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독후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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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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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과목 syllabus에 의해 이 책을 읽게 되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 한번 고려라는 나라에 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자료가 많이 나와 있는 조선에 대해서만 접해온 나로서는 얼마 전 최근 텔레비전에서 본 ‘왕건’ 이후로 고려의 역사에 대해서 매우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이번 주제 고려사를 읽을 때도 흥미를 느끼면서 볼 수 있었다.
먼저 이 책은 기존의 다른 역사서와는 다르게 주제와 인물들이 부분적으로 나누어져 있어 마치 여러 가지의 이야기를 동시에 읽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중, 고등학교 시절에 교과서를 통해서 알게 된 인물들이 나올 때는 그냥 대충 읽어내려 갔지만 처음으로 본 인물 (이색 같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마치 어린아이가 동화책을 읽는 것처럼 눈을 반짝이면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긴 시간의 이야기를 마치고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내려 갈 때는 나는 고려라는 나라에 대한 애착과 그리고 우리 선조들 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것이 느껴졌다.
나는 인물들의 고집스런 부분이 맘에 들어, 정몽주 라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을 때 그의 인품에, 또 고집스러움에 존경을 보내고 싶었다. 그 이유는 정몽주의 단심가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이성계에게 찾아가 그의 의중을 살피려 했으며, 이에 대해 이방원이 그에게 건 낸 시조에 자신의 굳은 의지를 단심가로 전함으로서 까지 하나의 군주를 섬기려는 그의 고집에 대해서, 후에 효종은 늘 그의 단심가를 읊조리며 충신의 표상으로 삼았다고 할 정도였다.
나는 평소에 사극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전에 봤던 고려사 드라마들이 하나씩 떠올라 읽기 쉬웠으며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알 수 있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작년 kbs에서 방영되었던 사극드라마에 등장하는 정중부라는 인물이 인상적 이었다. 내시 김돈중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워서 정중부가 이를 벌하여 김돈중을 때렸을 때 이를 왕에 아뢰 정중부에게 매를 치게 하려고 할 때는 정말 약해진 무신 세력에 동정이 가기도 했다. 처음 고려라는 나라를 세운 왕건의 세력도 무신세력 일진대 이를 무시하는 문신들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무엇이든 처음이 가장 힘든 법인데 그 처음이라는 선을 끊은 무신들이 나중에 가서는 그저 눈치만 봐야하는 신세로 변모하고 처음에는 눈치만 살피다 살만하다 싶으면 자기의 권력 욕심에 이빨을 드러내는 문신들에게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
후에 노장 이소응이 문신 한뇌에게 뺨을 맞은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것을 계기로 정중부.이의방이 지휘를 받은 무신들이 그 자리에 있던 문신들을 죽이고 정권을 잡음으로서 정중부의 난 또는 무신의 난이 일어난다. 이렇게 세력을 잡게 된 무신세력은 여러 번의 정권의 거쳐 몽고의 침략기까지 계속 정권을 잡게 되는데, 이 때를 고려문화의 암흑기라고도 한다. 그리고 무신세력들의 정권이 계속되면서 무인들이 문신들의 일을 맡게 되다가 그 능력이 부족하여 무신들은 문신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문신들이 행정 관료로 등용되어 후에 신진 사대부라는 신진 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렇듯 행정적인 면에는 부족한 면을 들어냈지만 무인세력들은 그야말로 의리와 자주성 면에서는 문신들과는 견줄 수 없을 정도였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삼별초의 항쟁을 보면 알 수 있다. 삼별초는 세계를 정복한 몽고를 상대로 오랫동안 싸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자주 정신 과 우리의 주권을 지키려는 의지라 할 수 있다.
세상의 역사는 승리한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정당성을 서술하기 위해 쓰여 진다. 가끔 드라마에서 나오는 대사처럼 혁명은 성공하면 진정한 혁명이고 실패하면 대 역죄인 것이 되는 것처럼 이 책은 고려를 역사적 배경으로 혁명에 성공한 조선의 입장에서 바라본 역사서이다. 그러므로 자신들의 바라본 고려시대의 모습들과 자신들이 그런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까지 실어서 오히려 조선이라는 나라의 정당성을 입증하려 하려 한 것 이라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고려사를 아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문화의 절정기라 할 수 있는 조선에 비해 고려라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는 상대적으로 열약하다. 그것은 조선시대에 와서 불교문화권에 있던 이전의 고려문화가 조선의 유교문화로 바뀌면서 상당수의 많은 문화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지금으로 봐서는 매우 아쉬운 일이지만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데에 있어서 그것은 아마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역사는 그 시대적 상황과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주관적 생각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 쓰 여진 이야기들은 어느 정도 객관성과 주체성도 나타나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모든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쓰 여진 당시는 조선에서 본 고려의 역사이기에, 그들에게 있어서 자신들의 정당성만을 확립시기 위함이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의 우리들은 우리 선조들이 지나온 과거의 것 들을 되새겨보면서 정당성을 찾으려고 많은 연구를 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역사라는 것은 돌고 도는 것이다. 시계의 시침이 돌아 분침이 움직이고, 분침이 돌아 시침이 움직이듯이 역사 또한 하나의 시간이 지나면 다른 하나의 시간의 시작하는 것처럼 지나온 시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또한 그것은 다만 참고자료요, 그리고 조상들의 역사이기에 그것만을 보고 지금의 우리가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에 대해서는 각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 방법이 다를 것이다. 나는 다만 조상들의 과거를 돌아보고 그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현재의 우리들은 역사적 퇴폐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한걸음 더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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