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무진기행 및 서울의 달빛 김승옥 작품 해설서

소설은 환각이나 환상을 쫓는 삶 혹은 현실을 초월한 삶에 대한 강렬한 동경이 두드러진다. 《무진기행》 이후 현실의 엄정한 법칙성을 인정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하며 삶에 대한 환멸과 허무의지로 가득 찬다.《서울 1964년 겨울》 《야행》 《차나 한잔》 《염소는 힘이 세다》 《1960년대식》 《서울 달빛 0장》 등 김승옥의 후기소설은 산업사회의 한 기호로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상실감을 주로 형상화한다. 그러므로 김승옥의 작품 속 인물들은 반

서울의 달빛 0장>(1977)을 발표 했다. 이들 작품은 이상도 꿈도 없이 물질적인 충족과 감각적인 쾌락에 몸을 맡기는 현대인의 삶의 풍속도를 그리고 있다. 김승옥의 작가적인 특성은 몇 가지로 집약될 수 있다. 첫째, 무엇보다 감수성이 가장 예민하던 20대의 나이로 60년대의 삶을 섬세하고 끈기 있게 탐색했다는 점이며, 둘째, 현대 단편 소설의 새 영역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그의 작품 속에 주로 등장하는 시골 출신의 가난한 대학생, 하숙 생활로 혹은

서울, 1964년 겨울>로 동인문학상 수상 1977년 으로 제1회 이상문학상 수상. 대표작에 (1964) 등이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주로 자기 존재 이유의 확인을 통해 지적 패배주의나 윤리적인 자기 도피를 극복해 보려는 작가의식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한국 소설의 언어적 감수성을 세련시킨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평자들은 흔히 그를 내성적 기교주의자의 대표적 작가로 내세운다. 2. 줄거

김승옥은 앞선 작가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주장들의 확인은 그의 소설을 읽어보며 내 스스로 느껴 보기로 하였다. 밑으로 분석할 소설들은 『생명연습』과 『건』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등이다. 이 소설들을 시대의 특성만을 중점으로 살펴 볼 것은 아니지만 소설을 조사하기 앞서서 알아본 1960년대 상황을 기억하며 그로인해 시대의 상황이 투영되어있는 모습도 살펴보며 전개시키도록 하겠다.(3)生命演習첫 번째로 다루어 볼 작품은

무진기행’, ‘다산성’, ‘염소는 힘이 세다’ 등 6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들을 연이어 발표, 작가로서의 지위를 구축한다. 70년대에는 60년대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는 못하였으나 77년에 발표한 ‘서울의 달빛 0장’으로 제1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다. 60년대 후반부터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99년부터 5년간 세종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다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재 치료 중에 있다.Ⅱ.작품 창작 배경과 시대적 상황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