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귀속 문제에 관한 몇 가지 논쟁의 초점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6.27 / 2015.06.27
  • 5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최근 고구려가 어디에 속하는가 하는 문제가 각 국 학자들에 의해 치열한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조선학자(북한)들은 자신들의 논저에서 저희들의 관점을 천명하였는데 1979년에 출판된 『조선전사(朝鮮全史)』에 집대성되어 있다.
그들의 주장은 이렇다 : 머나먼 원고시대부터 조선반도와 지금의 중국 동북지구에 고대의 조선유형 의 사람이 살고 있었으며, 이 고대 조선유형의 사람들이 고조선을 건립하였다. 그런데 기원전 4세기에 중국의 연(燕)이 조선의 요동(遼東)을 침입해 점령하였고 기원전 2세기 중국의 한조(漢朝)가 조선반도의 북부를 침입하여 낙랑을 비롯한 군(郡)을 건립하였다. 기원 호, 원고대조선의 고구려인이 흥성하여 낙랑군 및 요동군(遼東郡)의 한인(漢人)세력을 축출하고 고조선이 잃어버렸던 땅을 수복하였다. 당(唐)이 고구려를 멸망시켜 요동(遼東) 및 조선반도 북부를 점령하였다. 그 뒤 신라, 고려, 조선이 점차 반도의 북부를 수복하였고, 동시에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국이 동북지구를 수복하여 신라와 함께 조선의 남북조를 형성하였다. 지금은 비록 중국과 조선 두 나라가 압록강과 도문강을 경계선으로 하고 있지만, 조선에 귀속되어야 할 지금의 동북지구를 중국이 계속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잃어버린 영토를 수복해야 하는 숙원이 오래 동안 조선 인민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1993년 집안(集安)에서 열린 고구려문화 국제토론회의에서 조선의 박시형 등은 “중국학자들이 국경으로 고구려를 귀속하려 하는데 이는 역사성을 위반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당시 손진기(孫進己)는 “우리는 고구려를 중국의 영토라고 본다. 고구려는 국경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중앙 황조(皇朝)에 예속되고 있었다. 고구려인의 후예들도 조선족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 현재 중국의 각 민족에 속해 있다”고 반박하였다.
그 뒤 한국의 어떤 학자는 “역사상 중국은 고구려가 중국에 속한다고 한 적이 없는데 지금에 와서 고구려가 중국민족이라고 하니, 이는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다”고 하였다.
사실, 7세기 초 수조(隋朝)의 배구(裵矩)는 “고려(고구려)는 본래 고죽국(孤竹國)이다. 주대(周代)에 와서 기자(箕子)에게 봉했고, 한세(漢世)는 삼군(三郡)으로 나뉘어졌으며, 진세(秦世)에는 료동(遼東)을 통일하였다”고 하였다. 당대(唐代) 온언박(溫彦博)도 “요동 땅은 주대(周代)의 가자국(箕子國)이요, 한대(漢代)의 현토군입니다. 위(魏), 진(晉), 이전까지는 봉역(封域) 안에 가까이 있었으니 (고구려가) 칭신(稱臣)하지 않으려는 것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고 하였고, 요대(遼代) 소손녕(簫遜寧)이 왕씨 고려 사신에게 “너희 나라는 신라이고 고구려는 우리 땅인데 너희 나라가 쳐들어와 점령하였다”고 하였으며, 20세기 40년대 김육불(金毓)도 “이 때의 고려는 그 이전의 고구려이다. 고구려 일족은 본래 부여에서 나와 우리 중화민족의 한 부분이 되었는데, 지금 동북 국경지방에서 가장 먼저 나라를 세웠다”고 하였다. 그 뒤 손진기(孫進己)의 『동분민족사고(東北民族史稿),』장박천(張博泉) 등의 『동북역대강역사(東北歷代彊域史)』등에서 모두 고구려족은 중국 고대의 한민족이고 고구려국은 중국 고대의 한 지방정권이라고 보았다. 50년대 일부 학자들만 고구려를 조선의 고대국가로 인정하였고 수당이 고구려에 대한 전쟁을 대외침략전쟁으로 인정하였다. 오랜 동안 계속된 논쟁을 통틀어서 매듭지어 보면 고구려 귀속문제에 관한 초점은 아래와 같다.
1. 고구려의 귀속은 어떠한 원칙으로 확정할 것인가?
조선학자들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은 오늘날의 국경으로 고구려의 귀속을 확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이 고구려가 조선에 속한다고 하는 주요근거는 오늘날 조선이 조선반도의 북부를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역사상 조선반도 북부가 장기적으로 중국에 귀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살하였다. 동시에 그들은 역사상 일시적인 귀속을 가지고 장기적인 귀속을 부정하였고, 고구려의 일시적인 할거를 가지고 고구려를 중국에 속하지 않는 독립적인 국가로 확정하였으며, 고구려가 오랫동안 주로 중국 통일 왕조 정권의 신하가 되어 복종했다는 것을 부정하였다.
담기양(譚其) 선생은 일찍이 「옛사람들이 말하는 중국의 범위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반드시 모든 역사시기, 몇 천년 동안의 역사 발전을 통해 자연히 형성된 중국을 역사상의 중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즉 역사상 어떤 한 시기의 귀속이나 오늘날의 귀속만 가지고 판정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몇 천년 동안 내려온 모든 역사시기에 주로 어떻게 귀속하였는가 하는 것을 가지고 판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구려가 모든 역사시기에 주로 중국에 귀속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가지고 고구려가 중국에 속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2. 고구려는 어느 나라 땅에 세워졌는가?
첫 번째 관점 : 조선역사학자의 관점. 『조선전사』는 다음과 같이 본다. 「고구려 국가를 세운 기본 주민은 고대 조선족의 한 가지인 맥족(貊族)으로, 기원전 8세기 고조선 변방인 혼강(渾江) 유역과 압록강(鴨綠江) 중류 일대에 살아왔다.」「일찍이 고구려가 건국되기 전부터 이 지방에 졸본부여(卒本夫余)가 있었는데 졸본부여는 고조선 옛땅의 한 작은 나라에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보면 고구려가 어느 곳에서 건국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이 지방에 수많은 고조선인이 발생한 역사사건으로, 그 당시 고구려는 이미 일찍이 고조선 영역에서 무시할 수 없는 당당한 소국이 되었다.」「고구려는 일찍부터 고조선의 실력 있는 지방정치세력, 즉 후국(候國)이 되었다.」
두 번째 관점 : 고구려는 조선반도 북부에서 건립된 것으로 본다. 주환(朱)이 주편한 『세계중고사(世界中古史)』에서는「기원전 1세기 중엽, 낙랑을 반대하여 투쟁하는 가운데, 고구려가 반도의 북부에 떨쳐 일어났다.」
세 번째 관점 : 고구려는 집안(集安)중심으로 하는 요동과 압록강 유역에 건립되었다고 보지만, 이 지역이 당시 어느 국가에 속해있다는 것은 언급하지 않았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현대중국사회의 이해] 중국의 동북공정과 한국의 입장
  • 고구려사를 중국사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논리최근 중국학자들은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편입하기 위해 고구려사의 독자성이나 한국사와의 연계성을 부인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 논거는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1. 고구려는 중국 땅에 세워졌다.이것은 고구려 귀속문제 논쟁의 초점 가운데 하나이다. 고구려를 세운 맥인은 당시 중국의 한 민족이었다. 고구려 영토는 기원전 3세기에는 모두 연(燕)의 영역이었으며, 기원전 2세기에는

  • 빈곤정책의 모든것(국내외 정책들)
  •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전달체계의 기능은 사회의 새로운 변화에 즉각적인 대처와 순응을하면서 정책과 수혜자의 욕구충족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전달조직은 일선공무원들이 대부분 공적부조나 사회복지와 무관한 일반적 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본래의 목적을 수행하기보다 자체의 목적, 즉 자신의 조직을 유지하려는 역기능적인 경우가 있으므로 빈곤층의 욕구를 반영하는

  •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고찰
  • 고구려 역사연구의 몇 가지 문제에 대한 시론 (원제 試論高句麗歷史硏究的幾個問題) 로 올라가 있었다. 이 기사의 작성자는 변중으로 되어 있었는데, 변중이 실존 인물인지 아니면 ‘중국 변장에 사는 민중’이라는 뜻의 가공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이 시론의 주제는 한마디로 ‘고구려 족은 중국 변장 소수민족의 하나였으므로 고구려는 중국 역사의 일부분 이다’라는 것이다. 이 시론은 철저히 중국 자료에만 의존했고 중국과 고구려 관계에만 초점

  • 고구려역사와 동북공정
  • 몇 년전부터 중국에서는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만주 벌판을 누비고 다녔던 고구려 민족과 발해민족등을 자신들의 주변 소수민족이라고 말하며 이제까지의 역사를 바꾸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 동북공정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현재 중국에서는 고조선뒤에 생긴 고구려의 역사를 자신의 역사로 둔갑시켜 자신의 역사로 만들겠다는 의도와 논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만약 세계 학계에서 고구려의 역사를 우리나라의 역사가 아닌

  • [국어학] 방언과 표준어
  • 문제가 있다.- 앞으로의 표준어 정책Ⅳ 결 론지금까지 방언과 표준어에 대해 알아보았다. 각 지역의 방언을 알아봄으로써 낯설게만 인식되었던 방언과 어느 정도 친숙해졌고, 그리 넓은 국토는 아니지만 다양한 방언이 존재하고 또 존속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발표에 대한 주요한 쟁점은, 표준어를 제정함으로써 방언 또한 국어 어휘계열상의 광맥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문제와 현행 표준어 제정에 관한 문제에 있다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