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교양수학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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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1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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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자판기나 전화기에서 숫자배열을 보며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1’부터 ‘9’까지는 크기순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0’은 ‘9’ 뒤에 놓여 있는 것이다. 또한 갓 태어난 아기를 0살이라 하지 않고 1살이라고 하면서, 그 일년 후에 돌잔치를 하는 것 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 것 중 하나다. 이런 궁금증들은 마땅한 해답을 얻지 못한 채 방치되고 무시되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냥 숫자의 하나라고 여겨지는 ‘0’이 사람들에게 받아드려지기까지는 엄청난 시간과 진통이 필요했다. 특히 서양에서는 말이다.
고대의 사람들에게 ‘0’은 이질적인 그리고 두려운 개념이었다. ‘0’에 대한 공포는 무(無)에 대한 불안보다 더 깊은 곳에 이유가 있었다. 고대 사람들에게 있어 ‘0’의 수학적 속성은 마치 우주의 탄생과도 같이 신비에 싸여 있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것은 ‘0’이 다른 숫자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혼자 사용되는 0은 위험한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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