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탑 독후감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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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영탑」을 읽고
소설에서는 밤의 불국사가 자주 나왔다. 지금처럼 가로등 불빛도 없던 때에 밤에 찾아가는 불국사의 길은 얼마나 험했을 까? 또 그때처럼 하늘이 맑던 때의 달은 얼마나 밝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촛불로만 가지고도 거뜬히 살았던 때의 달빛이 기대되었고 그 별들은 또 얼마나 총총히 밝고 많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달빛 밝은 밤의 석수질과 그 쟁쟁히 울리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했다. 석가탑과 다보탑을 보면서도 돌을 쓰담아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소설을 읽고서는 아사달의 손길이 묻어있는, 그 당시의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있는 탑을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소설을 읽는 내내 들었다. 전기톱으로 째 앵하고 정사각형 반듯하게 잘라내는 것과는 엄청나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요한 밤, 달빛과 저 혼자 남아 자기만의 세계에서 마치질 하는 잘생긴 아사달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석가탑을 오르는 주만의 손을 잡아 줄 때, 석가탑의 어느 부분의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앉아 있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고 마치 내가 주만인 것처럼 괜스레 책을 읽으면서도 어둠에 익숙해지려는 주만이 그랬던 것처럼 눈을 감았다 떴다 하기도 해봤고 밤의 분위기와 냄새가 절로 떠오르는 듯 했다. 또 바람꽃이 뭔지 몰랐지만 늦은 밤 소복이 달빛에 비치는 바람꽃을 본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늦은 시간의 불국사는 가보지 못했지만 늦은 밤 경주 안압지와 첨성대의 인공적인 불빛이 마치 소설 속 불국사의 밝은 달빛 인 양 오버랩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때의 불국사가 지금과 다를 바 없다면 차돌과 아사달의 방은 어디쯤이었을까, 하는 궁금함도 빼놓을 수 없었다. 여행을 하면서 본 불국사의 구조가 머릿속에서 선하게 그려졌다. 그리고 소설을 읽고 갔더라면 더욱이 관심을 가지고 이곳저곳을 더 헤집어 보는 것인데 하는 아쉬움도 생겨났다. 경신과 주만이 팔월, 임해전에서 만나는 장면은 비록 그 내막이 어떠할지 모르지만 낭만적으로 보였다. 경주엘 갔을 때도 7월 여름밤이었고 안압지 호수와 그 산책로, 모든 것들의 아름다움이 선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서로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이에서 그곳을 산책했더라면 정말 떨리고 행복했을 텐데 그것이 부탁 아닌 부탁으로 만난 것이기에 안타까웠다. 영지못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아사녀, 그 못에 몸을 던진 아사녀, 아내의 죽음에 하염없이 못 주위를 돌고 또 돌다 환영까지 보고 들고 있던 마치로 돌에 날이 새는지도 모르고 석수질을 한 것 등 후반부로 갈 수 록 안타까운 장면들이 계속되어 마음을 졸였다. 또한 그 못이 정말로 석가탑과 다보탑을 비추어 주었더라면 남편의 대공을 물속에서 나마 볼 수 있었을 텐데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죽은 아사녀가 안되게만 느껴졌다. 아사달과 아사녀 설화를 채용해서 인지 아사녀에 대한 얘기를 다루면서 부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왔다. 우연과 필연의 연속이었지만, 약 80년 전에 쓰인 소설이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여전히 아름다웠고 지금과 다를 것 없이 주인공들은 사랑에 애타했으며 요즘 드라마처럼 불륜을 소재로 하여 헐뜯고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까지 예술에 의미를 부여하고 결국 돌아갈 곳으로 돌아간다는 사필귀정 적인 의미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묘사가 참 많이 나오고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소설과 배경과의 연관성을 안다 에 초점을 맞추는 나보다 소설에 나타나는 언어나 주인공의 태도에 대한 내 감정에 더 초점을 맞추는 나를 발견했다.
먼저 데면데면과 같은 고유어와 훙당퉁당 같은 의성어, 의태어의 사용이 눈에 띄었다. 소설이 쓰인 연대가 1930년, 아직 그런 언어의 사용이 많았던 때여서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술 따르는 소리하나, 주안상 같은 상차림 묘사 하나, 음식을 먹는 모습 하나 하나에도 눈앞에 선하게 보일 듯 묘사가 된 것을 보고 놀랐다. 또한 손끝이 돋아나는 죽순 같다 는 표현과 웃음이 체하다, 입을 다물려 해도 그 가장자리가 자꾸만 풀리었다는 표현을 보고 감탄했다. 어떻게 하면 좋아서 자꾸 베실 베실 웃음이 새어나온 다는 말을 가장자리가 풀린다고 표현하고 손이 가느다라고 곱다는 말을 섬섬옥수와 같다는 진부한 표현 대신 돋아나는 죽순 같다고 하였을 까 하면서 여간 신기한 것이 아니었다. 또 멋졌던 표현 중 하나는 세상에 없어도 라는 표현이었다. 세상없어도 라는 말이 종종 나왔는데 무슨 일 있어도 결단코 라는 표현을 저렇게 표현 한 것이었다. 나는 나의 어휘력과 표현력 부족을 느끼는 동시에 책을 더 많이 읽어야 겠다는 반성을 했다. 예고와 같이 미리 암시해 주는 부분에서 석수장이가 잘생겼다더라, 주만이가 탑을 돌더라, 하는 부분에서 나중의 주만과 아사달의 관계의 암시구나 라는 것을 알고 난 뒤 그냥 지나 칠 수 도 있는 것이지만 무언의 작가의 의도가 있을 것 같아 하나를 지나치기에도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당시 시대상을 볼 수 있는 부분도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삼월 삼짇날 꽃 놀이터라 던지 정월 보름날의 달맞이, 검술과 궁술 겨룸 등의 옛 놀이, 행사였다. 개중의 몇 개는 지금도 있는 행사이지만 그때의 행사들은 몇 없는 놀이 가운데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설렘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더 낭만적이게 느껴졌다. 또 다른 하나는 신분 계층이었다. 지금은 신분 계층이 없는 사회에서 네까짓 게 라는 말을 한다면 친한 사이 아니고서는 싸움이 날 수도 있는 말들인데 높은 신분이 낮은 신분에게 말을 막 하는 것이나 미천하게 대하는 것, 또 미천한 계집이라고 금성이 놀이에게 술주정 부리고 추행하고 또 예뻐하다가도 기분이 나쁠 땐 욕하고 인격으로서 대접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쭉 있어왔던 계층 사회이지만 계층 사회는 그릇된 것이란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 또 불국사의 스님들은 다들 이상적인 스님일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그 곳의 중들은 이기적이고 세속적이었으며 빈정거리고 사람을 미천하고 업신여기는 태도로 묘사되고 있으며 군중심리에 휩쓸리는 모습이었다. 부정적으로 스님들이 묘사되는 것은 그와 같이 있는 아사달의 묵묵함과 타지에서의 고달픔을 돋보이기 위한 장치이거나 당시 불교 우상 정책일 때의 불교의 폐단이나 당시 서울 근교의 불교 모습 혹은 일제 강점기 때의 시대적 상황을 빗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주만이 외동딸인 것으로 보아 무조건 적인 남아 선호 사상이 존재 했던 것은 아니라는 추측을 할 수 있었지만 득남하기 위해 불공을 드린 다는 것과 주만에게 남장을 시키곤 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남아 선호 사상이 존재했음을 짐작 할 수 있었다.
아사녀는 수동적인 태도 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을 피해갈 수 없었 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3년이 지나도록 자신이 먼저 보고 싶은 아사달을 찾아 가보자는 생각을 못한 것과 거지꼴로 문지기에게 내팽겨 쳐 졌다면 몸이 회복되고 좋은 비단 옷을 입고서라도 찾아갈 수 있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사녀와 주만이 불국사 문 앞에서 마주쳤을 때도 아사녀가 달려 들어가 주만과 아사달과의 관계를 알고자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확인해 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말로만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그 말을 믿어 버린 것이 안 되어 보였지만 또 그것만큼 바보 같은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주만의 사랑이 처음에는 순수하다고 생각되었다. 아사달이 부인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깜빡 그를 좋아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고 그가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그저 마음을 접을 줄 알았는데 부인이 있는 이임에도 불구하고 구애를 한 것, 부모님께 말도 없이 떠나려 한 것과 금지와 혼인을 거부하여 생기는 집안의 위험 같은 것은 생각 치도 않고 제자로 들어가겠다고 하는 것, 그리고 그 의미가 첩의 의미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사녀는 신경 쓰지도 않고 감행하려 한 것에 대해서, 또 아사녀를 돌에 새기는 혼란스러워 하는 그에게 물론, 누구를 새기는 진 몰랐겠지만 자신을 새겨달라고 한 것과 남은 재를 그 밑에 묻어달라고 말 한 것들이 능동적이지만 밉고 이기적이게 느껴졌다. 아사달은 마음이 약하여 주만을 거절하지 못하고 또 그렇다고 받아 주지도 못하는 착한 인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우유부단하고 두 여자 모두에게 상처 주는 인물이다. 그가 조금 더 확고히 말하고 결정하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그에 비해 경신은 무겁고 따뜻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들 말하는 영웅의 모습이고 주인공을 도와주려하는 인물이다. 금성은 부정적이고 자신의 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 하는 생각 짧고 몰지각한 인물로 나와 주인공의 일을 방해하는 인물이다. 털이는 착하고 주인을 잘 따르고 눈치가 빠르지만 어수룩한 인물이었다. 말투가 약간은 이상하고 웃겼는데 이는 털이의 웃음을 자아내고 익살스러운 역할을 나타내 보이기 위한 것으로 생각했다.
세상에 어느 것이든 값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콩콩이나 팽개가 했던 짓만 봐도 알 수 있다. 팽개와 작지, 아사녀가 서라벌로 가면서 겪었던 수모를 보면서 교수님이 늘 말씀하시던 성폭행에 대한 말씀이 생각났고 아사녀가 그저 불쌍하고 가여웠다. 그런 마음을 먹고 행동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갔다. 더구나 스승의 제자라는 것들이 그런 다는 것이 더 용납할 수 없었다.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라는 말이 떠올랐고 짐승들도 그렇게는 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소설에서 부정적인 인물들이 되로 받고자 했던 행동들이 도리어 화가 되어 말로 돌아온다는 장면들을 보면서 악한 일에 얻을 것은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여름을 좋아해서 그런 것인지 겨울의 경주를 안 가봐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여름의 경주는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잘 보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 가치를 발산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그저 잠깐 쉬려고 들어간 곳도 유적지고 문화재인 것을 보고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낮의 경주와 밤의 경주가 같은 곳 다른 느낌이었다. 아름다운 경주를 보면서 역사적인 설화가 바탕이 된 사랑이야기를 쓰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묘사의, 이야기의 소설이 탄생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민족끼리 싸우고 이루어 낸 삼한통일, 부여와 피를 보며 싸운 것은 뼈가 저리도록 아픈 것이라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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