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 주관적 역사, 객관적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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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역사, 객관적 역사
역사를 주관적으로 봐야 하는 가? 객관적으로 봐야 하는 가?
우리가 역사를 보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주관적 역사관과 다른 하나는 객관적 역사관이다. 주관적 역사관과 객관적 역사관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실증주의와 상대주의 역사관에 대해 알아야한다. 실증주의 역사관이란 비과학적인 지식은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을 존중하는 역사관이다. 반면 상대주의 역사관이란 역사적인 사실자체로는 역사가 지닌 가치와 의미가 없고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대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의미로 실증주의 역사관은 객관적 역사관, 상대주의 역사관은 주관적 역사관을 대변할 수 있다. 역사 자체는 주관성을 많이 띤다고 본다. 역사를 만들고 기록하고 다시 구성하는 주체는 인간이다. 특히 역사를 기록하는 행위는 주관성을 배제하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역사를 보는 관점, 우리가 유물이나 유적, 사서와 같은 역사적 자료를 볼 때는 객관적으로 보아야 한다.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 수 있다.
첫 째, 역사는 객관성을 지니고 있다. 역사의 객관성은 실증주의 역사관에 따라 유물이나 유적, 사서 등으로 증명된 역사이다. 증명된 역사적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에 일어난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은 고려시대에 일어난 역사가 아니며, 고려시대에 미국이나 청나라가 존재 할 리가 없다. 아무리 역사가 주관성을 띠어도 결국은 사적 사실을 배제하고 쓰인 역사서는 존재하진 않는다. 역사적 사실을 배제하고 쓰인 사서는 사서라기보다는 소설이라고 보아야한다.
둘 째, 시대에 따라 가치관이 변한다. 현대시대에 왕을 중심으로 통치하는 군주제나 남성우월사상은 어울리지 않는다. 광해군의 옛날과 현대의 평가의 차이가 잘 말해 준다. 조선시대에는 광해군은 명나라를 배신하고 오랑캐인 청나라에 붙였다고 의리 없는 폭군으로 인식된 반면 현대에 대한 광해군의 평가는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왜란 후 아직 회복되지 않아 고통 받던 백성을 생각하고 전쟁을 방지했던 명군으로 평가받는다. 이 두 평가의 차이는 비록 승자의 논리가 적용 됐기도 했지만 대의명분과 의리를 중시 여겼던 옛날의 가치관과 실리를 추구하고 만민의 생각하는 현대의 가치관의 차이에서 온다. 우리가 옛날의 역사서에 쓰인 가치관에 따라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현대의 평가가 옳다고도 할 수 없다. 가치관에 따라 평가는 달라진다. 미래에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 모른다. 사서를 볼 때 평가는 그 시대의 가치관에 관한 자료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광해군이 우방국인 명나라가 아닌 실세인 청나라 편을 들다가 신하들한테 왕의 자리에 쫓겨 난데에 있다. 이는 변하지 않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셋 째, 사람마다 이혜관계가 다르다. 사람이 자라는 환경에 따라 또는 중요시 여기는 관점에 따라 평가는 변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한 사서를 볼 때, 대한민국 경제 역사로 보면 6·25전쟁 후 아무것도 남지 않는 땅에서 경제대국으로 부흥시킨 충분히 존경받을 인물이다. 하지만 민주주의 역사로 볼 때, 처음은 5·16 군사정변으로 권력을 잡고 헌법을 뜯어 고쳐 3선까지 당선되고도 모자라 유신헌법과 긴급조치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사회악으로 보이는 인물이다.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교해보면 한국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의 전국시대를 종식시키고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보고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휘하 장수로 그 가 죽고 난후 난을 일으켜 정권을 잡아 에도막부를 연 인물로 한국에서는 중요도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보다도 못하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국시대의 수많은 세력을 통합하여 도자기전쟁(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정도로만 본다. 반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전국시대를 종식하고 새롭게 에도막부를 연 선망의 대상이다. 이러한 차이는 바라보는 관점, 사람 주위의 환경과 연관이 되어있다. 이러한 차이가 역사의 평가의 차이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를 부흥시켰지만 민주주의의 몰락을 가져왔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켰으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에도막부를 연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변하지 않은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이다. 평가는 달라질 수 있어도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상대주의 관점은 역사적 사실 자체는 의미가 없고 역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부여된다고 하였다. 일리 있는 말이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연구하며 배우는 이유이다. 하지만 역사를 보는 관점과 평가는 가치관과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역사는 주관성만 띠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서를 볼 때나 역사적 자료를 볼 때 역사학자 랑케가 말하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라는 객관성을 가진 역사적 사실이 있다. 역사를 제대로 보고 평가하려면 일단 객관적인 사실을 추출하는 것이 제일 먼저 할 일이다. 그 후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평가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역사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다. 그 것이 사서나 역사적 자료를 볼 때에는 객관적으로 보아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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