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사 토론문 사설시조의 작자층에 대한 고찰과 그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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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사 토론문
- 사설 시조의 작자층에 대한 고찰과 그 필요성 -
이번 발표·토의 수업에서는 <사설 시조의 작자층>, <김천택과 김수장의 관계>, <잡가의 정체>, <구운몽의 주제>, <군담소설에 대한 이해와 작자층에 대한 논의>에 대하여 다루었다. 아쉽게도 내가 좋아하는 소설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의견과 시각들이 특히나 많이 제시되어 흥미로웠다.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그중 가장 먼저 다루어진 부분이자, 나에게 가장 많은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었던 것은 바로 이 <사설 시조의 작자층> 부분이었다. 발표자에 따르면, 사설시조의 출연은 크게
첫째, 임병란 이후 중서층이 문화적으로 상승하며 생긴 가객층이 그 작자라 보는 견해와
둘째. 양반층의 일부를 사설시조의 작자층으로 인정하여 생성기의 작자층을 양반 사대부층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도, 음악적 측면에서 시조는 양반귀족층의 연회 자리에서 흥이 무르익으면 불려진 양반의 양면성을 드러낸 창곡이라는 견해와 한문어투의 사설시조가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향반층이 작자층이라는 견해가 있었다. 위의 견해들에는 모두 어느 정도 그 타당성과 결함이 존재한다. 따라서 나는 이 견해 들 중 하나를 선택하기보다는, 이 견해들을 조합하여 하나의 다른 가설을 만들어 보았다.
내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초기 사설 시조는 귀족층과 중서층에서 각기 따로 창작되었을 것이다. 귀족층의 경우 이는 형식적으로는 평시조에서 점점 변형되어 가는, 내용적으로는 향락적인 요소를 점점 포함하게 되는 시조였을 것이되, 그 두 가지 변화가 동시에 일어난 것도, 한 가지만 일어난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중서층의 경우에는 이야기와 시조를 합치려는 시도 중에서, 귀족들 앞에서 창을 하는 가객들이 전해준 음악이 내려오면서 등의 다양한 형태와 시도에서 특별한 이름 없이 등장하였을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점차 평시조 등과 구별되면서 양반 사대부 계층의 전유물이 되었으되, 가객층들로 인하여 그것의 존재를 서민들도 알고 그와 유사한 노래를 사설가요라고 규정하였을 것 같다. 그러다 조선 후기에 중서층이 부흥하게 되면서 그들도 그러한 유희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삶이 풍족해졌고, 기존에는 지배계층 내의 ‘사설시조’를 이제 보다 넓은 계층에서 향유하게 되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때, 중서층 작자의 반절 이상은 ‘창자’의 역할을 하던 전문가객들과 명기들이었을 것이다. 임병란 전 일반 중서층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먹고 살기도 바빠서 이런 분야에 종사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기껏해야 그 창을 가끔씩 듣는 정도로밖에 향유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것이 창이라고 해도 노동요와 같은 것도 아니고....... 자신의 직업이 사설시조와 같은 노래를 부르는 일인 사람들이 주요 작자층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그들의 장사 밑천이 바로 이러한 노래가 아닌가.
이렇게 나 스스로 작자층을 정의내려 보았지만, 내 의견에도 또한 결함이 느껴진다. 나는 중서가객층 또한 작자로 인정하기 때문에, 사설시조의 쇠퇴에 대하여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다. 설명을 완벽하게 해 보기 위해 온갖 생각을 다 하다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꺠닫자, 곧 이런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사설시조의 작자층을 알아보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기에 이렇게 많은 의견들이 제시되고 논의되는가? 현재 남아 있는 사설시조도 약 500여 수 밖에 되지 않고, 심지어 그 중 작자가 알려져 있는 것은 남성작가 14명분의 70수 정도이기 때문에 문헌을 더 연구하고 논의를 더 한다고 해도 밝혀질 수 있는 최대는 양반 사대부들의 작품들 뿐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사설시조는 내용과 형식의 범위가 굉장히 넓고, 변형이 상당히 많다고 알려진 장르이다 보니 그 경계도 모호한데 굳이 왜 힘들게 작자층을 밝혀내야 하는 것일까?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일일까?
그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일은, ‘사설시조’ 가 가지는 가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사설시조’가 무엇인지 그 개념을 좀 더 명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사설시조’는 그 이름부터 논쟁이 있어 왔는데, 사설시조라고 해야 한다는 견해와 장시조라고 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장형시조는 단지 글자수에 따른 분류일 뿐만 아니라, ‘사설시조’라는 단어에 어떤 말이나 내용들을 길게 늘어놓는다는 장형시조와 같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고 추가적으로 노랫말을 배열한 것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음을 감안하면 장시조라는 명칭보다는 사설시조란 명칭이 더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설시조는 평시조의 정형률을 깨고 파생된 시조가 발전된 형태이다. 형식은 산문율의 율격으로 이루어졌으며, 대체로 평시조처럼 초장, 중장, 종장의 3단으로 구분할 수 있고, 각 장 모두 모두 구절수가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 부분 역시 명확하게 결정지어지지 않고 여전히 논쟁 중에 있다. 우리가 수능 공부를 하면서 배운 바에 따르면 평시조는 3장 6구 12절 이상, 엇시조는 3장 7구 14절 이상, 사설시조는 3장 8구 16절 이상이다. 그러나 구절 수가 어느 정도 늘어난 것이 엇시조이고, 또 얼마만큼 늘어난 것이 사설시조인지 그 경계는 모호하며, 사설시조의 구절 수는 3 장중 어느 한 장에서 최소 8절부터 최다 87절까지 늘어난 경우가 있어 그 차이가 매우 커 심지어는 사설시조를 자유시의 원류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사설시조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글자수가 자유로워 후에는 민요·가사·대화 등이 섞여 통일성이 없는 희롱사로 변한 것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사설시조는 글의 형식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중서층의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하고 저작할 수 있는 형식적인 글이라고 볼 수 있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산문성을 띠고 있다는 점 때문인지, 자신들의 긴 이야기를 애환을 담아 이야기하는 작품이 많다고 한다. 특히 사설시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명씨의 경우 양반·귀족처럼 관념적이고 고답적인 것보다는, 당시 사람들의 주변 생활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이야기·욕설·음담패설·애욕 등을 서슴없이 대담하게 묘사하고 풍자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즉, 인간생활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양반들이 지은 사설시조 또한 존재하고, 그러한 시조는 또 연군지지정과 같은 유교적인 내용 또한 담고 있다는 것이 독특하다. 즉, 사설시조라는 하나의 장르 안에서 다양한 작자층이 자신의 사상과 현실에 맞는 내용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작자층에 대한 다양한 논의는 사설시조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었다. 유의미한 작자층을 설정하였을 때 비로소 그 장르, 즉 ‘사설시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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