(1929), 「영랑에게 보낸 사신」, 236p이기 때문에 스스로 존립할 수 있는 독창적 세계를 구축하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