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낮잠(박민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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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독후감
작가
박민규
제목
낮잠
읽은 날짜
읽은이
수업 시간
연락처
-줄거리
주인공 ‘한영진’은 66세의 노인으로 아내를 자궁암으로 잃고 재산을 처분한 뒤 홀로 소명 요양원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병들어 하루하루 비참해지는 자신의 삶에 고통받는 와중에 자신의 학생시절 첫사랑 ‘김이선’과 대면한다. 하지만 그녀는 기억을 잃어버리는 병(病)인 치매에 걸려 주인공은 물론 자신의 모든 과거를 떠올리지 못한다. 주인공 ‘한영진’은 그러한 ‘김이선’의 등장에 좌절과 번뇌로 가득찬 자신의 삶에 활기를 불어주는 존재라며 기뻐하게 되고 그녀와 다정하고 소박한 여생을 꿈꾼다. 하지만 동창이자 친구인 ‘정동필’이 이들 사이에 끼어들어 주인공이 꿈꾸는 ‘로마의휴일’과 같은 낭만을 입방귀소리로 깨버리자 그를 ‘거기새끼’라고 비난하지만 얼마 뒤 ‘정동필’은 뇌졸중으로 죽는다. 주인공은 죽은 ‘정동필’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죄책감에 또 다시 괴로워하고 이 와중에 ‘김이선’의 아들의 빚을 위해 그녀와 위장결혼을 한다. 그리고 혼인신고 직후 그녀와 함께 즐거운 신혼여행을 보내지만 자신의 병에 의해 그리고 그녀의 병에 의해 그가 꿈꾸었던 낭만의 장면은 또 다시 잔혹한 현실로 뒤바뀌고 주인공은 나릇한 오후 어느 날 자신의 사랑 ‘이선’의 노래를 들으며 영원한 낮잠을 청한다.
-장점
박민규 작가의 소설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그만의 독특한 문체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의식의 흐름과 스토리의 전개가 문장하나에 녹아 있는 점은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에서 더욱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곳곳에 숨어있는 소도구 장치들을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게 해놓은 점이 더욱 공감하게 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 같다.
-단점
이 소설의 끝은 주인공 ‘한영진’의 평온한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그가 겪는 고뇌와 고통 번뇌는 소설에서 계속해서 읽는 독자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지만 그 번뇌와 고뇌의 를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의 대한 적극적인 제시가 드러나 있지 않아 아쉽다. 죽음에 이르러서야 평온을 찾게 된다면 누구나 죽음을 바라보면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하지만 작가로써 독자에게 문제의식을 갖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 의도는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보여진다.
-평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게 되고 사춘기를 겪은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한정되어 있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자신의 삶이 고통스럽고 두렵기 마련이다.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기에 누구나 잘 살고 잘 먹고 영원히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그 사이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주인공 ‘한영진’과 같이 고뇌하고 번뇌하고 고통스러워한다. 낮잠의 주인공 ‘한영진’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늙어버린 모습을 갖고 있는 인물로 생각된다. 처음에 그의 색다른 모습에 다소 이질감이 먼저 느껴지지만 먼저 간 친구의 죽음에 슬퍼하고 아내를 그리워하고 첫사랑에 가슴 뛰고 타인에게 분노하는 우리와 다른시대를 산 노인이지만 우리가 갖게 될 미래의 우리의 모습인 것이다. 따라서 그가 번뇌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과연 나의 인생의 끝자락은 어떤 고뇌와 번뇌로 채워져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젊음은 불태우는 시간이고 노년은 반성하고 되새기는 시간이다. 그렇기에 젊은 우리가 노년의 모습에 두려워하고 겁먹을 필요는 없으나 분명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 쯤 겪어야 하고 이겨내야 하는 고민의 시간을 작가가 우리에게 던져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한영진’에게 낮잠은 자신이 무관심하게 보내온 자신의 과거였던 것이다. 그리고 인생의 끝자락 초 저녁 무렵에 깨어 남들은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기에 그는 번뇌하고 고뇌한다. 하지만 그러한 번뇌와 고뇌 역시 영원한 잠을 통해서 정리되고 자신의 삶의 마지막 장면을 목격하고 잠이 드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야기였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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