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 감상문 김춘수 시인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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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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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과제를 접해서 내가 좋아하는 시는 어떤 시일까 고민을 했다. 나는 사실 시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수능 공부로 접해본 시들이 내가 아는 시의 전부였다. 그래서 난 살아오면서 좋아하는 시도 없나 그런 회의감도 느꼈다. 그러다 내가 알아가면서 가장 큰 감명을 받은 김춘수 시인의 대표작인 ‘꽃’을 떠올렸다.
이 시의 주제는 존재의 본질 인식이라는 관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경향의 작품이라고 배웠다. 무의미했던 존재들이 명명행위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갖고 그 정체를 밝히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시라 한다. 그러나 나는 이 시를 본질에 대한 인식측면보다 나와 너가 이름을 부르는 행위를 통해 서로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특별한 관계가 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감명을 받았다. ‘어린왕자’에서 여우와 어린왕자가 서로를 인식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 같이 진실한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이 시를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진정한 의미의 관계는 시에서와 같이 서로 무의미했던 존재들이 명명행위를 통해서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혼자만의 일방통행이 아닌 상호 주체적인 만남을 통해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한때 나는 친구가 많은 게 좋은 것인 줄 알았다. 그래서 여러 친구들과 친해지려 했고 그만큼 깊게 사귄 친구가 없었다. 내 진짜 마음을 보여주려 하지 않았고 또 그 친구들의 진심을 살피지 않았었다. 막상 내가 깊은 고민이 생겼을 때 맘 편히 털어놓을 친구 하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는 왜 그런지 몰랐는데 이 시를 접해보면서 마음에 확 닿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먼저 친구들에게 이름을 부르는 행위같이 상대방을 특별한 존재로 부르지 못했었던 것이다. 내가 다른 누군가에게 꽃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 먼저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인식하고 또 그 상대방도 나를 인식해서 서로에게 진실한 관계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2연에서와 같이 이름을 불러주는 것 같이 그 존재를 특별하게 여기면 나에게 꽃과 같이 참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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