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a 무소유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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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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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책 - ‘무소유’를 읽고
인간의 소유에 대한 욕망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얼마나 많은 것들을 소유한 후에야 만족해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세상의 모든 것을 자기 소유로 하고 있다 해도 뭔가 부족하다는 미련을 끝내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정치인들은 그들의 부와 명예를 위해서 국민 앞에 거짓 공약을 내세우는 일이 허다하고 각종 비리, 고액의 비자금과 뇌물 등이 밝혀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항상 눈에 보이는 남의 것을 탐내기 일쑤다. 이렇게 끝없는 소유욕과 헛된 집착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 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것이다.”
나는 마치 하나의 진리만큼이나 오묘한 이 구절을 읽고 또 읽어보았다. 내가 필요해서 구입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많은 신경을 쓰게 되면 주객이 전도되어 오히려 내가 그것들에 얽매이게 되고, 결국 내 자유를 빼앗아 간다는 것이다. 이는 내가 며칠 전에 읽었던 ‘간디 자서전’에 잘 나타나 있는 간디의 사상과도 통하고있는 부분이었다. 간디는 인간이 처음에 아무 것도 입지 않고 태어난 것이 하늘이 준 진실된 모습이라고 믿어 자신의 육체 하나만으로 훌륭한 소유라며 그것에 감사했다. 그는 늘 무소유 계율에 근거한 청빈한 생활을 했고 죽기 전에 안경, 신발, 경전, 그리고 약간의 생활품만을 전 재산으로 남겼다고 한다. 이는 그저 남보다 하나라도 더 많이 갖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우리 현실과는 매우 대조적인 삶의 모습이다.
이 책에서는 무소유의 정신 외에도 스님 자신의 경험에 의한 많은 교훈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자기 체면을 과시하기 위해 분수에도 맞지 않는 취미를 가지려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 대인관계를 맺을 때 자기 중심적인 이해가 가져올 수 있는 오해, 흙과 평면 공간을 등한시하고 서구문명의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을 바라보는 안타까움, 타인에 대한 진정한 용서의 의미 등... 난 책을 읽는 동안에 스님의 가르침과 삶의 모습에 턱없이 모자랐던 지난 날에 대한 부끄러움과 이전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지혜와 아름답고 너그러운 품성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독교와 불교를 본질이 같은 하나의 진리로 여기고 있는 점이었다. 기독교인인 나 역시도 그 동안 왠지 모르게 불교라면 적대시하고 이를 이해하려 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법정 스님은 매우 유연한 태도로 두 종교를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은 이 두 종교를 인간이 보다 지혜롭고 자비로운 삶을 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하나의 길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나는 이 부분에서 이제까지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타종교들에 대한 독단적이고 배타적인 선입견에서 탈피할 수 있었고, 불교에서 강조하는 자비와 평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의 많은 부분들은 나의 내면을 한층 성숙시켜 주었던 것 같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간과하기 쉬운 현대인들의 문제에 대한 비판과 두 종교에 대한 열린 사고는 한 가지 사물에서 보여지는 여러 가지 양면성을 선입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르쳐 주었고, 타인에 대한 용서, 너그러움, 이해 등 앞으로 사회 생활을 해 나갈 때 필요한 몇 가지 진리도 제시해 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소유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주었다. 나는 앞으로 이 책을 내 곁에 간직해 둘 생각이다. 그래서 내가 다른 사물이나 견해 등에 선입견과 편견으로 치우치고 있다고 생각될 때, 타인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는 아량이 부족할 때, 헛된 욕심과 집착이 생길 때마다 꺼내들어 읽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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