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다리 최인훈 작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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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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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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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 밤하늘에 여자의 다리를 본다. 허벅다리 아래만 뚝 잘린 다리다. 다리는 달빛을 받아 별처럼 빛난다. 발을 아래로 제대로 허공을 밟고 선다리는 한쪽뿐인데 허벅다리위에서 끝나있다. 그런데 그 끊어진 대목이 마네킹과 다르다. 끊어진 대목에서 피는 흐르지 않는다.
‘허깨비’라 하기에는 예사롭지 않고, ‘그 착각’이라 하기에는 심각해서 흘려버릴 수 없는 ‘그 다리’는 작품전체를 이끌면서도 끝끝내 해석되기를 거부하는 텍스트로 우리를 버겁게 만드는 그 무엇이다.
그리고 여기에 김준구 가 있다. 그를 규정하는 월남, 예술가, 한 선생, 성희와의 만남 등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치명적인 문제의식을 드러내놓고 있는 현실들은 그의 무의식속에서 비상 신호를 보낸다. 그것이 바로 ‘하늘의 다리’라는 환상의 실체로 나타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상과 현실의 연결의 매개체이자 결코 건널 수 없는 하늘의 다리를 김준구가 놓인 현실세계의 문제의식과 연결 지어 해석함으로써, 작가 최인훈, 그의 세계를 들여다보기로 한다.
Ⅱ. 본 론
1. 작품 분석
1) 분단된 조국현실에의 문제 의식
전쟁 때 LST를 타고 월남한 피난민 김준구의 고향은 북 이다. 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막아져 갈수 없고, 납득할 만한 절단면마저 사라진, 끊어진 대목조차 명확히 알 수 없는 고향. 김준구 에게 고향을 차단하고 있는 분단된 조국의 현실은 그에게 그리움이라는 흔적은 남겼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피난의 악몽이자 수치스러운 조국의 치부이다. 작품 내에서 김준 구는 덤덤하게 고향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데 그 이면에는 분단이라는 조국의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이때 그가 보는 허깨비 ‘하늘의 다리’가 환상의 실체로써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오른편으로, 공사를 하는지 판자로 막아놓은 데가 눈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영락없이 ‘그 착각’이, 불꽃처럼 눈발 속에 빛났다가 사라졌다.(강조: 인용자, p.11)
보도에 내려서서 조금 걸어가다가 준구는 또 ‘그 착각’을 일으켰다. 그것은 착각이라기보다 ‘허깨비’라고 하는 편이 옳았다. 갠 밤하늘에 여자의 다리 하나가 오늘도 걸려 있다. 허벅다리 아래만 뚝 잘린 다리다. 쇼윈도에 양말을 신겨 거꾸로 세워놓은 마네킹의 다리가 하늘 한가운데 에드벌륜 처럼 떠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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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참고문헌
- 최인훈. 최인훈 전집7: 하늘의 다리두만강. 서울: 문학과 지성사, 1994.
- 김미영. 최인훈 소설 연구, 서울: 깊은샘, 2005.
- 김재란. 최인훈 소설에 나타난 작가 의식 연구: 정체성 위기 인식과 그 대응 양상. ,
안동: 안동대 교육대학원, 2003
- 백 훈. 최인훈 소설의 환상성 연구,인천 : 인천대 대학원, 2006.
- 우한용, 소설의 구조 ,web,
- 백지연, 지식인의 자기탐구와 도시 체험의 의미 -김승옥과 최인훈의 소설을 중심으로-.
경희대 인문학연구소, 2002.
- 이연숙. 최인훈 소설 연구「광장」에서 「화두」까지 주체의 욕망을 중심으로,
중앙대 대학원,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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