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간축객서 諫逐客書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2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간축객서 [諫逐客書]
이사 [李斯, ?~BC 208]
간축객서를 지은 이사(李斯)는 초나라 상채(上蔡) 출생으로 순자에게 배운 법가류의 정치가로서 순자에게 제왕의 도리를 배웠다. 학업을 끝마치자 초나라 왕은 섬기기에 부족하고 다른 6국은 약소하여 공을 세울 여지가 적다고 생각이 되어서 진나라로 들어갔다. 이사는 진나라로 가서 여불위의 눈에 띄어서 그에게 인정받아 여불위가 이사를 왕의 시종관으로 천거했다. 이러할 때에, 한나라 사람 정국(鄭國)이 진나라에 와서 대규모 관개용 운하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것은 진나라의 국력을 소모시키려는 한나라의 모략이었다. 이것이 발각되자, 진나라의 종실 및 대신들이 왕에게 관직에 있는 이방인들을 쫓아내고자 하는 주장을 펼친다.
간축객서를 읽고 나서 나는 먼저 이사의 설득력에 감탄을 했다. 사극드라마를 보거나 소설이나 고전을 보아도 왕께 상소문을 올리는 경우 오히려 왕께서 노하여 의도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귀향을 가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사형되기도 한다. 그런데 간축객서를 읽어보면 어떻게 왕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왕께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지 정말 놀라웠다. 간축객서는 진나라 대신들이 이방인들을 쫓아내고자 하는 ‘축객령’에 반박하여 이사가 여러 왕들의 예시와 진왕의 모순된 행동들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이러한 주장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린 글이다. 목공, 효공, 혜왕, 소왕이 다른 나라의 법이나 인재를 통하여서 그들의 성공적인 정치를 언급하며 진나라 대신들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또 재물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의 것을 취하면서 인재 등용은 배타적으로 대응하려고 하는 가에 대해 물음으로서 이방인일지라도 오직 그 사람의 재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반복해서 설명하면서 주장하고 있다. 능력이 뛰어난 이방인을 추방하는 것은 그들이 적의 나라로 감으로써 적의 나라를 이롭게 하고, 백성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 또한 적의 나라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렇게 되면 진나라는 스스로를 고립시켜 나라가 위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간축객서를 읽으면서 내가 만약 진왕이었어도 이사의 짜임새 있는 글에 수긍하며 축객령을 해제하고 이사를 가까이에 두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사는 간축객서를 통해서 축객령에 반대하는 자신의 주장을 펼친 것과 동시에 이방인이라고 통틀었지만 글 속에서 자신의 뛰어남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내비치면서 자신의 능력을 표현했고 또 인재는 배타적으로 등용하면서 물질적인 것들은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진왕의 행태에 대해서도 예시를 통해서 부드럽게 비판함으로서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렸다.
나는 간축객서를 읽으면서 우리나라 축구팀 대표감독이었던 ‘히딩크’와 이번에 미국 대통령이 된 ‘오바마’를 떠올렸다. 우리나라사람들은 학연지연혈연에 굉장히 민감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2002월드컵 9월 전인 2001년 9월 기사에서는 히딩크에 대한 여론조사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80%가 외국인 감독 히딩크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국내 축구전문가들이 그를 비판하면서 감독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게 일었었다. 하지만 2002월드컵 때 우리나라의 성적은 어떠했는가? 모두들 알다시피 4강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었다. 글로벌화가 되면서 갈수록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도 능력보다는 그 외의 것들(학연, 지연, 혈연 등)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능력은 있지만 우리와 다르다고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사회, 국가에도 손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오바마는 이번 미국 대선 때, 흑인인데도 불구하고 미국 최초흑인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 미국 시민들은 오바마의 피부색, 인종보다는 그의 능력, 재능을 보고 그를 대통령으로 뽑은 것이다. 혈연, 인종을 뛰어넘어 인정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간축객서가 비록 중국의 글이고 오래 전에 쓰여졌지만 오늘날에 적용시켜보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글임을 느낄 수 있었으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인류가 존중해야하고 지향해야하는 가치관이나 관념들은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고 이런한 이유 때문에 어른들이 고전을 읽으라고 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