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작품, 국어국문] 신경림 시의 공간연구 - ‘고향’, ‘타향’, ‘길’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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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작가작품론 수업 시간에 신경림 시인의 시에 대해 논문 형식으로 분석하여 발표한 자료입니다.
교수님께 주제에 맞게 분석했다고 칭찬도 들었고, 학점도 A+ 받았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 목차 ◆



Ⅰ. 서 론
1. 연구사 검토 및 문제 제기
2.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Ⅱ. 고향 - 소외와 이념갈등 공간
1. 농촌의 소외와 산업화 구도
2. 6․25가 부른 이념대립의 상흔

Ⅲ. 타향 - 실향민의 상상적 고향복원 공간
1. 수몰된 고향에 대한 연민
2. 심정적 고향복원과 회상

Ⅳ. 길 - 유랑과 화해의 공간
1. 자기탐색을 위한 여정
2.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얻은 화해

Ⅴ. 결 론
Ⅵ.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서론
1.연구사 검토 및 문제 제기
신경림은 6.25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적 상흔이 가시지 않은 1956년 이한직의 추천으로 『문학예술』지에 「낮달」, 「갈대」, 「석상」등의 시편들을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하였다.
신경림에 대한 연구는 1973년 『농무』가 자비로 출판되기까지 활발하지 않았다. 그에 대한 첫 평가 글이라 할 수 있는 이한직의 「시천기」는 신경림의 시 「갈대」와 이림의 시 「들꽃」에 대한 평이다. 그 이후 첫 시집이 나올 때까지 신경림에 대한 연구는 미비했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신경림 시에 대한 연구를 몇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민중적 서정시와 서사시 측면에서의 연구이다. 백낙청은 신경림의 작품에 대해 “리얼리스트의 단편소설과도 같은 정확한 묘소와 압축된 사연들을 담고있다.”고 평하고 있으며, 김광섭 또한 “그의 시는 리얼리즘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리얼한 데서 시의 감동을 찾는다.”고 평하고 있다.
또한, 염무웅은 서평에서 장시 「새재」가 튼튼한 서사적 골격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신경림 시를 리얼리즘적 측면에서 평가하고 있으며, 구중서는 「농무」와 「새재」의 형식과 내용을 포괄적으로 살피고, 한국적 상황의 농촌소재와 민중 토대의 역사의식, 우리말의 깊이와 전통 율격의 활용등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했다.
조태일은 신경림의 시어는 농촌 일상사가 적절한 언어의 배합과 평면적이고 원시적인 리듬의 무리없는 구사에 의해 선명한 풍경으로 그려졌다고 했으며, 임헌영은 전통적인 서정시가 민중적 정서의 노래로 진화될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농촌 소재의 시가 민중시로 승화되었다고 평하였다.
둘째는 민요시 측면에서의 연구이다. 유종호는 “신경림이 아니었으면 찾지 못 했을 많은 사람들의 설움과 노여움과 정한에 목청을 틔워준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윤여탁은 신경림이 80년 이전에 발표한 시 「농무」와 「새재」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살피면서, 1970년대 민요시 민중시 실험은 당대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이를 요구하는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오늘 이 순간의 독자 대중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고 있느냐는 점에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을 하였다.
셋째, 90년대에 들어 많은 학위논문이 발표되면서 신경림의 시세계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우선 시세계의 변모양상에 관한 연구이다. 그 중 가장 먼저 발표된 전도현의 논문은 각 시기별 변모양상을 중심으로 검토하여 후속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장권순도 신경림의 시세계 변모양상 및 서정성에 주목하여 분석하였다.
다음은 리얼리즘과 민중적 서정성에 관한 연구이다. 박명자는 민중적 서정시라는 장르 규정에 충실하여 신경림의 시 세계 전반을 분석하였고, 박수민은 시에 나타난 민중적 서정성을 표출양상과 형상화 방법 측면에서 총체적으로 고찰, 그 존재의의를 밝히고 전통계승의 측면에서 우리 현대시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규명하고자 했다. 그 외에 한길자는 시가 민중의 경험을 대변하는 데 이바지 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이규석은 신경림의 시가 농촌 현실과 농민의 현실적 삶의 고통과 한을 쉬운 시로 형상화 하였다고 하였다. 김강태의 연구는 ‘길’이라는 모티프를 중심으로 살피고 있으며, 한금화는 신경림 시가 담고 있는 서정과 그것을 형상화하는 시적 방법을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
그 외에 이상희와 김연희, 박미우는 산업화 시대에 부각된 인간 소외의 문제와 강압적 독재 권력에 대한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여 논의하고 있으며, 양문규는 시 창작 방법론을 중심으로, 정헌석은 담화 체계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특히 윤청림은 「신경림 시의 공간 연구」에서 공간의 유형과 의식의 유형에 따라 살피고 있지만, 분석 대상 작품이 제한되어 깊이 있는 연구가 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기존의 신경림 문학연구는 현대시의 전개과정에서, 신경림 시가 갖는 시사적 위치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아울러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민중적 서정시와 서사시, 민요시에 대한 연구는 사회적 의미에 치중한 결과 미학적인 면에서나 내재적 측면에서의 연구는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
아직 신경림 시 연구의 다양성에 있어서 미미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연구로 더욱 심화된 신경림의 시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실존적 공간을 통해 형성된 시인의 내면의식 세계를 중심으로 신경림의 시세계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참고문헌
◆ 참 고 문 헌 ◆
1. 기본자료
신경림, 『농무』, 창작과 비평사, 1975.
, 『가난한 사랑 노래』, 실천문학사, 1988.
, 『새재』, 창작과 비평사, 1979.
, 『쓰러진 자의 꿈』, 창작과 비평사, 1993.
, 『뿔』, 창작과 비평사, 2002.

2. 단행본
강영미, 「1970년대 문학연구」, 소명출판사, 2000.
유지현, 「현대시의 공간 상상력과 실존의 언어」, 청동거울, 1999.
윤영천, 「서정적 진실과 시의 힘」, 창작과 비평사, 2002.

3. 논문
김석환, 「신경림 시집 <농무>연구 - 공간기호 체계와 그 해체 양상을 중심으로」,
『한국비평연구』,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00.
윤청림, 「신경림 시의 공간 연구」, 동아대학교 석사논문, 2001.
이상희, 「신경림 시에 나타난 민중의식의 형상화 양상 연구」, 순천대 석사논문, 2002.
이선남, 「신경림 시의 공간 연구」, 안동대 석사논문, 2004.
한길자, 「신경림 시집 <농무>연구」, 한양대학교 석사논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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