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제 2,3의 캡틴을 바라며 - 『죽은 시인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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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24 /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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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3의 캡틴을 바라며..
언젠가 ‘김예슬 선언’으로 인해 잠시 떠들썩한 적이 있었다. ‘김예슬 선언’이란 당시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대학생이 자퇴를 선언한 사건이다.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김예슬 선언’에서 ‘김예슬’은 말한다.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서 소위 명문대에 입학한다. 대학 입학 후에는 또 다시 취업을 위해 경쟁을 하게 된다. 끝난 줄 알았던 경쟁은 알고 보니 끝이 보이지 않는 경쟁이었던 것이다. 대학은 단지 상품을 찍어내는 공장일뿐이다. ‘대학이 문제다, 교육이 문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조차 마지막에 하는 말은 ‘대학은 나와야지’이다. 그래서 상품으로 ‘간택’되기보다 인간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 대학을 거부한다. 이것은 김예슬만의 선언인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가 있다. 주요 등장인물은 키팅 선생님, 토드, 닐이 있다. 주 무대는 웰튼 아카데미로 ‘전통, 명예, 규율, 최고’를 교훈으로 하고 높은 명문대 진학률을 자랑으로 삼는 학교이다. 키팅 선생님은 이 학교 출신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만든 ‘죽은 시인의 사회’의 일원으로 독특한 생각과 행동을 보이는 선생님이다. 토드는 성적이 좋았던 자신의 형의 그늘에 가려져 굉장히 소심한 아이이다. 닐은 연극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이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닐이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 이들은 키팅 선생님이 부임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다른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걸 보면 교실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교과서라는 제한적인 도구를 가지고 어떠한 ‘틀’안에서 ‘가르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키팅 선생님은 달랐다. 그는 영어선생님이지만 영어만을 가르치지 않았다. 그는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도구로 학생들과 ‘교감’을 시도하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려했다. 학생들이 틀을 깨부수기를 원했다. 그는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교과서의 서론 부분을 찢어버리라고 한다. 어떤 시간에는 책상 위로 올라가서 여러 각도에서 사물을 보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그는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을 가르친다. ‘카르페 디엠’이란 오늘을 즐겨라, 꽃봉오리를 모을 수 있을 때 모으라는 것이다.
키팅 선생님이 부임하면서 학생들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녹스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어쩔 줄을 몰라 하는 학생이었다. 그런 그가 ‘카르페 디엠’을 되뇌며 용기를 내서 고백을 하고 결국에는 쟁취해낸다.
닐은 연극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다 어느 오디션에 합격하게 되어 연극을 하게 된다. 어느 날 닐이 연극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닐의 아버지가 닐을 찾아오게 된다. 닐의 아버지는 아들이 의사가 되기를 바라기에 연극을 하는 것을 만류한다. 닐은 알았다고 대답하고 키팅 선생님을 찾아간다. 키팅 선생님은 닐에게 아버지에게 진심을 보여주라고 말하고 닐은 이번에도 역시 알았다고 대답한다. 닐이 걱정되는 키팅은 닐을 찾아가서 아버지에게 진심을 보여주었느냐고 재차 확인하지만 닐은 선생님께 그렇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연극 공연 당일에 닐의 아버지는 닐이 공연하는 것을 보게 된다. 공연이 끝나고 아버지는 닐을 데리고 집으로 간다. 집에서 닐의 아버지는 닐을 기필코 의사로 만들기 위해 웰튼 아카데미를 자퇴시키고 육군사관학교로 보내려고 한다. 닐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진심을 내보이려다가 포기한다. 결국에 그는 그날 밤에 죽음을 택한다.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인생을 포기한 것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교육인가? 부모를 위한 교육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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