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김광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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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광균은 1914년 개성에서 출생했다. 개성상업학교를 나와 사원 노릇을 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37년 신석초 서정주 이육사 등과 동인지 「자오선」 「시인부락」등에서 활동하면서 작품을 발표했다. 시풍은 다분히 서구 모더니즘의 영향을 입고 있으나 이상의 다다이즘의 영향이나 김기림의 초현실주의적인 급진적이고 파괴적인 요소보다 온건하고 차분한 회화적인 이미지에 치중해 있다. 다시 말하면 1910년대 일어난 T.E. 흄이나 E. 파운드 등의 이미지즘 계보를 잇고 있는 듯하다. 한편 1928년에 일본에서 새로운 시 운동으로 일어난 「시와 시론」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대체로 작품은 소시민의 감정을 채색하여 시작적인 이미지로 나타내 보인다. 소담하고 선명한 수채화풍의 터치와 달콤한 애상을 곁들인 신선한 현대적 감각은 독자의 마음을 매혹시킨다.
1939년의 첫 시집 「와사등」은 로맨티시즘의 내용 편중을 부정하고 나선 이미지즘의 영향이 가장 잘 반영된 시집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소시민적 감각으로 근대문명과 도시풍경을 현대적인 방언으로 묘파했으며, 소리와 빛깔, 그리고 관념까지도 형태를 부여하여 가시적인 것으로 제시하려 했다. 해방을 전후하여 꾸준한 시작활동을 하는 한편 회화에 관한 에세이에 손을 대었다. 1947년에 나온 두 번째 시집 「기항지」에서는 「와사등」의 기교적인 색채감이 퇴색한 대신 소시민의 애환과 현대의 애수로 승화된 조형적 이미지의 소산이다. 1957년 장만영에 의해 세 번째 시집 「황혼가」가 출간되었다. 황혼기에 접어든 한 시인의 시단고별 시집으로 「와사등」이후의 작품이 거의 망라되어 있다. 1951년 이후에는 시에서 손을 떼고 건축회사를 경영하는 실업가로 성공했다. 1970년대에 한 편의 시를 쓴 적이 있으나, 주목을 끌지 못했다. 1993년 지병으로 사망한다.
2. 1930년대 모더니즘의 시대적 배경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의 배경으로 흔히 등장하는 도시와 현대 기계 문명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930년대 식민지 조선 사회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1930년대는 이른바 식민지 공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시기였다. 1929년 세계 대공황으로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한 일본은 식민지 조선에 대한 수탈을 강화하는 한편 대륙 침략을 단행함으로써 이러한 위기에서 탈출하려고 하였는데, 이 때문에 조선에 대한 자본 수출이 본격화된다. 그로 인해 조선에는 중화학 공업(특히 군수 공업)이 발달하게 되고 급속한 도시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1930년대 모더니즘은 한편으로는 이와 같은 시대적, 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영미의 모더니즘(주지주의) 이론의 영향에 대해 촉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3. 주지주의
지적 작용을 창작의 원동력으로 하는 관점으로, ‘모더니즘’이라고도 한다. 감각이나 정서보다 이지(理智)를 중시하는 태도로 감정을 상위에 두는 주정주의(主情主義)나 의지를 상위에 두는 주의주의(主意主義)와 대립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김기림이 시의 낭만주의적 요소인 감정의 자연 발생적 유로(流露)나 사상의 흥분 상태를 지양하고 시작(詩作) 자체의 의식성을 강조하는 시의 기술주의(技術主義)를 주장하면서 구체화되었다. 1930년대 주지주의의 대표적 시인들로는 정지용, 김광균, 장만영, 장서인 등이 있으며, 1950년대 시인들로는 김수영, 박인화, 김경린 등과 <후반기> 동인들이 있다. 도식성을 벗어나 어느 정도 개성석 색채를 띠면서 주지주의의 시들이 개화한 것은 1950년대 후반기부터이다. 1960년대의 <현대시>, <신춘시> 동인들은 1930년대의 주지주의 시가 상실했던 상징적 내면 의식과 초월의식을 형상화하려 하였다.
4. 김광균의 시세계
김광균의 초기 시는 대상을 회화적 이미지로 환치시킨 효과적인 상관물을 조합하여 입체화하기에 주력하였고, 후기 시는 체험을 토대로 하여 설화와 느낌을 산문적으로 교직하는 경향을 보인다.
김광균은 한국 현대시사에서 1930년대 후반을 풍미한 모더니즘 시 운동의 실천 시인으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주로 김기림에 의하여 도입되고 이론화된 모더니즘을 작품상에 구현함으로써 모더니즘시 운동의 한국 정착화에 공헌하였다. 특히 김기림이 모더니즘시의 본질의 하나로 소개한 회화적 수법을 매우 세련된 감각으로 추구한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따라서 그의 시의 일반적인 특징으로서 항상 논의의 초점이 되어 온 것은 소위 모더니즘이라는 사조적 관점에서 파악된 시각적 이미지의제시와 도시적 감각에 의한 시풍이었다.
시각적 이미지는 당시 모더니스트 일반에게 찾아볼 수 있는 공통된 특징으로, 과거의 청각적인 노래류의 시에 비해 모더니즘은 다분히 의식적인 기법으로서의 시작 태도를 보여주었다. 김기림이 표방한 모더니즘 시론의 핵심적인 내용의 하나가 바로 이 시작의 기술적인 문제이며, 그 방법상의 탐구가 흄, 파운드 류의 이미지즘에 해당된다. 30년대 모더니즘시의 주된 경향은 이미지즘에 경도된 선명한 이미지의 제시에 있었으며, 이러한 경향을 회화적 또는 색채적 수법으로 가장 뚜렷이 작품에 구현한 시인이 바로 김광균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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