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야 미친다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6.04.16 / 2016.04.16
  • 3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미쳐야 미친다
이 책은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서 주의 깊게 읽을 수 있었다. ‘미쳐야 미친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제목이 한 가지 일에만 너무 미쳐 버리면 진짜 미쳐버린다는 뜻 일줄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앞의 ‘미쳐야’의 뜻은 ‘광’이 맞지만 뒤에 ‘미친다’의 뜻은 ‘광’이 아닌 ‘급’이였던 것이다 즉 ‘미친 듯이 한 분야에 매달려야 그 절정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인 것이다. 이 말을 생각해 보면서 현실을 나는 생각해 보았다.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은 절대 만만치 않았다. 지금의 나처럼 대충대충 하면서 쉽게 살아간다면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남보다 앞서 가기 위해선 미치지 않고선 힘든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알 고 있는 위인이라기보다는 조선시대를 살아가면서 메이저가 되지 못한 마이너들의 이야기가 주로 써져있다. 출신이 비천해서 천대당하고 서얼이라서 무시당하던 그들. 시대를 잘못만나 자신의 능력을 살리지 못한 그들의 열정과 지적, 예술적 성취 등을 느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남이 손가락질을 하든 말든, 출세에 보탬이 되든 말든 혼자 뚜벅뚜벅 걸어가는 정신, 이리 재고 저리 재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성실과 노력으로 일관한 삶의 태도, 신분과 나이와 성별을 잊고 이름 밖에서 그 사람과 만나고자 했던 진실한 사귐, 사물의 본질을 투시하고 평범한 곳에서 비범한 일깨움을 이끌어내는 통찰력. 그러나 이들은 세상의 인정을 받기보다는 죄인으로, 역적으로, 서얼로, 혹은 천대받고 멸시받는 기생과 화가로 한세상을 고달프게 건너갔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 진 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심지어 굶어죽기까지 했다.
이런 주인공들을 보면서 나는 과연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뜩 든다.
한낱 기생과 깊은 우정을 나누고 보잘것없는 화공의 죽음에 크게 낙담했던 허균, 나이와 신분을 잊고 음악을 통해 진심을 나누었던 홍대용과 그의 벗들, 자신의 둔함을 탓하는 제자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스승 권필과 그런 스승을 정성으로 모시는 제자 송희갑, 결국엔 굶어 죽은 천문학자 김영의 삶이나, 똑같은 책을 수천 번씩 읽어댔던 김득신의 얘기, 가난 속에서도 책읽기에 몰두했던 이덕무. 지금의 나를 생각했을 때 내가 부끄러워지는 것 같다. 나는 미친 듯이 책을 읽지도 않았고, 스승을 정성으로 모신적도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내 뜻을 펼칠 자신도 없다.
이 책은 지금 현실에서 마니아라고 자부 하는 사람들이 한번 쯤 읽어 보는 게 좋을 듯하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단순히 마니아가 아니다. 오늘의 마니아들은 결코 세상과 대결하지는 않는다. 단지 세상 한구석에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들락거리며 즐길 뿐이다. 그러나 이 책 속의 인물들은 온 생애를 통해 자신이 살던 시대와 정면으로 대결한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그들은 세상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천재들이기도 하고, 아니면 스스로 세상으로부터 등을 돌린 기인들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지금의 마니아들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을 둘러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결국 이 책의 인물들은 오늘날 돈과 권력에 갇혀 있는 우리에게 정신의 자유와 풍요로움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새삼 되돌아보게 해주는 것 같다.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그저 하고 대충해서 이룰 수 있는 일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게 하다 혹 운이 좋아 작은 성취를 이룬다해도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노력이 따르지 않은 한때의 행운은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미쳐야 미친다 독후감2
  • -‘미쳐야 미친다.’를 읽고-‘미쳐야 미친다.’책의 제목부터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무엇에 미쳤길래 이런 소설의 제목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했고, 조선시대 지식인의 내면을 사로잡았던 열정과 광기를 탐색한 글이라는 머리말이 더욱 더 나를 신나게 만들었다. 벽전소사(癖顚小史) 라는 책에서 발견한 창가벽(瘡痂癖) 즉 부스럼 딱지를 즐겨 먹는 벽이 있었던 유옹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이 책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 미쳐야 미친다 독후감1
  • 미쳐야 미친다를 읽고요즘의 세상이란 살아 갈수록 뿌연 미로 속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쳐야 미친다! 제목 자체가 주는 강렬한 첫 인상은 내용 곳곳에 나타나는 광적인 얘기에 다다르면 오히려 안온한 현실이 된다. 백곡 김득신의 부친은 심곡(深谷) 김치선생 이다. 부평부사를 지낸 김시회의 아들로 태어나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친 숙부 김시민의 양자이다. 대북파였던 그는 인조반정에서 반정 주요 인물들과 능양군의 사

  • 미쳐야 미친다를 읽고 - 독서 감상문
  • 미쳐야 미친다를 읽고‘조선 지식인의 내면 읽기’ 라는 부제가 제목으로 왔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는 는 김영, 이덕무, 박제가, 정약용, 허균, 홍대용, 박지원 등 학창시절 사회책이나 과학책에서 스쳐지나가며 볼 법한 지식인들의 열정과 그들의 생각들을 담은 책이다. 미쳐야 미친다. 빠져들어 그것에만 몰두해야 그것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의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께서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셨던 책이다. 평소 책읽기를

  • 미쳐야 미친다 불 광불극
  • 미쳐야 미친다 - 불광불극딱지를 먹는 미친 사람도 있었고, 누이와 어머니가 죽어도 책만 읽는 미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내 마음을 사로잡는 미친 사람은 김득신이라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책을 몇 번 읽었는가를 써놓는 걸 보니 왠지 자랑하는 듯싶어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마음에 든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선 선비의 모습은 현대에서는 불과 초등학생의 나이부터 초등학생이 할 수 없을 것 같은 공부를 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 미쳐야 미친다 불광 불급不狂不及
  • 미쳐야 미친다 - 불광불급(不狂不及)「불광불급(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세상에 미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큰일이란 없다. 학문도 예술도 사랑도 나를 온전히 잊는 몰두 속에서만 빛나는 성취를 이룰 수 있다. 한 시대를 열광케 한 지적, 예술적 성취 속에는 스스로도 제어하지 못하는 광기와 열정이 깔려있다. 이 책을 조선시대 지식인의 내면을 사로잡았던 이러한 열정과 광기를 탐색한 글이다.」라고 작가는 머리말에 이 책에 대해 간단히 소개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