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곰 작품 감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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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희곡작품감상론>
<곰>을 읽고
사실 ‘안톤 체호프’의 이름과 작품은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됐다. 어떤 사람인지 무슨 글을 써왔는지 알고 있는 것이 없어서 <곰>은 과연 무슨 내용일까, 잘 안 읽히는 희곡이진 않을까하고 살짝 걱정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됐을 뻔 했다.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남편을 잃은 뽀뽀바가 남편에 대한 절개를 지키기 위해 7개월 동안 집 밖에도 나가지 않고 아무도 만나지 않으며 상복만을 입고 자기 자신 스스로를 집 안에 가두며 살고 있던 중 죽은 남편이 생전에 빌린 돈을 받기 위해 스미르노프가 뽀뽀바를 찾아온다. 하지만 뽀뽀바는 지금은 돈이 없어 모레에 다시 찾아오라 하고 여러 집에 돈을 찾아 다녔지만 아무에게도 돈을 받지 못한 스미르노프는 결국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뽀뽀바의 집에 막무가내로 머무르게 된다. 그렇게 뽀뽀바의 집에 머무르는 동안 그녀와 심하게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결투까지 신청하는 데에까지 이르게 된다. 뽀뽀바가 그의 결투를 받아들이자 스미르노프는 이런 여자는 살면서 처음 본다며 그녀에게 반하게 되고 그녀에게 고백을 해서 결국 뽀뽀바도 그를 받아들인다는 내용이다.
어이없는 구석이 참 많은 그런 내용이지만 그래도 읽는 동안 점점 흥미가 생겨 생각보다 빨리 읽었다. 그 동안 읽은 희곡은 비극이 많았던지라 내용이 무거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곰>은 정말 가볍게 읽기에 딱 좋은 작품이었다. 절개를 지킬 거라며 큰소리치던 뽀뽀바는 막상 남편의 바람기에 크게 상처를 받아왔으며 절개를 지킨다는 그 말들도 진정한 자신의 마음이 아닌 자신의 지조가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허례허식 같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미르노프와 뽀뽀바가 남자 여자 운운하며 싸우는 장면도 꽤 재밌게 읽었다. 지금도 많은 여자들과 남자들이 ‘여자는 안 그러는데 남자는 이래, 남자는 안 그러는데 여자는 이래’하며 유치하게 싸우곤 하는데 옛 희곡에서조차 이런 내용이 나온 걸 보니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이런 싸움은 존재했구나 해서 웃음이 났다. 스미르노프가 뽀뽀바에게 사랑에 빠지는 장면 또한 너무 급작스러워서 이런 장면에서 희극스럽다고 느끼기도 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누구나 사랑에 빠질 때는 한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버리곤 하니까. 절개를 지키겠다고 7개월 동안 지켜온 신념이 스미르노프와 싸우던 시간에 의해 순식간에 무너지는 걸 보고 사랑에 대한 변심은 결국 어쩔 수 없는 것이구나 하는 허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극의 시간상으로 따지면 하루도 지나지 않은 불과 몇 시간동안의 일을 글로 담아낸 것인데 물론 나에게는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그 몇 시간 동안의 일을 읽으면서 남녀의 불같은 사랑을 눈앞에서 직접 목격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전에 읽었던 희곡들과는 다르게 특별한 장소 이동도 없고 등장인물도 많지 않아서 단조로울 수 있는 작품이었지만 뽀뽀바와 스미르노프와의 대화에서 주된 이야기가 진행되고 그 대화는 두 사람의 감정이 최고조로 치솟았을 때 누구라도 지지 않으려 톡톡 쏘아붙이는 그 진행 방식이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간 것 같아서 지루할 틈을 만들지 않았다. 쉽게 사랑에 빠져버린 남녀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나간 것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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