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아시아의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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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고아(亞細亞的孤兒)
I. 책의 전반적인 배경
‘아시아의 고아’를 쓴 작가는 우줘어류(吳濁流)이다. 이 작품은 1946년 9월 처음 출판되었다. 작품이 광복 이 후에 출판되었기 때문에, 전 후 소설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작가가 탈고의 과정이 1945년 광복 이 전에 이루어졌다고 밝혔고, 소설의 내용도 일제 식민지시기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주로 일제 말기 타이완 일본어 문학으로 다룬다. 《송승석,「일제 말기 타이완 일본어문학 연구」, 서울: 연세대학교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4, pp.159∼160.》
II.. 책의 줄거리
‘아시아의 고아’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출판되기 전이라 교수님이 카페에 올려주신 파일로 읽어보았다. 한글 문서로 2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장편이라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장편이라 등장하는 인물도 많은 편이다. 주인공은 타이밍이라는 타이완 출신의 지식인이다. 주로 등장하는 인물은 우선 타이밍의 가족들을 들 수 있다. 조부인 후 노인, 촨통(아편쟁이), 아편쟁이의 아들 즈다, 아버지인 원칭, 형인 즈강, 여동생인 츄윈, 어머니인 아차와 아버지의 첩인 아위 등이 주축이 되고, 책의 후반으로 가면, 다슝이나 즈난 등 그들의 자식들도 등장한다. 이 외에 타이밍의 고향 마을 사람들, 후 집안의 식객인 아싼과 아쓰, 타이밍의 직장 동료들이 있다. ‘아시아의 고아’는 타이밍의 인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타이밍이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타이밍의 어린 시절은 운제서원에서 받은 한학 교육과 공학교에서 받은 근대식 교육의 혼용이 일어난다. 공학교를 졸업하고 타이밍은 의학교 입학시험에 응시했지만 낙방한다. 대신 그는 국어학교 사범부에 들어간다. 타이밍은 국어학교 사범부를 졸업한 뒤 K 공학교로 발령받는다. 그 곳에서 그는 첫사랑 히사코에게 실연을 당하고,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일본으로 가서 고등공업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고향에 돌아와 있다가, 사탕수수 농장의 회계로 일한다. 사탕수수 농장이 부도나자, 타이밍은 일을 그만둔다. 그 사이 어머니인 아차가 조상의 묘지를 보호하기위해 인부에게 대들다가 폭행을 당한다. 이 일을 계기로 타이밍은 대륙으로 가리라는 결심을 한다. 마침 친구인 청이 그를 국립모범여자중학의 수학교사로 추천해 그 꿈이 이루어진다. 대륙에서 타이밍은 청을 대신해 일어교사를 겸임하게 되는데, 슈춘이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는 슈춘과 결혼에 성공하고, 쯔웬이라는 딸을 둔다. 하지만 타이밍은 슈춘의 방탕한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다 타이밍은 타이완인이라는 이유로 간첩의 혐의를 받고 감금된다. 감금된 집은 마침 자신이 옛날에 가르치던 학생 쑤주의 집이었다. 쑤주의 도움으로 감금된 곳에서 탈출하고, 마찬가지로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여우샹이 마저 도움을 줘 고향으로 가는 데 성공한다. 타이밍은 고향에서 최대한 눈에 뜨이지 않게 생활을 하다가, 해군 군속으로 징집 명령을 받게 된다. 통역을 하던 중 그는 항일테러대장의 죽음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앓아눕는다. 이 일로 타이밍은 고향으로 송환된다. 몸을 회복하는 중 고향에서 타이완개나리를 보고 그는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주어진 조건 속에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살기로 다짐한다. 그래서 그는 자진해서 미곡협회에 취직한다. 타이밍은 우연히 고등공업학교를 졸업하고 타이완으로 돌아오는 길에 배 안에서 만난 사토우와 재회한다. 타이밍은 사토우와 뜻이 같이 해 타이베이에서 잡지를 출판한다. 그러다가 사토우가 일본으로 돌아간 뒤 자신도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고향에 돌아와 즈난의 죽음을 본 후로 그는 미쳐버린다. 이렇게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III. 왜 아시아의 고아인가?
청일전쟁의 패배로 청 왕조는 1895년 시모노세키조약(下關條約)에 의거하여 대만을 일본에 양도했다. 그 이후, 대만은 50년간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대만은 모국인 중국과 식민종주국인 일본 사이에서 그 어느 쪽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지어 수많은 대만 젊은이들은 중일전쟁에서 식민제국의 강요에 의해 조국을 공격해야 하는 행렬에 투입되었다. 이로 인해 대만인들은 자기정체성의 혼란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타이밍 또한 이러한 대만인들의 운명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타이밍은 대만에서는 지식인에 속한다. 그러나 그의 학력이나 능력은 내지인 여성인 히사코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히사코는 타이밍의 고백에 이렇게 답한다.
“전, 아주 기뻐요. 그리고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그건 불가능해요. 왜냐하면 저와 당신은……다르니까요.”
그녀는 무엇이 다르다고 이야기 한 것일까? 타이밍이 그 것을 알아차리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히사코는 민족이 다르다고 이야기 한 것이다. 심지어 교제자체도 ‘불가능’하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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