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독후감3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5.29 / 2015.05.29
- 1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1970년대의 소외된 도시 근로자들의 문제를 ‘난장이’로 상징화해 문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부당한 우리사회를 으로 하지만 단순히 상황을 서술하는 것을 넘어 감정적인 호소를 전제로 한다. 현실적인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우화적으로 문학만이 할 수 있는 울림을 가지고 있어 쉽게 읽히면서 마지막장을 덮었을 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책은 각 장마다 다른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같은 이야기이다. 가진 자와 못가진자의 대립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첫 장 ‘뫼비우스의 띠’는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를 함축하고 있다. 굴뚝을 청소한 두 사람이야기. 똑같이 청소를 하고 나왔는데 다른 얼굴을 하고 나오는 것. 그것은 처음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답이 없는 교사의 질문역시 잘못 된 것처럼 그의 답은 틀렸다. 우리는 같은 세상 살지만 누구는 깨끗한 얼굴을 하고 누군가는 더러운 얼굴을 하고 산다. 소설 속에 누구는 한 과목에 이십만 원 짜리 과외수업을 받고 자가용으로 학교를 다니며 여자들과 호텔로 자러 다니지만, 난장이의 가족들은 중학교도 다니다 말고 공장과 상점에서 일하고 줄 끊어진 기타를 친다. 더구나 영수는 명희와의 사랑도 이루지 못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우리는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난장이는 평생을 고된 일을 하며 살았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인정하지 않는다. 정상인과 대립되는 존재.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에서의 거인과는 반대되는 사람이다. 현실에서 고통 받는 그는 ‘달나라’와 같은 이상세계를 꿈꾼다. 그러나 결국 지섭이 말한 도도새일 뿐이다. 해방과 자유로움을 꿈꾸며 난장이는 굴뚝위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렸지만 여전히 억압된 세계인 지상에서 죽고 만다. 그렇게 ‘그의 세대’는 끝이 난다. 다음 세대인 영수는 싸움을 걸고 대결한다. 그러나 그의 동생이 그를 ‘이상주의자’라고 했듯 그의 노력은 현실에서 아무런 보답을 얻지 못한다. 사회 구조가 타락했을 때 개인의 노력은 무의미할 뿐이다. 여전히 은강은 바람을 타고 악취를 몰고 오고 시커먼 연기와 유독가스로 가득 차있다.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구역에서 만큼은 보호를 받듯 이들은 그곳에서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그 곳에서 나오려고 할 때 가차 없이 총을 들이댈 것이다. 영수도 이곳에서 한걸음도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대립된 두 집단에서 승자는 늘 같다. 하지만 두 집단 모두 함께 타락해가고 있음은 틀림없다. 스스로 타락한 모습을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 역시 윤호가 말한 ‘생활 전부가 죄’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스스로 자신의 타락을 돌아보고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답답하다. 비슷한 이야기와 노동자의 삶 저항하지 못한 가난한 이야기. ‘육교위에서’는 대학친구 두 명이 사회를 비판하지만 결국 자신들이 그 사회에 수긍해버리는 뻔한 이야기. 그것이 곧 우리들의 이야기 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생각만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우리에 의해 마비되어가는 사회. 그 속에서 내가 살아온 삶.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고 반성할 수 있어야겠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